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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의지만 강하면 합격할 수 있다!

2019 국가직 9급 / 서울시 9급 합격생 ○○○

- 공부기간: 2018년 5월 ~ 2019년 6월(1년)
- 국가직: 95점, 95점, 85잠, 85점, 90점(면탈·추가합격)
- 서울시: 85점, 85점, 95점, 90점, 100점(최합)


5~6월: 선택의 늪
  학원, 선생님, 인강/현강, 공부 장소 등등 힘든 선택들이 많았습니다. 수많은 고민들 끝에 필수 과목을 먼저 수강하게 되었고, 국어는 이유진 선생님을 택하게 되었어요. 초시생분들 중 막막하고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분들 많으시죠? 일단 뭐가 됐든 일단 공부를 시작하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처음에는 막막한 것이 당연합니다.


7~8월: 선택과목 선택 + 정규 커리 시작
  점심 메뉴 선택도 고통스러운 저에게는 선택과목을 선택하는 것도 고통이었어요ㅠㅠ
  결국 행정학과 사회를 선택했습니다. 사회는 두 번 다 고득점을 안겨준 효자 과목이 되었지만 행정학은 모르겠어요... 이제 곧 행정학, 행정법이 필수가 된다니 다들 파이팅!
  5월부터 이유진 선생님 실강을 듣다가 박문각 프리패스를 결제하게 되었습니다. 유진쌤이 아니었다면 박문각 패스를 살 일은 없었을 텐데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박문각 패스는 배수 안 걸려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사실 5, 6월은 공무원 공부 시작한 게 실감도 안 나고 해서 누구 만나기도 하고, 술도 먹고, 정신 못 차렸었죠. 지금 생각하면 미쳤던 거 같아요. 7월부터 공부의 틀을 갖추기 시작한 거 같아요. 이유진 선생님이 말씀해 주신 것을 하나하나 실천하기 시작했어요.
• 스케줄러 구매 / 공부 계획 세우기
• ‌공부시간 늘리기 시작(선생님 권장시간 최소 12시간이었지만 이땐 10시간 정도)
• ‌수업시간에 배운 거 복습하기(이유진 선생님 제자라면 복습자료 아시죠?^^)


9, 10월: 복습 또 복습
  7, 8월에 모든 과목을 1바퀴(국어는 2바퀴) 돌리고 9월에는 본격적으로 한 번 더 수업을 들으며 복습했습니다. 그렇게 어렵던 과목들이 쉽게 느껴지기도 하고, 새로운 부분들도 보여서 공부가 재밌었던(?) 시기예요. 이때는 정말 그랬어요. 하지만 앞을 보면 뒤를 까먹고, 뒤를 보면 앞을 까먹고... 너무 바보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것도 당연한 거예요. 반복해서 보다보면 놀랍게도 머리에 차곡차곡 채워지더라고요. 시험 보는 날에도 낯설고 새로운 건 존재해요... 그냥 계속 꾸준히 보는 자가 성공합니다.
  힘들었던 것은 수업 중 깨어있는 것이었어요. 어떤 강의든 20분 정도 되면 스르륵 잠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이때부터 수업 들을 때 거의 뒤에 서서 들었습니다. 나름 특단의 조치!


11, 12월: 첫 슬럼프
  이때부터 12시간 순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었습니다.(주말 제외)
  이유진 선생님이 집이 먼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신 공부법이 있었는데, 암기해야 하는 것들을 녹음해서 노량진을 오갈 때 듣는 것이었어요. 이때 한자의 날개를 수강하면서 사자성어들 음과 뜻을 녹음해서 들었어요. 녹음하면서 1번, 들으면서 2번 복습을 할 수 있었어요. 나중엔 어떤 사자성어만 보면 제 목소리가 들릴 지경이었어요. 국사에서는 역사서, 순서 등이 있었는데 그게 한두 번 듣는다고 외워지는 건 아니지만 계속 듣다보면 익숙해지고 익숙해지다 보면 암기가 되더라고요. 암기에 고통 받으시는 분들에게 녹음 강력 추천드려요.
  행정학과 사회쌤은 종종 모르는 부분만 봐라, 많은 시간 들이지 말라고 하셨었는데요, 아무래도 점수 반영 비율이 낮으니까 그러셨겠죠? 하지만 둘 다 저에게 너무 어려운 과목이었기 때문에 선택 과목인 거 신경 안 쓰고 처음부터 다 복습하고 열심히 했어요. 이거는 후회가 없어요. 1월 이후에는 국어 영어 한국사에 더 집중해야하지만, 그전에는 필수 선택과목 상관없이 부족한 과목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때 처음으로 슬럼프가 왔었어요. 그냥 너무 우울하고 툭 치면 눈물이 나올 것 같은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가능한 한 공부할 때는 저의 우울함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자기 전에 위로가 되는 노래들을 들으며 울면서 이겨내려 했어요.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옵니다. 그리고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옵니다. 중요한 것은 슬럼프 자체에 빠지기보다는 그냥 공부하는 거더라고요.


1월~2월: 공부 안정기
  12월까지 교회 청년부 임원의 임기가 끝나면서 공부에 완전, 엄청나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카톡을 드디어 지울 수 있었습니다. 진작 너무 지우고 싶었지만 교회 활동 때문에 카톡을 지울 수 없었거든요. (공부하실 때 카톡 지우시는 것 추천 드려요) 그래서 일주일 내내 12시간 이상 공부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많이 하면 13시간 정도까지 했고요. 또한, 그동안 배운 것을 문제들을 풀면서 기본서를 회독하며 개념을 다시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3월
  수험기간 중 제일 힘들었던 시기를 말하라고 하면 다 필요없고 3월 이후입니다. 국가직을 기점으로 진짜 가장 힘들고 가장 멘탈이 붕괴되었었습니다. 일단, 국사가... 저의 전공이었던 국사가 저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제가 들었던 국사 선생님 커리가 중간에 끊어졌어요... 여튼, 3월에 그냥 새로운 문제나 풀어보자고 선우빈 선생님 모고를 풀게 되었는데, 이건 마치 초시생이 이유진 선생님 모고 문제를 만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선우빈 선생님 문제를 풀면서 저의 기본적인 개념들이 얼마나 부족한지 알게 되었죠. 시험 직전에 선생님 갈아탈 일 없을 줄 알았는데... 막막했지만 일단 모고 문제를 닥치는 대로 풀고 암기했습니다. 그냥 코 박고 했습니다. 그렇게 국가직 디데이는 하루하루 줄어갔죠.


4월 국가직 / 내 멘탈은 탈탈..
  국가직 때 역대급으로 문제들이 쉽게 나왔죠. 국어 95 영어 95 근데..국사 85로 다소 아쉬운 점수가 나왔습니다. 평소 85면 나쁘지 않은 점수지만, 이때 국사가 너무 쉬웠어요. 안정적인 점수가 아니라서 너무 신경이 쓰이고 미쳐버리겠더라고요. 서울시 대비를 해야 하는데 집중이 되지 않았습니다.
  국사를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해야 했어요. 선우빈 선생님께 문의글을 남기고 추천해 주신 강의뿐 아니라 더 보태 들으면서 하루에 빠짐없이 4시간 이상했습니다. 몇 개월 동안 들어야 할 강의들을 단기간에 해야 해서 너무 화가 났지만 합격하려면 이 방법뿐이라고 생각하고, 꾹 참고 열심히 했습니다.
  국가직은 점수를 사전 공개해주지 않아서 최합 발표 이후 알 수 있어요. 저는 영어가 100점인 줄 알았는데 95점이었어요. 최합 발표가 나고 나서 알았죠.
  여튼, 국가직 보고 나서 눈에 글씨가 안 들어오고 미쳐버리겠더라고요. 하지만, 국가직을 보고 나서 느낀 것은 시험 직전에 지나간 하루 한 시간 일 분 일 초가 너무 아쉽다는 것이었어요. 지금 이 시간이 나중에 서울시 볼 때 생각날 시간들일 것 같아서 정말 이 악물고 노력했어요. 솔직히 백프로 집중했단 말은 못하겠어요. 하지만 회피하려고 하지 않고 계속 공부하려고 노력했어요. 노력.


5월 국가직 필합+면접 준비
  5월 초. 감사하게도 국가직 필기에 합격했습니다. 정말 기뻤습니다. 합격일이 어버이날 근처였어요. 어버이날까지 기다렸다가 엄마 아빠께 크게 인쇄해서 선물이라고 드렸어요. 제가 말이 없으니 불합격한 줄 알고 마음 졸이시다가 너무 좋아하셨고, 저희 엄마는 울기까지 하셨어요. 진짜 꼭 합격해야겠다는 다짐을 또 하게 되었죠. 너무 기쁘고 좋았는데, 그거 아세요? 필기 합격하고 좋은 건 정말 찰나의 순간이에요. 이제 앞으로 있을 면접과 서울시에 다시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국가직 면접은 오직 유진 선생님 면접 스터디로만 준비했습니다. 선생님 수강생들 대상으로 무료로 스터디 제공해 주시는 거 진짜 혜자스러우세요... 선생님 면접 스터디가 돈 내고 들은 강의들보다 훨씬 도움 됐어요. 선생님이 면접 스터디기 때문에 면접 강의 꼭 듣고 오라고 하셔서 인강으로 하나 들었는데 그냥 면접 기출문제 얻은 것 정도였어요.
  면접 준비와 서울시 대비를 같이 해야 해서 정말 하루하루가 시간이 부족하고 힘들었어요. 일단, 면접은 하도 쉽다고들 해서 필기 붙으면 거의 떨어질 일 없다고 해서 좀 무시했었는데 공무원 지원 동기부터 멘붕이었어요.
  5월은 국가직 면접과 서울시 준비까지 동시에 해야 해서 너무 버겁고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유진 선생님과 면접 스터디로 무사히 면접 준비할 수 있었어요.


6월
  대망의 서울시 필기 시험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틀 전 국가직 최종 발표가 있었습니다. 결과는... 불합격이었습니다. 국가직과 서울시/지방직의 주체가 다르지만 필기시험 이틀 전에 최합 발표라니... 너무나 잔인했죠. 국가직 필합 때 좋아하셨던 엄마아빠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며 이제 서울시가 마지막 기회구나. 이걸 놓치면 또 1년 해야 하는구나 너무 불안하고 무서웠습니다. 국가직은 합격자에게 문자를 보내주니까 문자 안 와서 떨어진 걸 알면서도 괜히 공고문에 내 수험번호있나 찾아보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예 불합격인건지 예비인건지는 볼 자신이 없어서 못보고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실감이 안 나고 얼떨떨했는데 나중에 저녁이 되니 갑자기 불안해지고 눈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그냥 후드득 후드득 눈물이 떨어지더라고요. 근데 시험은 이틀 남았고 맘껏 울 시간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눈물은 눈물이고 공부는 공부라는 생각으로 했어요.

  문제는 눈물이 나면 안 보여서 공부를 할 수 없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재빠르게 눈물을 닦아내며 흑흑 거리며 영어 단어를 외웠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 이틀이 공시 1년 중 가장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국가직 경험을 바탕으로 시험 전 1분 1초가 너무 소중하다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서울시 시험 당일
  정말 간신히 한 문제 한 문제 풀고 무사히 시험을 마무리 했습니다.
  시험 보고 나와서 엄마 아빠한테 처음 했던 말이 “어떡해요. 시험 망친 거 같아요. 다 50점 밑일 거 같아요” 였어요...   시간 내에 다 풀긴 했지만, 너무 불안했어요. 그리고 점수가 원점수로 선공개 되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국85 영85 史95 행90 사100.
  국가직과는 달리 국사가 서울시에서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국어는 높은 점수는 아니었지만, 선생님 덕분에 간신히 이정도 맞은 거 같아요. 선생님 아니었다면 멘탈 탈탈탈 되어 50점이나 받았을지 모르겠어요, 정말로. 국가직과 비교해보면 영원한 효자 과목도, 영원한 불효자 과목도 없는 것 같습니다.


7월 이후 면접준비, 그리고 최종합격
  국가직 면접이 진짜 어려웠었는데, 국가직 준비하고 나니까 서울시는 훨씬 쉽더라고요.
  국가직은 국가 전체 정책에 대해서 물어볼 수 있어서 너무 광범위 했는데 서울시는 서울시 정책만 알면 되니까 훨씬 덜 부담스럽더라고요. 국가직 면접 스터디 때는 서울시도 준비하면서 면접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잘 못 느꼈는데요. 서울시 면접 준비하면서 진짜 유진쌤 스터디가 짱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정말 필요한 핵심만 찝어서 잘 알려주시고, 정말 면접관의 시각을 잘 아시더라고요. 소오름... 국가직에서 이미 한 번 선생님께 트레이닝을 받았어서 기본기가 탄탄한 느낌이었어요.
  최종합격 발표는 8월에 났고요. 이번에는 국가직보다 점수가 안정적인 편이어서 붙겠지 싶으면서도 불안하긴 하더라고요. 혹시나 하고요. 감사하게도 최종 합격 발표가 났고, 저희 엄마는 또 우셨습니다.
  발표 전날부터 엄청 신경 쓰시면서도 저에게 아무 말도 못하시던 부모님께 너무 죄송했는데 n년 만에 효도한 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11월 마지막 주, 국가직에 추가합격했다는 문자를 받게 됐어요. 그래서 어쩌다보니 2관왕이 되었네요.


과목별 공부 방법

과목별로 말씀드리기 전에 중요한 점 세 가지
1) ‌가장 좋은 공부 방법은 선생님 말 잘 듣고 복습 많이 하는 것 (새로운 문제, 새로운 선생님, 새로운 강의만 찾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2) ‌전날 배운 것은 다음 날 아침까지 가볍게라도 꼭꼭 복습하기
3) ‌아무리 특정 과목과 관련해서 유리한 경험이나 경력이 있더라도 기본을 무시하지 않기. 기본 강의는 꼭 들어주세요.


  저는 사실 전공이 국사였고요, 이미 만료되었었지만 토익은 960이었어요. 게다가 외국에서 1년 넘게 지낸 적도 있었죠 물론 워홀이었지만. 창피한 얘기지만 국가직에서는 국사 제일 못봤어요. 그리고 영어는 어느 정도 된다고 생각해서 한두 달 정도 삽질했는데, 75점 이상으로는 절.대. 안 나오더라고요. 공무원 시험은 아주 디테일하게 나오기도 하고 생소한 것들이 많이 나오는 편이에요. 한 문제 아니 0.1점 차로 당락이 좌우되는 시험인 만큼 기초부터 튼튼히 쌓으시길 추천합니다.


국어(국가직 95, 서울시 85)
  국어는 2018년 5월부터 2019년 6월까지 현강을 쭉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선생님 수업도 따라가기 벅찼으며, 주시는 숙제도 다 소화하기 힘들었어요. 그러나 점점 개념을 복습하면서 선생님이 주신 것 이상을 하기 시작했어요. 언제라고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더라고요. 예를 들어 선생님이 주시는 복습 자료 + 카페에 올라와 있는 어문규정의 날개 및 기본서 빈칸 워크북을 매주 뽑아서 2~3단원씩 복습했어요..


독해
  강의는 독해알고리즘 2번 수강했습니다. 독해 알고리즘 수강 후 다시 푸는 독해알고리즘으로 매일 독해 복습했고, 이후 모고 강의에서 주시는 문제만 풀었어요. 더 이상은 하지 않았어요. 선생님이 주신, 검증된 문제로만 했어요.
  독해는 다 필요없고 그냥 유진쌤처럼 펜터치하려고 노력하기. 또! 검증 안 된 문제들 쓸어다 풀지 않기. 문제 풀고 채점만 하는 게 아니라, 꼭 선생님 강의 듣고 내 펜터치 점검하기. 이것이 국어 독해에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문법
  문법은 이해를 기반으로 한 암기가 필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해요. 우월한 문법 2번, 요약 강의 1번 들었는데요. 처음에는 진짜 무슨 소리인지 몰라서 나 고3때 뭐했나 회의감이 들었어요. 하지만 이후에 반복해서 들을수록 점점 테트리스 블록이 쌓이듯 머릿속에 조각이 맞춰지더라고요. 두 번째 강의를 들으면서 선생님이 왜 이 순서대로 강의를 진행하시는지, 단원들끼리 어떤 연관이 있는지 이해하게 됐어요. 국어 문법에서 재미를 찾자면 이거였던 거 같아요. 반복할수록 선생님 말이 찰떡같이 이해가고 문제가 술술 풀리는 거요.ㅎㅎ
  문법에서 어려운 중 하나는 고전문법인 거 같아요... 고전문법 너무 어렵죠. 근데 신기하게 듣다보면 점점 이해가 잘되고 쏙쏙 귀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저는 선생님이 무료특강 현강으로 하시기 전에 작년 거 반복해서 들었어요.
  암기가 필요한 지엽적인 부분은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대로 조금 나중으로 미뤄도 되지만 할 때 해 두어야 시험 직전에 편합니다. 복습하다가 헷갈리는 거, 잘 안 외워지는 건 이렇게 정리해서 눈에 띄는 곳에 뒀어요. 졸릴 때마다 보고 딴 생각 날 때 보곤 했었어요. 그냥 지나가면 나중에 봤을 때 모르거든요. 이렇게 모르는 거 정리해두는 것도 많이 도움 됐었어요. 그리고 날개 문제 풀고 틀린 부분은 기본서를 다시 펴보면서 정말 셀 수 없이 반복해서 본 거 같아요. 마지막에는 2주일에 걸쳐 문법 1회독을 했습니다.. 우월한 문법 강의 듣고 이후로는 매주 기본서 계속 봤어요.


어휘
  이 계륵 같은 것. 수험생들이 가장 놓기 쉬운 게 어휘인 거 같아요. 뭐 한 두 문젠데 나머지 다 맞으면 되지... 라는 생각을 하기 십상이죠. 하지만 유진쌤 말처럼 절대 포기해서는 안 돼요. 문법 독해처럼 모든 시간을 투자해서 전력을 다 할 파트는 아니지만, 최소한의 시간은 투자해야합니다. 특히 안 외워지고 모르는 건 형광펜으로 체크하거나 따로 종이에 적어 뒀어요. 한자는 인강으로 듣고 테스트지 뽑아서 계속 돌려서 봤어요. 모르는 건 바를 정자로 체크하면서 집중적으로 봤었고요. 주로 로 밥 먹고 나서 10분? 정도 투자했던 거 같아요.
   어휘 공부는 뭔가 따로 시간을 내기 보다는 버려지는 시간들을 활용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한자의 날개에 있는 사자성어 동의어 따로 녹음해서 노량진 오가는 길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점심 먹고 졸릴 때 공부 시작 전에 서서 테스트지 한 번 봐주기도 하고 아니면 어떤 과목 공부하다가 지루하고 짜증날 때 테스트지 보면서 암기하곤 했어요. 특히 안 외워지는 애들은 이렇게 체크하면서 반복해서 보곤 했어요. 물론 시험에 어휘가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이렇게 공부한 거 절대 후회하지 않고 이렇게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공부할 때는 어휘 우습게 여길 수 있는데요. 막상 시험지 받아들면 어휘 문제 보고 정말 후회하실 거예요. 그리고 채점하면서 그 1문제로 인해 피눈물 흘리실 수 있어요. 제발 어휘 놓지 말아주세요 아참, 시험 직전에는 선생님이 어휘 직전에 붙잡지 말라고 하셔서 그때는 잠시 놓았습니다.


문학
  내년부터는 서울시 문제도 인혁처가 낸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더 이상 지식국어라는 말도, 지식국어 특강도 없는 거겠죠? 그래서 괄호 쳤습니다. 문학은 수업 듣고 2~3개월마다 복습하라고 하셨는데, 정말 그래야 해요. 안 그러면 까먹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박문각 패스가 있어서 처음엔 실강으로 듣고 나중에 배속으로 한 번 더 들었었어요.
  문학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역시 고전 문법에 이어서 고전 문학이었어요. 근데, 유진쌤 특강+자료 반복해서 보다보면 제 것이 되더라고요. 고전문학 특강은 한 5강 정도 됐던 거 같아요. 그중 고전시조 100개 이거 진짜 좋았었어요.
 
월~목: 매일 1단원씩 복습(날개/기본서).
다음 날 아침 전날 봤던 거 복습.
목: 독해 과제 풀기

 
  복습할 때 새로운 걸 찾는 게 아니라 선생님이 주신 프린트물로 계속 복습했어요. 특히, 워크북 문제들은 틀린 것을 반복해서 봤어요. 저는 패스가 었어서 인터넷으로 틀린 문제만 뽑아서 반복해서 풀었어요. 그리고 특히 어휘처럼 단순 암기가 필요한 문제들은 진짜 많이 뽑아서 풀었었어요. 선생님 모고의 경우 특히 점수에 집착하기 보다는 시험 전에 틀려서 다행이다. 시험 전에 배울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렇게 생각해야 해요. 하지만 점수가 잘 나왔을 때 기분 좋은 건 어쩔 수 없죠. 내려가지 않는 입꼬리.


공부 시작하기 전에 구매하면 좋은 것
- 플래너, 독서대, 스톱워치(2개)
  저는 스톱워치가 두 개였는데요. 하나는 시계로 사용했고 하나는 공부 시간 재는 용도로 사용했어요. 핸드폰으로도 시간 체크할 수 있지만 그러면 카톡하거나 딴짓 할 확률이 높아지니까요. 딱 스톱워치 두 개를 나란히 놓으면, 시간대별로 제 실시간 공부량을 체크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물론 1개로 공부시간만 체크하셔도 괜찮고요!
플래너와 독서대는 말씀 안 드려도 다들 잘 아실 거 같아요.


1. ‌공부 시작하기 전에 구매하면 좋은 것: 플래너, 독서대, 스톱워치(2개)
  저는 스톱워치가 두 개였는데요. 하나는 시계로 사용했고 하나는 공부 시간 재는 용도로 사용했어요. 핸드폰으로도 시간 체크할 수 있지만 그러면 카톡하거나 딴짓 할 확률이 높아지니까요. 딱 스톱워치 두 개를 나란히 놓으면, 시간대별로 제 실시간 공부량을 체크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물론 1개로 공부시간만 체크하셔도 괜찮고요!
플래너와 독서대는 말씀 안 드려도 다들 잘 아실 거 같아요.


2. 공부 시작 전 해야 할 것

1) 카카오톡, 인스타, 페북 등 공부에 방해되는 어플 지우기
  인스타, 페북, 카톡은 정말 해야될 때 컴퓨터로만 하시길 추천드려요. 인스타, 페북은 공부만 하는 나에 비해, 행복해 보이고 즐거워 보이는 사람들을 보다보면 괜한 자격지심이 생길 수도 있고 공부에 방해만 됩니다. 꼭 지워주세요. 그리고 카톡은 알림 꺼놓고 자기 전에만 보실 수 있는 게 아니라면.. 공부할 때 동안만 참고 지우시면 공부에 큰 도움 되실 거예요. 제가 초반에 카톡 하느라 공부에 집중을 잘 못했었거든요


2) 약속 잡지 않기. 약속이 있다면 취소하기
  저는 작년 5월부터 공부했는데요. 처음엔 공부하는 게 실감도 안 나고 해서 5, 6월은 술 약속도 잡고 그랬어요. 선생님 강의 듣는 날은 “아싸 개이득 가는 김에 서울에서 애들 만나야지”라고 했었죠.. 요... 공부를 시작하시기로 맘 먹은 이상, 더이상 약속은 잡지 않으시길. 특히 술 약속은 더욱 더.


3) 가산점 자격증 따기(꼭)
  물론 국가직에서는 이제 컴활 자격증을 가산점으로 인정해주지 않지만, 서울시와 지방직은 아직 유효하죠! 컴활 1급이 1점인데 저는 이게 전체에 1점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서울시 보고나니 과목별 1점 그래서 총 5점이더라고요. 다른 데 지방직 시험봤던 제 친구, 2~3점 차이로 필기에서 떨어졌는데, 자격증을 안 따놨더라고요... 면접에서 어떻게 됐을지 모를 일이지만,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컴활 1급이 어렵다면, 2급이나 워드 자격증 따셔서 0.5점씩이라도 꼭꼭 챙기세요. 꼭!


3. 플래너 작성법
  이건 제가 직접 작성했던 플래넌데요. 저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작성했었어요.
1) 일요일 밤에 일주일 계획 작성
2) ‌시간대별로 구분해서 작성(최소 오전 오후 저녁으로라도 구분)
3) ‌오전은 따로 안 적어도 어제 공부한 거 복습하는 시간 짧게라도 갖기
4) 하루에 공부시간 체크하기(강의 들은 시간 포함)
5) 계획 짜기 막막할 때는 강의 있는 날 먼저 적고 시작하기
6) 가능한 매일 모든 과목 공부하기


4. 졸릴 때
1) ‌서서 공부하기/수업듣기: 저는 집에서 공부할 때 서서 공부하는 책상 구매했어요.
2) ‌견과류 먹기: 물론 사탕, 껌도 좋지만 살이 찌기도 하고 많이 먹으면 몸에 안 좋을 수 있잖아요..? 물론 견과류도 많이 먹으면 안 좋겠지만. 조금 딱딱하기도 하고 입 안에서 약간 부스러기가 돌아다니면서? 더 잠이 잘 깨더라고요. +한약 맛 나는 껌도 추천드려요.
3) ‌아침에 절대 쪽잠 자지 않기. 저도 막 아침에 1시간 공부하고 쪽잠자고 했는데요.. 실제 시험이 진행되는 시간엔 무조건 깨어 있어야 해요. 절대 아침에는 주무시지 마세요! 계속 자다보면 습관이 됩니다.
4) ‌점심시간 활용해서 쉬기. 저는 점심시간에 잠을 자거나,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잠을 깨려고 노력했어요. 공부 많이 하겠다고 점심시간을 타이트하게 줄이는 것보다는, 1시간 충분히 쉬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5) ‌선생님들 포스터 붙이기. 저는 다른 쌤한테 사인 받은 거랑, 유진쌤한테 받은 포스터 같은 걸 옆에 붙여놨었어요. 선생님이 쳐다보시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잠이 깨곤 했습니다. 딴짓 하려고 딱 고개를 돌리면 유진쌤이 보이고 뭔가 음성 지원이 되는 거 같았어요. 선생님이 저한테 그렇게 말씀하신 적은 없지만 “잘~한다. 딴짓할 시간은 있냐? 워크북은 다 함?” 이런 식으로요.
  저는 특히 4월에 국가직 보고  멘탈이 너무 흔들려서 공부하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그때마다 마음을 다잡았던 건 곧 있을 서울시 시험을 떠올리는 거였어요. 서울시 필기 시험날 딱 시험지를 받아봤는데, 내가 지금 딴 생각해서 공부 제대로 안 한 게 나온다면? 생각만 해도 식은땀이... 이런 생각으로 저를 몰아세우며 공부했던 거 같아요. 저도 잘 안 됐지만 공부 안 된다고 고민할 시간에 공부하라는 말씀밖에 드릴 말씀이 없어요. 혹은 유튜브에 공부 관련된 영상, 쓴소리 영상 찾아보곤 했어요. 근데 이건 다른 영상으로 빠질 위험이 있어서 비추에요.


5. 노량진에서 살아야할까?
  저는 처음에 무조건 노량진에 살아야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노량진에서 산다고 무조건 합격하는 것도 아니고 집에서 통학한다고 떨어지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유진쌤이 작년 5월달 강의 들을 때 해주신 말씀이었는데 1시간 정도로 왔다갔다 할 수 있으면 통학하라고 하셨거든요. 저도 노량진까지 1시간 정도 걸렸었는데, 그 시간은 복습시간으로 충분히 활용가능해요. 그래서 저는 왕복 2시간 정도라면 집에서 통학하시길 추천드리고, 무조건 노량진에서 살아야한다는 생각은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6. 인강? 현강?
  처음에 정말 저를 힘들게 했던 선택사항이었는데요. 이것 또한 정답이 없는 질문이지만 저는 일단 유진쌤 수업은 가능하면 현강을 추천드려요. 특히 유진쌤은 현장 수강생들에게 복습 자료 혜자신데요. 나중엔 프린트물이 어마어마해요. 주시는 것만 하면 됩니다.
  저는 인강+현강으로 공부했는데요. (국어, 영어는 현강(영어는 1월 이후) / 나머지 과목 다 인강) 즉, 국어 영어는 현강으로도 듣고 인강으로 들으면서 복습했고, 나머지 3과목은 인강으로 반복해서 들었어요.
  저는 주요 과목은 현강으로 공부하고 선택과목은 인강으로 들으면서 제 선택이 너무 만족스러웠거든요. 인강으로도 또 주요과목은 복습할 수 있었고요.
  그런데, 상황에 따라 선택지가 없으신 분들도 있으실 거 같아요. 저는 인강이든 현강이든 듣고 나서 복습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문제, 새로운 강의를 찾으시기보다는 들은 강의를 바로 바로 복습하시면 합격에 큰 도움 되실 거예요.


7. 선생님 선택하는 팁?
  인강/현강, 학원에 이어서 정말 선택하기 힘들었던 게 선생님이었어요. 저는 국사 한 과목 빼고는 선생님들을 다 너무 잘 만났어서 참 감사했는데요. 사실 저는 선생님 선택할 때 뭐가 중요한 지도 몰랐고, 주변에 조언해줄 사람도 없어서 정말 고민이 많이 됐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 두 가지 정도가 중요한 거 같아요.


1) 1년 커리가 확실한지
  선생님 OT강의 등을 보면 1년 커리에 대해서 설명해주시죠. 시험 전까지 끊기지 않고 강의가 있는지가 중요한 거 같아요!


2) 선생님 혹은 조교분들과 소통이 빨리 되는지
  인강을 듣게 될 경우, 궁금한 게 생기면 학원 홈페이지나 선생님 개인 카페에 질문을 남기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데요. 공부하다 궁금하거나 막히는 게 있다면 바로바로 답변을 받아야 공부할 때 좋겠죠? 어떤 선생님들 보면 온라인으로 답변해주시는 게 활성화되어 있지 않으신 경우도 있더라고요. 온라인으로 답변을 빨리 해주시는지, 그리고 유진쌤처럼 선생님과 직접 소통할 창구가 있는지가 중요한 거 같아요.


8. ‌선생님을 무조건 믿고 따라라 / 이것저것 보지 말고 선생님이 주신 것만이라도 보자
  제가 1년간 공부를 해보니 선생님들이 하라고 하시는 것만 하면 돼요. 하라고 하시는 걸 하다보면 어느새 그 이상을 하고 있더라고요. 선택하신 선생님을 의심하지 마시고, 무조건 믿고 따라가실 바라요. 그리고 저도 그런 스타일이긴 했는데, 새로운 문제집 좋아하고 새 문제집 좋아하는 그런 스타일... 다른 문제 이것저것 푸는 것보다 선생님이 주신 것만 풀고 복습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 문제 저 문제 풀면 이도 저도 아니게 되더라고요. 특히 국어랑 영어는요.


9. 추천 암기법
1) 보드마카/칠판으로 공부하기
  원래 말하면서 가르치듯이 공부하는 게 좋다고 하잖아요. 올해 2월부터 칠판 구매해서 공부했었는데요 칠판에 막 적으면서 소리 내면서 공부하니까 재밌더라고요. 다만, 이건 독서실에서 사용할 경우 시끄러울 수 있으니 집에서만 사용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독서실에서 공부하시는 분들의 경우, 자기 전에 공부했던 거 복습하실 때 사용하셔도 좋아요.


2) 암기카드 만들기
  이건 앞에 국어와 국사 공부법에서 얘기 드렸었죠! 저는 어떤 과목이든 외우기 너무 뜬금없고 어려운 게 있을 때 암기카드를 만들어서 암기했었어요. 국사는 주로 순서대로 나열하면서 공부했고, 행정학은 짝 맞추기 했었어요. 그냥 손으로 적어서 외우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머릿속에 잘 들어오더라고요. 이쁘게 만들 필요 없이 이면지 활용해서 하시면 암기하는데 도움이 되실 거예요!


3) 문제 만들기
  보통 그 전날 공부한 걸 다음 날 아침에 복습하려고 했었는데요. 물론 못할 때도 있었지만요. 제가 특히 암기가 안 된다거나 하는 건 빈칸 문제를 만들었어요 그냥 책을 다시 보는 것보단 머리에 더 잘 각인됐었어요.


4) 녹음해서 복습하기
  이건 앞에서도 말씀드렸었는데. 선생님 합격생분 중에서 녹음해서 복습하셨었다고 수업시간에 알려주셨었어요. 저는 사자성어 동의어, 기미독립선언서, 고유어, 조선시대 농서 등 녹음했었어요. 뭔가 따로 시간 들여 암기하기는 아깝지만, 그렇다고 버릴 수는 없는 암기 영역들을 녹음했던 거 같아요.ㅋㅋ 따로 시간 내서 듣기보단, 저도 노량진 오가는 길에 들었었어요. 그래서 아직도 신길역 풍경을 보면 제가 사자성어 무미건조하게 녹음했던 목소리들이 생각나곤 해요.


9. 시험 전 날
  시험 전 날은 2시간씩 과목을 돌려가며 보면서 시험장에서 보면 좋을 거 같은 것들을 정리했어요. 사실 시험 직전에는 새로운 걸 배우는 것보다는 그동안 배웠던 걸 다시 보고 정리하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시험날은 1시간 정도 일찍 가서 적었던 걸 계속 돌려가면서 봤어요. 아참, 그리고 선생님이 말씀하신 대로 독해문제 가져가서 몇 문제 풀면서 뇌를 좀 푸는? 그런 시간을 가졌었어요.


  이제 끝이에요. 혹시라도 다 보신 분이 있으실까요? 대단하십니다. 저도 다시 읽기  힘들었어요.마지막으로 무슨 말씀을 드리면 좋을까... 고민해봤는데요. 제 공부했던 1년을 돌이켜보면, 너무 불안해했던 거 같아요. 제 자신을 믿지 못해서... 매일 밤 불안에 떨며 제대로 자지 못했고, 그렇게 매일 아침을 맞이했어요.
  이렇게 불안한 건 저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공시생이 그럴 거 같아요. 불안한 게 당연하죠. 그런데, 불안해만 한다면 합격하는데 어려움이 있겠죠. 불안할 때는 더 공부하면 돼요. 그 불안감을 이겨내고 공부하시면 분명히 합격하실 수 있을 거예요.


  또, 저는 불안해서 잠이 안 올 때마다, 나중에 합격하면 공부했던 과정을 어떻게 말해주면 좋을까하고 생각하곤 했어요. 예를 들어, 국어 공부는 이렇게 하니까 좋았다 이런 식으로요.ㅎㅎ 지금 생각하면 웃기기도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다보면 좀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정말로 합격수기를 쓰게 되었네요!
  또, 공무원 시험도 그렇고 임용도 그렇고 운이 중요하다고 말하죠. 저도 실제로 서울시 시험 때, OMR 체크할 때 바꾼 두 세문제가 맞았었어요. 상당한 운이라면 운이죠. 하지만 저는 실력이 쌓인 자에게, 정말 열심히 공부한 자에게 운이 온다고 생각해요. 여러분의 하루 하루의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고, 시험 때 온전히 발휘될 거예요. 불안해하지 말고 하루하루 열심히 공부하시길 바라요.


  저는 제가 똑똑해서 합격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건 처음에 이유진 선생님을 만나고,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대로 공부했기 때문이에요.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것에 의심하지 마시고, 선생님을 믿고 따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공부가 되든 안 되든 책상을 절대 떠나지 않았어요. 우울하든 불안하든 졸리든 책상에서 벗어나지 않았어요.


  공시생의 본분은 책상에 앉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건 특별한 게 아니라, 선생님 말 잘 듣고 책상 껌딱지였기 때문이에요. 저도 했습니다. 여러분도 하실 수 있어요. 모든 수강생 여러분, 자신을 믿고 선생님을 믿으세요. 분명 좋은 결과가 있으실 겁니다. 이상 TMI 합격수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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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