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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노력의 결실은 반드시’

2019년 지방직 교육행정 합격생 윤○○

저는 영어 임고를 2년 공부하다가 공무원으로 바꾼 케이스라 솔직히 영어공부 자체에 대한 회의감도 들고, 공무원 공부 처음 시작했을 때 몇 달 동안 영어를 하나도 안 봤어요. 그러다 이동기 교수님 강의에서 '인생을 살아가면서 공부든 돈이든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보상받는다'는 말을 듣고 다시 심기일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공부는 집 근처 카페형 독서실에서 했습니다. 아침 9시에 가서 7시에 저녁먹을 때 집에 왔어요. 그리고 저녁 먹고 9시부터 12시까지했습니다. 집에서 하시거나 혼자서 시간관리 못하시는 분들은 구루미 캠스터디 추천드려요. 저도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총8시간 채우기), 저녁9시부터 12시까지(3시간) 구루미 스터디 2개로 하루에 순공시간 11시간 정도는 채웠던 것 같아요. 같이 하시는 분들도 열심히 하셔서 자극도 받고 휴무날인 일요일 제외한 6일은 긴장하면서 지냈던 것 같습니다. 구루미 덕분에 공시생 생활을 규칙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잠은 하우 7시간 정도 잤고, 일요일 하루는 예능도 보고 집에서 그냥 뒹굴거리면서 쉬었어요. 일요일은 쉬어야 월요일 다시 시작할 수 있겠더라구요. 시험치기 한달 전 까지는 일요일은 쉬었어요. 독서실이랑 이동시간이별로 없어서 자투리 시간은 별로 없었고, 헬스장에 운동하러 가는 날에는 한국사 복습 강의나 사회 암기해야하는 부분 인강을 듣기도 했습니다.


  국가직 끝나고 [암기노트]를 하나 만들었어요. 틀리는 문제들을 자주 틀리고, 안 외웠던 것들은 계소 안 외워지더라구요. 공부할 때 마다 과목 상관없이 한 공책에 다 적고, 자기전에 자주 봤어요. 지방직까지만 볼거라고 생각해서 이쁘게 꾸밀 필요도 없고. 진짜 편하게 막 적어서 봤어요.


  저는 남들보다 늦었다는 불안감과 무조건 붙어야 한다는 그런 강박관념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그리고 주위에 누가 취업했다는 소리 듣고 밤에 자면서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근데 그런 시간들을 겪으면서 느낀 것은 나의 현실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나 자신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리고 나서는 주위의 시선이나환경에 대해서 조금은 무뎌진 것 같아요. SNS 등 정말 친한 친구 몇 명 말고는 공부할 때는 안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운동은 처음에 시작했을 때는 헬스나 요가를 일주일에 2번정도 했어요. 시험치기 3달정도 부터는 운동을 안 갔어요. 날씨도 더워지고, 씻고 오니까 피곤해서 잠이 오기도 하고 시간이생각보다 많이 빼앗기더라구요. 초반에 여유 있을 때는 요가나 필라테스 등 허리에 좋은 운동하는 거는추천드려요. 


   제가 시험을 치룬 지역은 인문.고전 책을 읽어야 해서 그 책을 바탕으로 교육행정직 관련 질문이랑 같이 나왔어요. 다른 지역 치시는 분들도 문제 방향은 비슷할 것 같아서 올립니다! 책 바탕으로 한 기본적인 공무원 질문 2*6 = 12개랑 (구상실에서 10분 구상시간 받음) - 질문 2개가 같은 토픽이였어요. 즉답형 문제 1개 이렇게 총 13문제였습니다.


1. 금주법 관련 질문
1) 금주법을 시행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자유론 지문이랑 같이 나왔어요. 내용이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않는 선에서 개인은 최대한의 자유를 느릴 권리가 있다는 내용이였습니다.)
A: 제시문에 나타나듯이 개인의 자유는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보장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나의 음주로 인하여서 타인이 생명을 잃거나 신체 훼손등 피해를 입어 신체의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술 먹는 자유도 제한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터디 원 중에 어떤 분들은 술이 조직의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만드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무조건 술 마시는 것을 제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대답한 경우도 있었어요)
2) 사후에 어떤 제재를 한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A: 최근 윤창호법 이후로 사회에서 음주에 대한 시선이 엄격해진 것 같습니다. 음주로 인하여 피해가 발생하면, 면허취소, 박탈 등 운전할 수 있는 자유를 제한하거나, 심할 경우 구금이나 징역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음주은전이랑 헷갈려서 좀 비슷하게 대답했는데 대다수 응시자분들이 다 음주로 생각해서 대답하신 것 같더라구요!)


2. 성차별 관련 지문
1) 성차별과 관련하여 위의 제시문에서 나타는 문제점? (루소가 에밀에서 남성을 우월하게 보고 여성을 낮게 보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A: 위의 제시문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은 사전에 남성과 여성에 대해 고정관념을 가지고 상대방을 판단하고자 하는 것 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바탕으로 개인의 능력을 판단하고 있습니다.
2) 공무원 현장이나 교육현장에서 성차별이 나타나는 경우를 설명하시오.
A: 주로 현장에는 남성분들이 가고, 여자는 실내에서 행정을 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자세한 상황이 안 떠올라서, 제가 교육행정직 공무원이 된다면 제가 여자로서 동료분들이나 상사분들이 저의 능력을 여성이라는 이유로 미리 판단하시기 전에 자기계발 등을 통해 그런 생각이 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뉘앙스로 이야기했습니다.


3. 다원화관련
1) 위의 제시문에서 공무원으로서 가져야 할 의무(역량)? (제 기억으로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 해야 한다 뭐 그런 내용이었어요)
A: 위의 제시문을 통해 공무원으로서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의견이 지배적일지라도 소수의 의견을 묵살하지 않고, 존중하면서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
2) 현장에서 어떻게 위의 의무(역량)을 보여줄 것인가?
A: 민원이나 문제를 해결할 때에 제가 좋은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할 지라도 상사님과 동료분들과 서로 의견을 공유하고 더 나은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개방적인 분위기를 바탕으로 뭐 그런식으로 이야기했어요)


4. 공무원의 자세
1) 위의 제시문을 바탕으로 공무원으로 가져야 할 자세? (2가지)
A: 질문이 뭐였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는 데, 청렴성이랑 성실성이라고 답했어요. 청렴의 정의에 대해서 말하고, 공무원으로서 사익을 추구하지 않고, 시민의 봉사자로서 일해야 한다. 둘째는 성실성은 법을 준수하면서 성실하게 일해야 한다.


5. 공무원의 의무를 말하고, 가장 중요한 의무?
A: 6가지 의무를 나열하고, 그 중에서 청렴이라는 의무가 가장 중요하다. 저희가 현장에 발령나면 학교 행정실에서 회계관련 업무나 계약체결 하는 등의 일이 많은데, 이런 일을 하는 과정에서는 청렴성이 가장 중요하다. (그 사이에 뭐 교직원 임금계산.. 그런 예시를 넣었어요)


  "아마 나머지 문제들은 약간 모법답안? 공무원 자세나 그런 답변으로 답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잘 기억이 나지 않는 것 같아요! 문제 읽으면서 조금 당황했던 문제들은 기억이 나서 다 적었습니다."

  스터디는 제가 살고있는 지역에 있는 학원에 면접 특강을(2일) 들었고, 거기서 조 편성을 해서 그 조를 바탕으로 스터디를 진행했어요. 인원은 총 6명이였고, 스터디는 총 8회(회당 3시간) 진행했습니다. 처음 6회 동안은 1대 다로 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3명씩 돌아가면서 같은 문제에 대해서 답변하는 연습을 했어요. 이렇게 하니까 같은 문제인데도 스터디원들마다 말하는 내용이 조금씩 다 달라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2회차 부터는 인문, 고전 책을 바탕으로 공무원 관련 문제를 인당 2-3개씩 만들어서(개인이 생각하는 모범답안도 같이 작성) 돌아가면서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지역교육청 시책이나 시사적인 내용은(공무직문제, 자유학년제, 유치원) 스터디 할 때 2명씩 한 토픽씩 정해서 조사해와서 발표하고 공유하는 식으로 진행했어요. 매번 조사해서 가면 부담스러웠는데. 스터디 1회 당 2명씩 조사하는 걸로 하니까 시간적인 측면도 효과적이었고, 준비하는 입장에서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면접 교재는 학원에서 주는 교재랑 피티윤 교육행정직 교재를 이용했어요!


  공부하면서 붙을 수 있을까? 떨어지면 이제 뭐하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다들 불안한 마음을 가지면서 공부를 하는 것은 당연한 것 같아요. 막연한 불안감 속에서도 할 수 있는 것들을 묵묵히 아무생각 없이 그냥 하는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모의고사 풀고 그럴 때 저는 점수가 낮게 나오는 거에 많이 연연하지 않았어요. 시험 당일만 잘 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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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