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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제 1차 경찰공무원시험 과목별 총 평


1. 시험 특징 및 총평 
① ‌일반적으로 경찰 시험은. 단순 지식형, 자료 및 사료 제시형, 순서 나열형, 연표형 등으로 문제가 구성되어 있다. 금번 5월 30일에 실시된 경찰 시험에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유형으로 시험이 출제되었다. 2017년 2차 시험 이래로 그러했듯이 자료 및 사료 제시형 문제를 다수 출제한 경향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② ‌출제 비중에 있어서는 전근대사가 14문제(70%), 근현대사가 6문제(30%)로 이전과 동일한 경향이 유지되었다. 경찰 한국사 시험은 전근대사 : 근현대사의 비중이 15~16 : 5~6 이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 ‌분류사별에 있어서는 정치사가 11문제(55%), 경제사 2문제(10%), 사회사 1문제(5%), 문화사 3문제 (15%), 혼합형 3문제(정치+문화, 15%)가 출제되었다. 분류사의 경우, 경찰시험은 대개 정치사와 문화사의 비중이 85점(85%)을 전후하며 경제사와 사회사의 비중은 15점(15%) 전후를 유지한다. 이 또한 출제 경향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③ ‌다만, 시험 난도의 경우는 전반적으로 중상의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특히, 시험의 당락을 주기 위한 변별력을 구분하는 문제는 총 4문제가 출제되었다. 그 중에서도 윤선도의 시조인 오우가를 통해 붕당별 특징을 물은 문제(13번 문제)는 수험생에게 가장 난해한 문제였다. 2018년 1차 시험에서 최영의 호기가 문제와 동일한 유형의 문제로 사실상 만점방지용 문제였다. 사실상 윤선도의 시조는 한국사와 관련한 내용보다는 국어 과목과 관련한 내용이다.(오우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과목에 최초로 출제된 고전시가며 심지어 2020년 4월 고등학교 교육청 모의고사 국어 과목에 출제된 작품이다.) 이외에도 고려시대 사건 순서를 물은 문제(9번 문제), 조선시대 호적 문제(12번 문제), 유길준과 관련한 문제(16번 문제)가 시험의 변수로 작용한 것들이었다. 호적 문제 또한 매우 지엽적인 내용을 물은 것이었고 바로 다음 문제가 윤선도의 시조를 출제한 문제였기에 수험생의 심리적 불안감을 고조시킬 수 있었다는 점에서 시험장 체감 난도는 높았을 것이다. 또한 난도는 높지 않았지만 일제강점기 주요 사건 연도 문제(19번 문제) 또한 출제되었다는 점에서 수험생 입장에서 이번 경찰 한국사는 까다로웠던 시험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④ ‌결과적으로 이번 경찰 1차 시험을 종합한다 한국사 합격선은 80~85점 정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경찰 한국사는 단순한 사실 내용을 묻는 것을 넘어서서 여러 역사적 사실을 종합하여 한번 더 생각할 것을 요구하는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따라서 이는 앞으로 수험 대비에 있어서 사료는 물론이고 그를 기반으로 응용하는 문제까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또한 매년 근현대사 파트에서 사건의 연도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기에 이에 대한 대비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 할 수 있겠다.




2020년 5월 30일 실시된 경찰 공무원 채용시험은, 최근 경향과 마찬가지로 다소 난도가 있는 문제로 구성되었다. 실력에 따라, 영어 점수 편차가 큰 것은, 늘 있어온 수험영어의 특징이기는 하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특히나 그러한 특징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기본기를 바탕으로, 실력을 꾸준히 다진 분이라면, 다른 수험생보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문제였다.

  출제 문항 분포를 보면, 이번 시험에서도, 전형적인 패턴으로 출제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어휘 및 숙어 5문항 (25%), 생활영어 2문항(10%), 문법 및 영작 3문항(15%), 독해 10문항(50%)이 출제되었다.
  특히, 독해 영역의 경우 예년에 비해, 다양한 유형이 출제되었고, 몇몇 문제는, 다소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 지문 길이가 길어 상대적으로 어려웠다고 할 수 있다.



형법 총평(난도 중상)
- 총론 10문제
- 각론 10문제 출제
  형법의 경우 17년 1차 시험 이후 처음으로 1번 문제에서 개수 문제가 다시 등장하였다. 7,9번의 유형은 형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묻고자 하는 문제로, 점차 개편되는 형사법 시험에 대한 준비문제로 보여진다.
  1순위, 2순위에서는 공범과 신분이 없었지만, 이후 60일 작전 수업부터는 공범파트에서 가장 공범과 신분을 강조하였고 2문제 출제되었다.
  조문으로는 1문제 출제(18.①)되었는데, 평소 강조했던 부분이라 기본반부터 수업을 잘 따라온 학생이라면 좋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형사소송법 총평(난도 중하)
1권 10문제, 2권 10문제 출제 (수사와 증거파트에서 15문제 출제) 
형소법의 경우 16년 2차 시험 이후 처음으로 10번 문제에서 개수 문제가 다시 등장하였다. 10번의 ㉣지문은 강조했던 지문으로써 [18. 경찰채용 2차] [18. 경찰채용 3차] [19. 경찰채용 1차] [19. 경찰채용 2차] [20. 경찰채용 1차]에서 반복적으로 출제되고 있다. 11번 문제 이외에는 자주 기출 되었던 문제들로 쉽게 풀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2020년 제1차 경찰학개론은 앞으로의 방향성을 잘 보여주는 시험이었다. 2022년부터 경찰학개론이 필수과목으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선택과목의 모습이 사라지고 필수과목에 걸맞는 문제들이 출제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개수 문제의 부활과 이론, 법령 비중이 50대 50인 점은 이제 경찰학개론이 더 이상은 선택과목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 따라서 앞으로는 경찰학개론에 대해 심도있는 학습이 필요하고 개수문제를 맞추기 위해 모든 지문을 꼼꼼히 보는 학습을 하여야 한다. 이번 시험의 난도는 전체적으로 역대급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상 의 난도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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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