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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秋夕 명절을 보내고

진용은 수험칼럼 일청담(一淸談) (58)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며칠 전에 끝났습니다. 방역 당국의 고향 방문 자제 요청에 따라 많은 시민들이 고향에 가지 않았지만 그래도 상당수의 시민들은 고향에 가서 위로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고향은 마음의 안식처이기도 하니 고향에 간 시민들을 마냥 비판할 수만은 없습니다. 그래서 나는 우리 학생들에게도 지방에 집이 있는 학생들은 가급적 집에 다녀오도록 권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설날에는 집에 가지 못하고 서울에 머물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설날은 대부분 공무원 시험의 직전기이기 때문에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자기가 있는 곳에서 공부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러니 고향에 갈 수 없지요. 특히 나는 25년 전부터 한 번도 빠짐없이 설날에 형법판례특강을 하여 왔으므로, 우리 학생들은 이 설날판례특강을 듣기 위해 전혀 집에 가지 않고 서울에 머물러 왔습니다.


  추석이 지났으니, 이제 수험생 여러분은 좀 더 공무원 시험 준비에 전념해야 합니다. 내년 2월 경 실시하는 법원공무원 시험을 필두로 3월 말 혹은 4월 초에는 국가직 9급 시험이 실시되므로, 이제부터 여러분은 앞으로 남은 5개월 혹은 6개 월 남은 시험 준비에 그야말로 올인(ALL-IN)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수험생 여러분은 이미 그런 기분을 느끼고 공부에 전념하기 위한 다짐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혹시 그런 각오를 하지 않은 수험생들은 지금이라도 마음을 다지는 기회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수험생활의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이 무렵부터는 여러분의 공부 방법이 조금은 달라져야 합니다. 새로운 내용을 익히기 보다는 이미 배운 내용들을 정리하고 암기하는 노력이 더 필요합니다. 강의를 통해 배운 내용을 익히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시기의 학습 방법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 무렵에 정리를 잘해야 마무리 기간에 최선을 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부에는 모두 때가 있습니다. 시작기에는 시작기 대로, 중반기에는 중반기 대로, 마무리기간에는 마무리기 대로, 모두의 때가 있는 것입니다. 그때그때의 방법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거기에 따르는 것이 성공의 좋은 방법이 되는 것이지요. 여러분은 그 때를 놓치지 말고, 학습해야 합격으로 가는 길을 제대로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무리 기간은 모든 수험생활의 절정기이므로, 이 마무리 기간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마무리 기간의 학습 방법에 대하여는 다음 기회에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공부에는 각 단계에 따른 학습 방법이 다르다는 것, 이 점을 분명히 느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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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