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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두 달의 휴원을 마치고 개원하면서

진용은수험칼럼 일청담 59회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학원은 두 달간(정확히는 54) 휴원 조치를 당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광복절에 광화문에서 시위를 행한 이들 탓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들을 한동안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이렇게 되어서 휴원을 하게 된 것이니 그저 체념하는 마음으로 두 달을 온라인 라이브 강의를 하면서 버텨왔습니다. 그랬다가 두 달의 휴원 끝에 마침내 다시 개원을 하게 되니 참으로 기쁘기도 하고 감격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수험생들의 입장에서는 인강보다는 실강을 통해 수험생활을 하는 것이 월등히 유리하다는 것이 나의 평소 신념이기 때문입니다.


인강의 장점은 많습니다.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만큼 들을 수 있고, 가격도 실강보다는 조금 더 저렴합니다. 특히 지방에서 수험생활 하는 이들에게는 노량진의 1류 선생님들의 강의를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은 커다란 장점이지요. 인강의 장점은 여기까지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모두가 단점일 뿐입니다. 우선 인강을 통해서는 집중력 있는 학습이 어렵습니다. 실강생들은 선생님의 강의를 한자라도 빠질까 집중해서 듣지만, 인강은 어느 때나 들을 수 있으므로 자칫 해이해 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강을 통해 학습하게 되면 1순환에 적어도 6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실강으로 두세 달 걸리는 이들에 비하면 경쟁력이 절대로 높아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경험으로는 인강을 통해 합격하는 이들이 20% 미만이고, 실강으로 합격하는 이들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실은 전체적으로 인강생이 실강생보다 월등히 많음에도 불구하구요. 그래서 실강이 인강에 비해 가격 부담이 높음에도 그를 무릅쓰고 지방에서 노량진에 와서 실강을 듣는 이들에게는 그런 사정이 있는 것입니다. 특히 마무리 과정은 실강을 통해 집중해서 정리해야 성과가 높아지는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한 이치입니다. 마무리는 수험생활의 마지막 정리기인데 실강으로 집중해서 대비해야 마무리 과정에서 원하는 성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다행이도 우리는 법원직 마무리 과정을 지난주에 시작하였는데, 한주 만에 실강으로 강의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마무리 과정에서 수험생들의 최선의 상태로 만들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것이 그동안 인강으로 수업을 들으면서도 꿋꿋하게 따라와 준 우리 학생들에 대한 보답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수험생 여러분도 최선을 다해 이 마무리 과정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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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