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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법원직 기출문제 분석을 다시 하면서

안녕하세요, KG에듀원 법원 검찰학원장 진용은입니다.


지난 77회에서는 법원직 수험생들의 소감만으로 난도를 평가하였는데, 정작 선생님들의 평가를 들으면서 과목 별로 학생들의 체감난도와 실제 난도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기회에 이런 사실을 알리고자 합니다. 정확한 난도 파악이 선행되어야 예상 합격선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선생님들의 평가는 이렇습니다. 먼저 한국사의 난도를 평가하신 우리 정우교 선생님 말씀에 의하면, 최근 5년 간 기출문제를 분석해 보았을 때 금년도 한국사 시험은 가장 평이하게 출제되었다고 합니다. 수험생들은 다소 어려웠다는 게 중론이었는데 국사 선생님은 가장 평이하게 출제되었다고 하니 이 과목에서 수험생들의 체감난도와 선생님의 평가가 가장 크게 엇갈렸습니다. 그리고 영어 과목의 경우에는 서너 문제 정도만 상급 난도이고, 나머지 대부분 문제는 중상 또는 중하, 하의 난도를 보였으므로 영어 과목은 평이하게 출제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논란의 여지가 없는 정답의 근거가 지문에 명확하게 드러나는 시험이었다는 게 우리 박지성 영어 선생님의 평가입니다.


국어 과목의 경우에는, 작년보다는 약간 쉬운, 국어 공부를 열심히 한 경우라면 비교적 무난한 편이었고, 다만 국어 영역별로 고난도 문제들은 한 문제씩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우리 신동수 선생님의 평가입니다. 헌법의 경우에는, 2020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수준이었다는 것이 우리 헌법을 강의하시는 정인홍 선생님의 평가입니다. 민사소송법의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무난한 가운데 몇 문제는 법원서기보 수준에서 조금 어렵다고 느껴지는 문제가 출제되기도 하였다는 것이 우리 민사소송법을 강의하시는 이희억 선생님의 평가입니다.


형법의 경우에는 작년도에 비해 두세 문제 정도 더 어려웠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무난하다고 평가하는 경우가 일부 있었으나 필자가 자세히 난도를 평가해보니 작년도에 비해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형사소송법의 경우에는 작년도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는 것이 이준현 선생님의 평가입니다. 그리고 민법의 경우에도 작년도에 비해 난도가 소폭 상승했다는 것이 이준현 선생님의 평가입니다.


이렇게 볼때에 국어와 영어 국사는 무난한 난도였고, 헌법 또한 평이한 난도, 그리고 형법은 난도 대폭 상승, 그리고 민법과 형사소송법, 민사소송법은 소폭 상승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난도를 놓고 볼때에 금년도의 법원사무직 합격선은 작년도의 82점에 비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제 필기시험은 끝났습니다. 법원직 면접시험에서는 재작년도에 25, 작년도에 13명의 탈락자가 나왔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면접시험을 대비해야 합니다. 필기시험의 합격만으로는 최종합격이 아닙니다. 올해에는 우리 팀이 더욱 더 근접하여 여러분의 면접시험을 도울 것입니다. 우리 학생이든 아니든 간에 모두에게 문을 열어놓을 것입니다. 과감하게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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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