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해군 및 해병대 일반 군무원 채용시험 원서접수 현황이 공개된 가운데, 해군 행정 9급 경쟁률은 30.0대 1을, 해병대 행정 9급 경쟁률은 이보다 높은 40.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5월 7일부터 5월 12일까지 접수한 원서와 5월 14일 18시까지 원서접수 취소를 취합한 결과이다.
해군 일반군무원 행정 9급 총 47명 선발예정에 1,412명이 출원하여 3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226:1)보다 크게 떨어진 수준이다.
이는 올해 선발인원(47명)이 지난해(4명)보다 12배 증가됐고, 올해부터 같은 날짜에 동시 실시하는 국방부, 육·해·공군 주관 일반군무원 채용시험에 2개 이상 기관에 중복으로 응시원서를 접수 할 수 없는 것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해군 일반군무원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직렬은 36.5대 1의 사서 9급이었으며, 그 외 군수 9급(32.9:1), 군사정보 9급(19.3:1), 잠수 9급(16.0:1), 일반기계(15.5:1) 등도 선발인원 대비 많은 인원이 출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군에 비해 선발규모가 적은 해병대의 경우, 행정 9급이 6명 선발예정에 총 242명이 지원하여 타 직렬보다 높은 경쟁률(40.3:1)을 보였으나, 지난해(88:1)보다 낮은 수치였다.
한편, 해군 행정 7급은 11명 선발에 85명이 지원하여 7.7대 1의 경쟁률을, 해병대 행정 7급은 4명 선발에 28명이 지원하여 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는 7월 24일에 치러지는 일반군무원 행정 9급의 필기시험 과목은 국어, 한국사, 영어, 행정법, 행정학 등 총 5과목이며, 행정 7급은 9급 과목에 경제학 과목이 추가된다. 단, 영어와 국사과목은 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된다.
7월 24일에 시행하는 필기시험의 구체적 장소 및 일정은 7월 9일에 공지되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8월 20일(금)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