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7 (목)

  • 구름많음파주 5.1℃
  • 구름많음강릉 5.1℃
  • 구름많음서울 8.2℃
  • 인천 5.1℃
  • 구름조금수원 7.5℃
  • 구름많음대전 6.9℃
  • 흐림대구 7.5℃
  • 흐림울산 6.7℃
  • 구름많음광주 7.2℃
  • 구름많음부산 9.9℃
  • 흐림제주 10.5℃
기상청 제공

OPINION

수험 상담 1제

안녕하세요, KG에듀원 법원 검찰학원장 진용은입니다. 오늘은 수험상담 내용을 Q&A 형식으로 들려드리겠습니다.


Q. 안녕하세요, 선생님. 검찰 3, 법원 2번 시험 치른 장수생입니다. 올해 30대가 되었구요. 이번 시험이 끝나고. 수험생활이 너무 고민이 되어 선생님께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검찰이나 법원이나 공부를 못한 편이 아니었는데 번번이 미끄러지고 있어요.

지금은 검찰직 커트라인이라 지방에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구요. 그런데 올해 안 될 경우 내년 7월 법원까지 버틸 수 있을지가 고민이 돼요. 집에서도 너무 반대하시고, 공시를 벗어날까 싶은 생각도 들지만... 내년 7월까지 너무 기간이 길어서 나이도 있고 4월 검찰직과 6월 일행직도 잡고 싶은데, 선택과목 2과목 더 공부해서 10과목 끌고 가는 건 무리겠죠? 너무 괴롭습니다

 

A. 자네 고민 충분히 이해하네. 자네가 오랫동안 수험생활을 하면서 실패하였으니 기가 죽고 좌절감을 느끼는 것은 충분히 공감하네. 그러나 자네는 아깝게 시험에서 실패하였으니 다시 도전해야 하네. 자네가 1년간 시험 준비에 집중하면 내년도 시험에서 어떤 시험이든 충분히 합격할 수 있네. 나는 형편없이 낮은 점수 차로 떨어진 수험생들에게는 다른 방법을 찾으라고 서슴없이 말하는 사람이네. 그게 진정한 스승의 도리라고 생각하지. 그러나 자네는 아까운 점수 차로 시험에서 실패하였으니 1년 동안 집중하여 반드시 합격해야 하네. 그렇지 못하면 평생 한으로 남을 것이 틀림없네. 그런 한을 안고 살아가면 자네는 엄청 불행하게 되네. 그런 불행은 자네의 인생 자체를 피폐시킬 것이 틀림없지.

자넨 아주 아까운 점수 차로 실패하였으니 반드시 다음 시험을 향해 집중하게. 그런 노력이 있으면 반드시 내년 시험에는 합격할 수 있네. 다만, 다시 시험을 준비할 때에는 일단 자네 전공인 법원직에 전념하게. 다만, 검찰직은 법원직 8과목의 일부이니 검찰직 시험에는 반드시 응시해야 하지만, 일행직은 과목이 2과목 다르니 짧은 기간에 2과목을 준비하는 건 사실상 어려운 일이네. 따라서 일행직은 응시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네. 도전을 한다고 모든 시험이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닐세. 합격 가능성이 높은 시험 중심으로 도전해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네. 그렇지 못하면 불을 보고 뛰어드는 불나방과 마찬가지가 되네.

시험에서 아까운 점수 차로 실패한 이들은 흔히 조금만 더하면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완전한 착각이네. 아까운 점수 차로 실패하였더라도 더 열심히 공부해야 그다음 시험에서 합격할 수 있네. 내가 지난 30여 년간 무수히 목격해 왔지만, 시험에서 한두 문제 차이로 실패한 이들이 이를 악물고 열심히 공부하면 합격하지만, 적당히 공부하다가 끝내 시험에서 실패하고 쓸쓸하게 수험가를 떠나는 이들이 무수히 많네. 자네는 더욱 철저히 공부해서 내년 시험에서 명예회복을 해야 하네


관련기사


기획

더보기

OPINION

더보기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