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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전과목 모두 공통적으로 바로 복습했습니다!”

2018년도 국가세무직 / 지방일행직 합격생 이영○

“전과목 모두 공통적으로 그날 배웠던 내용은 그날 바로 복습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 1월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2018년도 국가 세무직과 지방 일행직을 합격했습니다. 처음 공부 시작 당시에는 기본 베이스가 있지도 않았고, 특히 영어는 반타작 겨우하는 정도로 좋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점수를 받아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각 과목 선생님들께서 지도해주신 방식대로 열심히 공부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제가 어떻게 공부했는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적겠습니다.


국어는 처음 시작했을 때 예상밖의 난관에 직면했습니다. 고등학생때와 달리 문법이 많은 비중을 차지해서 외울 것이 많았으니까요. 하지만, 다른 영역에 비해 문법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반복적인 복습을 하니 큰 부담감은 갖지 않아졌습니다. 한자같은 경우는 선생님 카페에 올라와 있는 한자 프린트를 매일 하루에 한번씩 눈으로 훑어봤습니다. 한자공부는 이 방법이 제일 좋아요! 계속 보다보면 눈에 익어서 수월해집니다. 비문학 같은 경우 고등학생용 비문학 문제집 아무거나 사서 매일 하루에 2지문씩 풀었습니다. 이 방식대로 하면 시험때 웬만한 장문이 나와도 별로 당황하지 않고 무난하게 풀 수 있습니다. 문학은 따로 문제집을 사서 풀지는 않고 기본서 문학파트인 3권만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이렇게만 공부하면 문제가 유난히 어렵지 않는이상 국어 90점은 맞을 수 있어요!


영어는 솔직히 제 처음 상태를 생각해보면 이번 시험에서 받은 점수는 가히 기적이라 할 만합니다. 참고로 점수는 국가직 때 90점, 지방직 때는 100점이었습니다. 이런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박지나선생님 덕분이에요! 보통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은 영어 문제에 독해가 반을 차지하므로 독해부터 풀어야하지 않나라고 착각합니다. 물론 저도 시작하기 전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문법을 기초토대로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셨고, 저는 그 말씀에 따라 기본이론 문법책을 반복해서 정말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인지, 나중에 문법 문제는 정말 기본적으로 맞고 들어가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독해 할 때도 단어외에 문법을 잘 알아야지 해석이 잘됩니다. 그래서인지, 문풀수업 전에 독해공부는 그렇게 많은 투자를 안했는데 (물론 기본서 2권에 있는 구문위주로 독해공부 했습니다!) 나중에 독해 문제를 풀때도 꽤나 수월하게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단어같은 경우 매일 아침 통학하는 동안은 기본 단어들을 암기하고 난도 있는 단어들은 어휘수업을 듣고 자습시간에 암기했는데요. 난도 높은 단어들은 무턱대고 외워도 잘 안외워집니다. 어휘수업 들으면 조금이라도 더 잘 외울 수 있으니까 꼭 들으세요! 그리고 초창기부터 계속해서 외워야지 후반부에 도움되니까 뒤로 미루지 마세요!


한국사는 수업들을 때는 재밌었지만 시험문제는 재밌지 않았어요! 기본이론서 책부터 두께가 장난아니어서 초반에 외울 때 정말 부담됐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알려주신 암기방식(ex.두문자)대로 외우고 누적복습을 하면 부담감이 덜해집니다. 앞서 말했던 누적복습은 한국사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도 그같은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특히 처음듣는 기본이론 수업때는 그 주에 배웠던 것은 다음주 가면 다시 잊어버리니까 그 전 주에 공부한 내용도 다시 복습하셔야합니다. 만약 시간이 모자르시면 요약한거라도 봐야해요! 그렇지 않으면 2달 이론 과정이 다 끝났을 때 초반 내용이 거의 기억나지않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암기심화 수업도 꼭 들어야할 만큼 상당히 중요했지만, 특히 이번 국가직때 한국사 난도가 극악이었는데도 90점을 맞은데에 기출문제 수업이 많이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에 9급뿐만 아니라 7급이나 수능 문제에서도 중요해보이는 것이 실려있는 책이 다양한 문제를 경험할 수 있어 도움됩니다. 그래서 저는 기출문제 수업자체는 1번 들었지만 책은 그 후에도 계속해서 복습했고 이번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행정학은 사실 처음 수업을 들었을 때는 내가 선택과목을 잘못 선택했나 싶었습니다. 그만큼 생소한 과목이고 수업량도 많아 첫 수업때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자세하게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해주셔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과목도 그렇지만 행정학은 절대 전공자아닌 이상 수업 1번으로 이해할 수 없어요. 기본이론 수업은 최소 2번은 들으셔야 해요! 한국사도 그랬지만 특히 행정학은 기출문제 수업 많이 도움됩니다. 행정학 시험자체가 주로 과거에 냈던 문제들을 변형시켜서 나온 문제들이 많아 기출을 보는 게 상당히 중요합니다. 기본이론때 제대로 이해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고 주로 나오는 유형문제들도 어느정도 파악이되니까 기출수업 꼭 들으세요! 행정학은 잘 익히면 시험 때 정말 빠른 시간안에 풀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저도 실제 시험에서 행정학 10분컷 찍고 다른 과목에 시간을 투자해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학은 졸업한지 몇년 지나긴 했지만 고등학교때 좋아하고 잘해서 선택했고 그래서인지 다른 과목에 비해 투자시간이 상당히 적었습니다. 수학은 정말 빨리 푸는 게 관건입니다. 20문제 20분안에 다 푸는 것부터 연습하셔야 되요. 수학은 기본이론 수업 외 다른 수업은 모두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시간 맞추고 시험문제 풀게하시는데요. 저는 수업 외에도 따로 문제집사서 1주일에 두번 정도 시간맞추고 풀었습니다. 수학은 문제 자체는 어렵지 않아서 빨리 풀 수만 있으시면 충분합니다.


지금부터 적을 말은 전체적인 공부 잡담? 같은 것입니다. 저는 공부를 처음 시작했을 때 수험기간동안 학원수업이 있는 월요일~토요일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나가자는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 다짐을 지켰습니다. 공무원 시험 특성상 성실함은 기본적으로 깔고 가야 하니까, 이정도도 하지 못하면 합격은 꿈도 꾸지 못할 거라 생각했어요. 또한 친구들과 연락하거나 만나면 정신이 헤이해질 것같아서 수험기간동안 친구들과 만나서 놀거나 연락하는 것을 끊었습니다. 스터디도 하지 않고요. 사람들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그래도 지금까지의 경험상 공부는 혼자하는게 제일 잘 됩니다!


전체적인 수업방식은 학원 커리큘럼대로 기본이론-심화-기출-문풀-동형 이 순서대로 진행했습니다. 과목별로 저 5가지 유형의 수업들을 다 들어 공부가 체계적으로 잡혀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과목 모두 공통적으로 그날 배웠던 내용은 그날 바로 복습했습니다. 복습이 미뤄지면 다음날 다시 공부하기 힘드니까 짧게라도 꼭 보셔야 합니다. 여담이지만, 일반적으로 암기 할 때 제일 효과적인 방법은 누군가를 가르치거나 말하면서 암기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저도 그렇고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학원이나 독서실에서 자습하므로 그럴 상황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같은 경우는 소리는 내지않고 입만 벙긋거렸습니다. 실제로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 보다는 났습니다.


그리고 복습하고나서 바로 집에가거나 다른 공부 하지말고, 책을 덮고 그날 복습했던 내용을 머리속으로 정리하거나 아니면 이면지에 적어 되새김질 하면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앞에 쓴 과목별 공부방식에 계속 반복, 누적복습만 얘기해서 지루하실 수도 있는데, 정말 이게 공무원 공부에 있어서 제일 중요합니다. 처음에 아무리 열심히 잘 외워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나중에 다 까먹습니다. 또한 자주 봐야지 그 내용에 익숙해져, 복습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많이 단축됩니다. 그 내용이 지겨워질때까지 보셔야 합니다!


두서없이 쓴 긴 글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한 때 수험생이었던 만큼 여러분에게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합격에 좀더 가까워지셨으면 합니다. 비록 지금은 굉장히 괴롭고 힘들겠지만 자신을 믿고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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