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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50세를 바라보며...

2018년 우정 9급(계리) 합격생 ○○○

건강문제로 오랫동안 다니던 직장을 지난해 그만두고 공시생이 되어 이번에 계리직에 합격한 40대 후반 아저씨 수험생입니다. 
저처럼 늦은 나이로 공부를 시작하는데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후기를 올립니다. 


1. 수험기간 : 2017년 12월 중순 ~ 2018년 7월(7개월) 지안학원 계리직 지안패스

계리직 채용이 확실하지 않아 전산직을 준비하다가 1월 중순에 계리직 채용확정공고를 보고 본격적으로 계리직 공부를 시작하여 순수한 계리직 공부기간은 6개월 정도됩니다.

남들보다 늦었다고 생각하시는분들.. 절대로 늦은게 아닙니다. 지금부터 하셔도 충분히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2. 공부장소 및 공부시간

와이프가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자연스럽게 전업주부(?) 생활을 하며 공부를 하였고 공부장소는 집근처 독서실에서 하였습니다.
하루의 평균적인 공부시간은 8~10시간정도 되었고, 주말은 토요일 오전공부만 하고 일요일은 쉬었습니다. 
공부를 하다가 지치지 않도록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하루에 1시간정도 헬스장에서 운동하면서 필기시험까지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였고, 수험기간동안 감기 한번 걸리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였습니다. 
아침 7시경부터 1시간 정도 영어단어 외우기를 하였고, 4월부터는 한자공부와 병행하였습니다.
10시경부터 12시까지 2시간 오전공부하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오후공부하고,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운동,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 저녁공부를 하였습니다.
컨디션이 조금 나쁠때는 억지로 공부하러 가지 않고, 푹쉬면서 컨디션 회복을 우선으로 하였습니다.
강의 수강중에 들은 "미친자는 이기고, 지친자는 진다"라고 말씀에 공감하였기에 수험생활에 지치지 않도록 노력하였습니다. 
 
3. 과목별 공부방법

강의는 지방이라 온라인으로 전산직 프리패스를 등록하여 공부하다가, 계리직 채용이 확정된 후 지안에듀의 지안패스 과정을 추가로 수강하였습니다.
4월까지는 기본서와 요약노트위주로 회독을 하며 기본기를 다지는데 중점을 두어 공부를 진행했고, 문제풀이는 5월부터 시작하였고, 문제풀이 중간중간 요약노트를 빠르게 회독하며 복습하였습니다. 


1) 한국사(75점)

- 한국사 임찬호 교수님
전산직을 준비하며 등록한 강의를 들으며 이론의 기초를 다졌으며, 4월까지는 기본서 1회독, 필기노트강의 1회독, 이후는 필기노트만 반복 회독하며 기본서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5월부터 필기노트 회독, 올인원 사료복습, 문제풀이, 동형모의고사 풀이를 병행하며 공부하였습니다.
시험이 임박한 7월에는 지안에듀 임찬호 교수님의 모의고사를 풀며 최종 점검하였습니다.


- 상용한자
전산직을 준비하며 등록한 강의로 기본기를 잡고, 계리직 상용한자 책자를 구입하여 아침시간에 한자와 한자성어를 반복하며 공부하였습니다. 공부 범위가 넓어 포기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기본 강의를 듣고, 매일 매일 조금씩 한자와 한자성어를 반복해서 보시면 충분히 맞힐 수 있는 과목입니다.


2) 컴퓨터일반(90점) 박태순 교수님, 이성행 교수님

- 컴퓨터일반 : 전산직을 준비하며 등록한 강의를 들으며 요약노트를 작성하고, 회독은 요약노트 중심으로 진행하면서 기본서를 보조교재로 사용하며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5월부터는 요약노트 회독과 기출문제집, 동형모의고사 풀이를 병행하며 공부하였습니다. 문제풀이는 별도로 책자를 구입하지 않고, 지안에듀의 동형모의고사를 출력해서 반복해서 풀이하는 방법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특히, 컴퓨터일반 과목은 출제범위가 매우 넓어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2분의 강의를 수강하니까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접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Excel : 이번에는 Excel 문제가 나오지 않았지만, 항상 나오는 파트이므로 지안에듀 이성행교수님의 Excel 강좌와 특강을 들었고, 온라인으로 제공된 교재에 나오는 문제풀이를 반복하며 시험에 대비하였습니다.

- 정보보호 : 지안에듀 조상진교수님의 무료강좌인 정보보호특강을 1회독 하고, 이후에는 제공된 교재와 문제풀이를 반복하였고, 모의고사 문제를 풀었습니다.
강의에서 제공되는 모의고사 문제가 많아 별도의 문제집을 사지 않고 강의에 올라온 문제를 출력하여 풀어보고, 막히는 부분만 강의를 들으며 시험에 대비하였고,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우편과 금융(70점)

- 우편과 금융 : 지안에듀 김춘호 교수님과 고범석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3월 이전에는 변경전 중고 교재를 구입하여 강의를 들으며 요약노트를 작성하였고, 변경된 우금자료 공고된 후인 3월부터는 개정된 교재를 구입하여 변경된 부분을 반영하여 요약노트를 다시 작성하며 공부하였습니다. 문제풀이는 기본서의 문제, 모의고사문제집, 문제풀이 강의에서 제공하는 문제를 반복해서 푸는 방법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은 문제풀이 강의와 모의고사 강의였던거 같습니다. 특히 시험에 임박하여 진행한 파이널 특강은 전반적으로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영어 : 영포자인 관계로 고민이 많이 되었던 과목입니다. 하지만 영어를 포기하면 10점이라는 적지 않은 점수를 포기하는 것이어서 부담이 되었고, 독해위주로 시험에 대비하였습니다.
강의는 지안에듀 김성익 교수님의 계리직 기초영어를 들으며 무작정 따라하며, 단어 외우는데 집중하였고, 독해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다행히 이번 시험에서 영어가 쉽게나와 모두 맞힐 수 있었습니다. 아마 영어를 포기했다면 합격은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4. 면접

1) 면접준비
면접학원을 등록하여 공부하였고, 학원스터디와 지역스터디를 같이하며 면접정보를 공유하고 모의면접을 진행하며 공부하였습니다. 학원은 비용도 많이 들어 꼭 가실 필요는 없지만, 면접특강은 꼭 다녀오시길 권해드립니다. 면접에 대한 분위기도 알수 있고, 면접을 어떻게 준비하면 되는지 알수 있어, 힘들더라도 면접특강은 꼭 다녀오시는게 면접준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스터디 구성해서 스터디원끼리 기출문제, 시사문제, 예상문제를 공유하고, 모의면접을 많이 해보시는게 면접에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도, 스터디에서 모의면접하면서 질문 받았던게 2개나 면접에서 나와 답변을 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아느냐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식은 이미 필기에서 검증되었기에 면접에서는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평소에 소심하거나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하는게 힘든 분은 말하기 연습을 평소에 해두시는게 면접을 준비하시는데 많이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면접관의 질문에 대한 답을 모르더라도 당당하고 자신있게 자신의 의견을 답하면 면접에서 미흡으로 탈락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2) 면접질문
·  블랙컨슈머 대처방법(사전조사서)
   - 블랙컨슈머와 화이트 컨슈머의 차이점은?
   - 화이트 컨슈머가 무엇인지 말해보세요.
·  ‌예금주가 병원에서 의식불명으로 있는데 가족이 병원비 납부를 위해 통장과 신분증만 가지고 우체국에 방문했을때 어떻게 할것인가?
   - ‌예금 지급이 안된다고 가족이 항의하면 어떻게 할 것인지?
·  본인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단점 또는 약점)
·  ‌계리직 공무원에 지원하게된 지원동기를 구체적으로 말해보세요.
·  우표수집방법에는 어떤게 있는지 아는대로 말해보세요
·  ‌폭언을 하며 소란을 피우고 억지를 부리는 고객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계속 소란을 피우면 어떻게 할 것인가?
·  ‌예금주를 대신하여 제출하는 서류가 무엇인지 말해보세요.(미성년자 등)
·  ‌계리직이 되기위해 본인이 준비하거나 노력한게 무엇인지 말해보세요.
·  ‌우체국 담당자들이 폭언이나 욕설 등 민원에 시달리는데 우체국이 어떻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 ‌본인이 말한 방법을 다른 회사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예를 말해보세요.
·  ‌본인이 생각하는 공직관을 말해보세요.
   - ‌사명감은 일반회사에서의 사명감과 공직자로서의 사명감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5. 마치며..

먼저, 원서접수는 가능한 빨리하시라고 권해드립니다.
면접강의를 듣다보면 면접순서중 2번째 또는 3번째가 “우수”나올 확율도 높고 가장 유리하다고 하더라구요. 경쟁률 신경쓰니라 늦게 접수하면 면접에서 오래 기다리고 좋은 점수받기도 힘든거 같아요. 자신을 믿고 시험에서 몇점을 받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시면 좋은 결과 있어요.
다음으로, 시험장에서 문제풀이 시간 배정을 잘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고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한국사와 우금을 빨리 풀고 컴일을 풀어야지 하는 생각에 한국사와 우금에서 실수를 해서 아는 문제를 많이 틀렸는데, 다행히 컴일에서 점수를 만회할 수 있어 필기를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이가 많다고 걱정하시는 분들. 40대 후반의 아저씨도 6개월 공부해서 합격하였습니다. 자신을 믿고, 오늘부터 시작하시면 내년에는 합격하셔서 저 처럼 합격후기를 남기실 수 있을 거예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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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