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선재학술재단은 서울역 인근 상상캔버스에서 제4기 장학생 선발의 마지막 단계인 면접심사를 진행했다. 면접은 면접관 3명에 4명의 수험생이 30분간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8일 시작한 면접과정은 9일까지 총 125명이 참여해 100명의 장학생을 선발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선재학술재단은 2016년 1기 장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매년 10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오고 있는데, 올해가 그 네 번째 장학생 선발 과정이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수험생들은 학업 장려금 및 학업에 필요한 생활비 지원금 명목으로 100만원 내외의 장학금을 수여받게 된다.
20대부터 더러 30대까지 청년층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공무원 수험생들은 별다른 수입도 없이 약속되지 않은 미래만 바라보며 열심히 노력하는 이들이다. 공무원 합격이 어렵다는 것을 피상적으로는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겠지만, 수험생활의 현실은 심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실로 녹록치 않다. 때문에 수험생활이 단기에 끝나길 바라지만 평균 2년에서 3년은 수험생활을 계속해야 합격이 보일까 말까이다. 그런 그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오직 합격이고, 다른 걱정 없이 공부에만 집중하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선재학술재단의 설립자인 이선재 교수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한 걸음 더 내딛고자 하는 의지와 실천이 결국 개인과 사회의 미래를 바꾸어 놓는다고 생각하기에 매년 정기적으로 장학생을 모집하여 앞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년들을 지원하고자 선재학술재단을 설립했다고 그 설립 취지를 말한다.
선재학술재단 장학생은 국가직/지방직 등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 중 시험을 한 번이라도 본 수험생이라면 지속적인 수험 생활을 위해 교재, 생활비 등 경제적 지원을 목적으로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