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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세무직합격생의 회계학 공부방법 꿀팁!

2018 서울시(세무) 합격수기 - 합격생 ○○○

오늘 최종합격 결과 받고 제일 먼저 생각나는 선생님이 오정화 쌤이었고, 제일 고생했던 과목도 회계였기 때문에 이렇게 바로 합격수기 쓰러 왔습니다!
회계 점수만 국가직: 75점 / 지방직: 85점 / 서울시: 95점(가채점) 입니다. 공통과목이 특출나게 잘 나온것이 아니기 때문에 생략하고, 회계과목만 후기 남기는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수험기간
2016.3월 ~ 2018년 6월 서울시 시험
베이스: 회계는 완전 처음 노베이스입니다
커리: 오쌤 커리 기본서 -> 기출 -> 썰전 -> 1,000제 -> 동형:  모든 커리 다 탔습니다. 점핑플러스는 취약 단원만 따로 문제 풀었습니다.


공부방법
1년차 실패 이유
1년차에는 완전 노베이스였기때문에 1회독은 1배속으로 정독으로 들었고, 2회독과 3회독은 배속을 조금 높여서 두 달안에 완강을 했습니다. 그러나 완전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기출을 넘어갔고, 전 여기서 늪에 빠집니다. 3회독을 했지만 강의를 듣고 정독을 할때는 이해됐지만 문제에 적용을 하지 못했습니다. 한 단원의 기본서를 정독하고 기출을 풀면, 푸는 방법을 알고 문제들을 풀기 때문에 다 풀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기출을 끝까지 다 풀어도 다시 처음부터 풀려고하면 앞서 풀었던 문제도 풀지 못했습니다.. 즉, 기본서를 정독하고 이해하고 풀땐 가능했지만, 몇 주 뒤에 다시 풀려면 못푸는 그런 악순환의 반복되었습니다. 거기서 좌절하면서 천제로 넘어가지도 못하고, 자신감이 떨어져서 회계를 손놓게 되고.. 계속 기출문제만 반복하며 1년차가 지나고, 그 해 시험은 망했습니다..


2년차 공부방법
17년 서울시까지 시험이 끝나고 저는 다시 기본서로 들어갑니다. 전반적인 이해는 했지만, 완벽한 이해도 아니었고, 문제에 적용하지 못했다는 점이 제가 1년차 시험에서 망한 이유였습니다. 그래서 2년차에 들어서면서 기본서는 배속을 조금 높여서 2달안에 2회독 완강으로 정확한 이해를 높여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2주를 잡고 강의가 아닌 책을 다시 정독을 하며 저만의 단어로 1단원씩 정리를 했습니다. 일종의 저만의 개념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오쌤이 항상 말씀하시죠. 강의를 많이 듣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스스로 어떻게 이해하고, 다른 사람한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 해야한다고.. 그 말이 정답입니다. 저는 오쌤의 말을 착안해서 저만의 개념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이걸 만들면서 단원들 간의 연관관계라고 해야 할까요..? 1단원에서 이해한 자본의 기본 개념이 제일 끝 단원에서도 연관된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실 이런 응용력과 개념이 떨어졌었기 때문에, 이걸 만들면서 개념을 이해하고, 오래 기억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출
기출 풀때는 기본서를 보지 않고 바로 풀었습니다. 1단원 기출 먼저 풀고, 그 단원의 기본서로 다시 돌아가 개념을 이해하는 방법으로 바꿨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느부분에서 막히는지 기본서에 체크하면서 봤습니다. 그리고 틀린 부분 체크해서 월말 결산으로 틀린 부분만 풀었습니다. 이때는 강의를 보지 않고 빠르게 1달안에 기출을 다 풀었습니다. 물론 막히는 부분은 강의에서 찾아서 들었습니다. 자 그럼 1 달안에 기출 2회독과, 기본서 1회독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 1 달을 이런 방식으로 또 돌렸습니다. 그렇게 총 네 달 반 동안 저는 기출 4회독과 기본서 5회독을 했습니다.


썰전
썰전은 사랑입니다. 헷갈리는 부분은 형광펜으로 눈에 띄게 표시했고, 진짜 수시로 봤습니다. 말 문제는 누가 눈에 많이 익히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서울시에서도 낯선 말 문제도 이런식으로 해서 다 맞췄습니다. 정부회계와 원가도 말 문제 도움 많이받았습니다. 진짜 수시로 보세요!!!! 전 시험장에서도 끝까지 본 게 썰전입니다. 시험 시작 직전에 본 정부회계 문제들이 다 나와서 다 맞췄습니다..진심 썰전 최고예요ㅠㅠ!!

천제
천제도 기출과 같은 방법으로 2단계까지 빠르게 봤습니다. 천제부터는 오쌤이 알려주시는 야매방법과 문제 푸는 방법 암기를 하면서 풀었습니다. 기본서와 기출까지는 이해하는 방식으로 꼼꼼히 개념부터 풀이까지 이해하면서 해왔기 때문에, 천제는 야매와 문제 풀이를 암기하는 것이 순조로웠고, 왜 이 야매가 가능한지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무조건 암기해야지!!! 하는 방법이 저한테는 맞지 않았기때문에.. 이 방법이 좋았습니다.


동형
저는 1월에 18년도 동형 들어가기 전에 미리 작년 동형을 사서 11월 말부터 풀었습니다. 1월에 들어가면 스스로 너무 압박받고 점수가 안 나오면 스트레스 받을거 같아서 미리 들어간 거입니다. 저같이 회계에 자신없이 취약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미리 작년 교재부터 시작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동형 1회부터 멘붕입니다.. 전체 단원을 15분안에 푼다는 게 생각보다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당황스럽고 점수도 기대만큼 안나옵니다. 근데 저는 이 동형을 끝까지 풀면서 점수가 확 올랐습니다. 동형 1회 풀고 '난 아직 동형 풀 준비가 안 됐어ㅠㅠ 다시 개념부터 볼거야' 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무조건 끝까지 가세요!!!!
틀리면 다시풀고, 틀린 부분이 이해가 안되면 그 부분만 개념 보시고, 계속 반복해서 푸세요. 동형은 2주에 한 번씩 결산했습니다. 그렇게 국가직 동형도, 지방직 동형도 반복했습니다.
아, 그리고 시험 한 달 전쯤에 기출을 다시 10일 안에 1회독 했습니다. 다시 틀린건 또 체크해서 주말결산 했습니다. 어쨌든 시험 문제가 기출의 변형문제 + 새로운 유형이니까요.


원가
원가 기본강의 듣고, A4 4분할 해서 앞뒤로 3장 꽉꽉 개념정리 노트 만들었습니다. 원가는 개념정리 + 기본서에 있는 문제 유형의 문제 풀이 방법까지 정리해놨습니다. 그 3장 자주 보면서 개념과 문제풀이 방법을 계속 반복암기 했습니다. 문제에서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은근히 많기 때문에 원가 문제 하나라도 놓치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분명 재무회계에서 못 푸는 문제가 최대 2문제 정도 나올 것이기 때문에 원가에서 빵꾸 나면 안됩니다.


시험 풀이 팁
1. 동형에서 충분히 연습
오쌤이 동형에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말문제 -> 쉬운 문제 먼저 -> 못 푸는 두 문제 정도는 찍자" 입니다. 실전에서는 한 문제도 아깝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는 그냥 넘어간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형에서 충분히 연습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실전에서도 가능합니다.


2. 시험 직전까지 썰전!
시험장에서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한국사를 보더라구요. 하지만 한국사는 평소에 공통과목으로 많이 공부하셨기 때문에 그보다는, 저는 짧은 시간에 빠르게 볼 수 있는 썰전을 추천합니다. 물론, 한국사가 부족하신 분들은 한국사를 보시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직전까지 썰전봐서 말문제 다 맞췄습니다.


3. 부족하다 생각해도 동형은 필수!!
동형을 푸셔야 재무회계 1단원부터 끝단원까지 + 원가, 정부회계 등, 그 단원들을 마구잡이로 오가는 문제 풀이가 가능해집니다. 기본서, 기출, 천제 모두 1단원부터 차례대로 시작했기 때문에 이 문제들이 마구잡이로 섞여있는 1세트를 푼다는 것도 적응이 필요합니다. 꼭 못먹어도 고!!! 동형 끝까지 꼭 푸시고 반복반복!!


마무리하며
조정점수 보시면 알겠지만 지방직 회계 85점과 사회 80점의 점수 차가 6점차이 입니다. 상당히 차이나는 점수입니다. 회계 절대 포기하지마세요. 극복하시면 반드시 효자 과목 됩니다.
저에게 회계는 정말 애증의 과목이었습니다. 노베이스로 시작했기 때문에 정말 말그대로 개고생을 했고, 이렇게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12월에 동형을 풀면서도 점수가 안나와서 저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지금도 기억하는게 12월 25일에 동형 풀고 진짜 너무 참담하고 암울해서 집에 가서 엉엉 울었습니다. 정말 엉엉.. 다른 과목도 아니고 회계 과목 단 하나 때문에요.. 근데 거짓말처럼 1월 동형 들어가면서 점수가 점점 오르는게 보였고, 국가직에서도 70점만 넘으면 땡큐다 하는 마음으로 풀어서 75점, 그렇게 지방직에서는 85점, 서울시는 95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근데 서울시는 문제가 너무 쉬워서..조정 점수 최악입니다ㅠㅠ)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절대!!!!!!!!!!!!!!!!!
마지막으로 오쌤..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저 독서실 앞에 오쌤이 회계사 시험볼 때 스토리 얘기해주신 강의 명 포스트잇에 적어놓고, 힘들 때마다 그 부분 돌려 봤습니다!! 저도 사회생활하다 회사 그만두고, 오쌤 회계사 준비하실 나이와 비슷할 때 공무원 공부 시작한 거여서 정말 공감도 되고, 힘이 됐습니다 :)
올해 공단기 떠나시는 거 아닌가 정말 걱정 많이 했는데, 7월 강의 시작하시는 거 보고 기분이 좋네요! 오쌤은 언제나 1타 최고의 강사입니다!! 학생들을 생각하시는 그 마음이 동강에서도 느껴져서 너무 감동이고 감사 했었는데, 동형 실강 들으면서 학생들을 생각하시는 그 마음이 더 느껴져서 더 힘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실물 최고예요!! 하트하트 :)
회계 과목 하나 합격 수기인데도 참 기네요.. 제가 회계때문에 너무 고생을 해서 할 말이 많아져서 그런가봐요ㅠㅠ
끝까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고, 제 실패담과 경험담, 그리고 최종 합격까지의 방법들이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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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