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은 이제 끝났습니다. 시험을 치룬 수많은 수험생들이 앞으로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까워서 이참에 다시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조언하고자 합니다. 먼저, 시험을 만족스럽게 치룬 수험생들에게 전합니다. 여러분은 필기시험 성적이 좋아서 합격권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 학생들은 며칠 쉰 후에 면접시험을 준비해야 합니다. 면접시험은 수험생마다 그 준비방법이 다를 것입니다. 일부는 학원에서, 일부는 필합생들의 스터디모임에서, 나머지 학생들은 혼자서 독학으로 준비할 것입니다. 어떤 경우이든 나름의 장단이 있겠으나 일단 혼자서 면접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말리고 싶습니다. 공무원시험의 면접시험은 나름대로의 특징이 있습니다. 사기업이나 대학 진학 때의 면접시험과는 경향이 사뭇 다릅니다. 그러니 그에 맞추어 대비해야 합격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렇다면 학원이든 혹은 일부 강사들을 통해서든 공무원 면접시험의 특성을 지도 받아 그에 맞추어 준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나홀로 준비하다가는 준비의 초점을 놓치고 엉뚱한 헛발질만 할 위험성이 높습니다. 그 후에는 함께 필합한 수험생들과 스터디 모임 등을 통
지난 주 토요일, 즉 7월 11일에 전국에서 금년도 9급 국가직 공무원 시험이 실시되었습니다. 나는 우리 검찰직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하여 성동구에 위치한 무학중학교로 갔습니다. 오전 8시에 발열체크가 시작되어서 8시 부근에 수험생들이 입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우리 수험생들을 뜨겁게 응원했습니다. 무릇 시험장에서는 氣가 살아야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다는 나의 믿음과 경험이 우리 수험생들을 향한 적극적인 응원을 이끌어 냈습니다. 이번 시험을 치루고 나서 평가는 다양합니다. 모든 시험의 경우에 다 그러하듯 이번 시험에서의 뒷말도 많이 나돌고 있습니다. 특히 영어가 매우 쉬웠다는 것, 그에 비해 필수과목인 국사와 선택과목인 행정학이 매우 어려웠다는 소감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내가 직접 가르치는 형법의 경우에는 작년도보다 난도가 조금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필수 과목인 국어의 경우에는 한자 외에는 비교적 평이한 편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국가직 국어 문제는 지문이 점차 많아지고 지문의 길이도 길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시험에서도 역시 비문학 지문과 소설 지문이 다소 길게 출제되어 시간 부담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난도가 높은 문제가
다음 달 7월 11일에 금년도 9급 국가직 공무원시험이 실시됩니다. 코로나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상황에서 실시되는 시험이므로 무엇보다도 수험생들의 안전에 유의하여 시험이 치러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시험이 임박해 오면서 상당수 수험생들이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국가직 9급 시험은 5과목에 과목 당 20문항이 출제되고, 한 문항 당 주어지는 시간이 1분이므로 결국 모든 과목을 100분 이내에 치러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부족하다는 수험생들의 사연은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많습니다. 수험생들이 시간이 부족하다고 호소해 오면, 나는 먼저 이렇게 말합니다. “자네의 실력이 부족해서 시간이 부족한 것이지, 다른 요인은 없다.” 그러면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잠시 의아해하다가 곧 수긍을 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시간 부족은 실력 부족과 마찬가지 의미입니다. 공부를 많이 해서 실력이 쌓이면 문제를 보는 족족 신속하게 답이 나오지만, 공부가 부족하여 실력이 약하면 문제를 볼 때마다 오래 생각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시간 부족은 실력 부족과 동의어입니다. 이것은 내가 오래 전에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때의 경험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공부를 충분히
우리는 이번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7월과 8월 두 달 동안 법원직과 검찰직 수험생을 위한 여름방학 특강을 개설하고자 합니다. 이런 특강은 비단 우리만이 아닌 노량진의 모든 고시학원에서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각자의 직렬에 따라 원하는 학원에 나아가 이 특강을 통해 수험준비를 좀 더 본격적으로 하기를 권합니다. 여름방학은 날씨가 무더워서 바다로, 산으로 놀러가기 딱 좋은 시기입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려는 수험생들이나 예비수험생들이 이 시기를 단순히 놀면서 보내기 보다는 방학 기간 학원에 나와서 실강 수업을 들으며 알차게 시간을 보내면 훨씬 자신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험은 결국 상대가 있는 게임입니다. 상대보다 내가 더 우월한 경쟁력을 지녀야만 시험에서 타인을 물리치고 합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방학이라는 좋은 기회를 놀면서 혹은 여행하면서 보내서는 절대로 나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없고, 그 결과는 시험에서의 불합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 결과 수험생활은 장기전으로 접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인강을 통해 수험생활을 하는 수험생들은 방학을 통해 실강을 듣는 것이 대단히 바람직합니다. 대
수험생활은 힘든 생활의 연속입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젊은 이십대입니다. 그러다 보니 강의를 듣다가 혹은 그룹 스터디를 하다가 이성에 대한 사귐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사귐의 조짐은 여러 유형으로 나타나지만 남학생들이 주로 음료수나 간단한 먹을거리를 여학생에게 주는 방식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물론 서로 마음이 맞아서 사귀는 경우도 있다. 서로 이른바 ‘썸’을 타다가 어느 기회를 계기로 서로 눈이 맞는 것이죠. 그런데, 연애를 하는 수험생들은 자신들의 연애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공부에 활력소가 된다고 말하곤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나의 답은 ‘절대 아니올시다!’ 입니다. 우리 학생들 중에도 서로 사귀는 수험생들이 일부 있다. 그런데 이들은 시험을 앞두고 1년 혹은 6개월 정도 사귀는데, 문제는 시험에서의 성적이 저조하다는데 있다. 커플 대부분은 두 사람 모두 시험에서 탈락합니다. 내 30년 경험이 이를 증명합니다. 그 이유는 자명합니다. 연애를 하는 동안은 절대로 공부에 집중할 수 없다. 아무리 집중하려고 해도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 무의시적으로 가기에 절대 공부에 전념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들 중 간혹 여학생이 합격하기도 하지만, 여학생이
나는 우리 학생들을 만날 때마다 하루에 얼마만큼 수면을 취하는지 물어봅니다. 대부분의 우리 학원생들은 6-7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한다고 답하지만, 일부 학원생들은 4-5시간 잠을 잔다고 답하기도 합니다. 나는 이 학생들에게 결코 잠을 줄이지 말고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라고 조언을 해 줍니다. 잠을 줄이지 말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라고 조언하는 이유는 이러합니다. 먼저, 수면시간은 낭비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수험생들은 적어도 하루에 6시간은 자야 피로가 회복될 수 있습니다. 수험생활은 1년 혹은 그 이상 오랜 시간에 걸쳐서 이루어집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체력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체력이 유지되지 않으면 결코 수험생활에 집중할 수 없으며, 상당수의 수험생들은 체력이 받쳐주지 않아서 울면서 수험생활을 중단하기도 하는 것을 나는 지난 30년 간 수없이 많이 지켜봤습니다. 그래서 체력을 제대로 유지하는 게 수험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처럼 중요한 체력 유지를 위해 필요한 요소는 여러 가지 이지만, 그중에서도 잠을 제대로 자는 것은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일부 수험생들은 잠자는 시간을 아껴서 공부를 하려고 하
금년도 2월 하순에 실시된 법원사무직과 등기사무직에서 합격한 우리 합격생들 20여 명이 합격수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합격생들의 수기는 새롭게 시작하는 초보 수험생들에게는 좋은 지침이 될 수 있습니다. 올해에 실시된 공무원시험은 법원직이 유일합니다. 따라서 법원직 합격생들의 수기가 지금으로서는 가장 생생한 기록입니다. 나는 이들이 쓴 수기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 주요한 내용들을 간추려서 여러분에게 전하고자 합니다. 합격생들의 수기의 요점은 이러합니다. 첫째, 공부 방법을 매우 효과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비법대생들이 법학 과목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지만 반복학습을 통해 용어를 익히고 정리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익숙해졌다고 합니다. 이번 시험에서도 우리 수험생들 중 비법대생들의 법원직 합격자 비율은 40% 가까이 이릅니다. 법학 전공자가 아니어도 법원직에 합격하기에 부족함이 없으므로, 비법대생들의 도전을 적극 환영합니다. 그리고 교양과목 중에서 영어는 거의 매일 두세 시간 정도의 학습을 하였다는 점이 공통적인 특징으로 보입니다. 수험생들이 합격하기까지 경험한 효과적인 공부 방법은 초보 수험생들에게는 대단히 소중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