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중 가장 선호도 낮은 직렬, 교정직

  • 등록 2017.05.01 20:41:37
크게보기

2016 교정직 합격수기


저는 지방대 3학년 재학 중, 졸업이후 사실상 취업이 될 가능성이 매우 낮아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그렇듯 맨바닥에 헤딩하는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영어만큼은 기본기가 되어있어 다른 수험생들과는 달리 아주 조금은 유리한 상황에서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영어는 수험기간에 있어서 엄청난 차이를 가져다주니까요.


제가 교정직을 선택한 이유는 제 성격이 남이 하고자 하는 것을 따라 하기보다는 남이 하지 않으려는 일을 찾아 하려는 성격이라 공무원 직렬 중 가장 선호도가 낮다고 평가되는 교정직에 매우 큰 매력을 느꼈으며 어떻게든 합격을 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합격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교정직이 제게는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아모르이그잼을 택한 것은 제가 마음에 들었던 한국사 강사분이 계셨기 때문이었는데, 다른 강의도 골고루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공무원시험을 공부할 때 각각의 과목들을 하나의 무술로 비유하자면, 공무원 시험은 방대한 양의 과목들을 100분 안에 결판을 봐야하는 종합격투기와 같다고 볼 수 있음. 따라서 하나의 과목만을 잘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고 골고루 잘해야 합니다. 따라서 많은 수험생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인 “본인이 잘하는 과목 하나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기보다는 틈틈이 시간을 나눠서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과목을 시험 전까지 꾸준히 봐주는 것이 저만의 공부노하우였습니다. 그러나 다들 알다시피 국어와 영어는 공부를 많이 한다고 점수가 오르는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수험생 본인 스스로 어느 정도의 데드라인(계획)을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국어가 매우 어려운 과목이었기 때문에 모든 시간을 국어에 투자하기보다는 필요한 공부(기출, 기본서)에 집중! 그 외에 고유어, 한자 등은 집에 가는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여 계속하여 보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모든 과목이 커리큘럼(기본서->기출->문제풀이->동형모의고사)이 정해져있는데 이 과정을 모두 클리어하고 반복을 계속 한다면 무난하게 어떤 과목이든 85점은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 달을 잘 버티는 사람이 결국 합격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간은 어느 누구라도 흔들리기 쉽고, 괜한 절망감에 빠져 그 동안 해오던 모든 패턴을 버리게 되는 마의 구간이니까요! 저는 그 기간 동안 심적 불안함에 많은 공부를 하지 못했으나, 마음을 놓지 않고 끝까지 책을 붙잡고 있는데는 성공했습니다. 


필기합격을 하고 나서 면접을 준비해야했는데 면접이 사실 아무런 기준이 없는 시험이다보니 누구든 혼란스러워하고 힘들어합니다. 다만 어차피 누구든 면접장에서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하며 준비한 멘트 대부분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공무원이 돼서도 공부했던 것처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일하겠다는 마인드를 계속 어필한 것밖에 기억이 안남을 정도로 많이 떨이고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전 정말 핸드폰을 집에 두고 다닐정도로 열심히 했습니다. 후회없는 수험생활을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한번즘은 생각하고 공부를 하세요! 분명 누구나 공무원합격은 가능하니까요!

수험뉴스 기자 newsstudy@naver.com
Copyright @2016 수험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수험뉴스 서울특별시 동작구 보라매로5길 5 보라매우성아파트 발행인 : 이광우 | 편집인 : 이광우 | 이메일 : newsstudy@naver.com Copyright ©2016 수험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