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절반은 민간기업보다 급여 적다고 느껴

  • 등록 2021.05.14 16: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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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공무원의 절반은 민간기업체 직원과 비교해 보수가 적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왔다.

 

지난해 한국행정연구원이 공무원 4,339명을 대상으로 한 공직생활실태조사에 따르면 내가 받는 보수는 유사업무를 수행하는 민간기업체 직원과 비교할 때 적정한 수준이다라는 질문에 응답자 47%가 부정적 답변(전혀 그렇지 않다 또는 그렇지 않다)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 13.5% 그렇지 않다 33.5% 보통이다 38.7% 그렇다 13.2% 매우 그렇다 1.1%로 응답했다.

 

특히 연령대가 낮거나 재직기관이 짧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보수가 적정하지 않다고 답변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별로 2059.2% 3056.5% 4045.6% 50대 이상 37.8%, 학력별로는 박사 67.3% 석사 46.7% 대학 48% 전문대 33.1% 고졸 이하 37.5%, 재직기간별은 5년 이하 60.2% 6~1055.9% 11~1547.5% 16~2043.4% 21~2536.8% 26년 이상 36.5%가 사기업과 비교해 보수가 적절하지 않다고 여겼다.

 

한편, 업무성과에 비추어 보수가 적정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결과를 보였다.

 

내가 받는 보수는 내 업무성과에 비추어 적정하다라는 질문에 평균 48.9%가 '보통이다'고 응답했고 그렇다 20.8% 매우 그렇다 1.4% 그렇지 않다 22.0% 전혀 그렇지 않다 6.9%의 결과가 나왔다.

 

해당 질문 역시 연령대가 낮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재직기간이 짧을수록 대체로 보수가 적정하지 않다고 답변하는 비율이 많았다

 

연령별로 2044.9% 3038.7% 4028.2% 50대 이상 17.8%, 학력별로는 박사 39.6% 석사 24.6% 대학 30.4% 전문대 19.8% 고졸 이하 24.4%, 재직기간별은 5년 이하 45% 6~1036.9% 11~1530.8% 16~2023.3% 21~2519.9% 26년 이상 16.2% 가 업무성과에 비해 보수가 적절하지 않다고 여겼다.

 

즉 공직생활이 길지 않은 젊은 공무원이나, 고학력 출신의 공무원이 보수에 대해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민간 기업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직사회에 임용 3년 이내 퇴사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퇴사 사유가 조직문화· 과다한 업무 등 다양하겠지만, 젊은 공무원들의 보수에 대한 인식도 주요 요인으로 판단된다

이민우 기자 newsstu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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