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백기천’ : 다른 사람이 백 번 노력하면 나는 천 번을 노력한다.

  • 등록 2018.03.05 20: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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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지방직(세무직) 합격생 안준○

2017년 마지막 시험이었던 지방직 하반기 추가채용 지방세무직에 최종합격했습니다.


저는 2016년 5월부터 시작해 1년 10개월이 조금 안되게 걸렸네요. 먼저 공부를 하기로 마음먹고 무작정 노량진으로 갔습니다. 별다른 정보도 없었기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학원으로 들어가 상담받고 그 학원에서 바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별다른 생각은 없었고 그저 학원에서 제시하는 커리큘럼에 따라 공부했습니다. 기본이론부터 심화반, 문풀몰입반, 동형반에 이르기까지 학원에서 제시하는 대로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다만 저는 단권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모든 과목에서 수업내용이 심화되어 갈수록 추가되는 내용을 기본서에 반드시 추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과목별로 공부한 방법을 소개하자면 국어는 크게 어법과 문학으로 나눠보았을 때 어법에 더 큰 비중을 둬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문학은 기본강의 1번 듣고 복습 후 따로 회독은 하지 않았습니다. 어법은 매일 수업내용 복습과 함께 한자를 꾸준히 지하철타는 시간에 봤습니다. 물론 앞서 언급한 대로 추가한 내용이 있거나 기출에서 본 내용은 색깔펜으로 표시해 두어서 기출과 기출아닌 부분의 경계를 명확하게 하려 했습니다.


영어는 박지나선생님 수업 커리큘럼 쭉 따라가면서 문법 회독을 많이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선생님의 어휘수업이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어휘는 수업내용과 무관하게 박지나선생님 공무원보카책을 쉬는날에도 하루 치 분량은 꼭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레벨2까지 외우는 방식으로 정말 7~8회독은 한 것 같습니다.


한국사는 커리큘럼대로 수업을 들으면서 가끔 쉬는 날 문화재가 많은 곳, 예를 들자면 국립중앙박물관 같은 곳을 방문해 제가 암기했던 내용을 더 명확하게 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텍스트로만 들어왔던 내용이 실제 기록물들을 보니 이미지화가 되어서 더 암기가 수월했습니다. 그리고 가끔 역사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보면서 수업때 들었던내용을 곱씹는 계기로 삼았습니다.


저는 시험공부를 시작한 이래로 합격하기까지 되도록 많은 시험에 지원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희망하는 직렬과 상관이 없더라도 시험장 분위기에 익숙해지도록 공무원 시험이라면 직렬과 급수를 가리지 않고 응시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시험에서 보았던 내용들을 기본서에 체크하고 적어놓는 작업을 반드시 했습니다. 수업내용보다 더 많은 내용을 커버하려고 노력했고 한발 앞서가려고 노력했습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가슴에 품고있는 ‘인백기천’이라는 말처럼 저는 ‘내가 공부한다’라는 생각보다 ‘누군가에게 가르친다면 내가 어떤방식으로 학습해야할까’라는 생각 속에서 공부했습니다. 더 앞을 보고 꾸준히 나아간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저의 몇 글자가 다른 수험생들의 발자국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험뉴스 기자 newsstu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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