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동일 날짜에 시행되는 임용시험에 중복접수가 금지되어, 오는 6월 5일 시행하는 9급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수험생들은 하나의 지역만 접수할 수 있었다.
그러나 동일한 날짜에 치러지는 지방교육청 공무원 선발시험과는 중복 지원이 허용되어, 지방공무원에 지원한 수험생도 지방교육청 소속 공무원 선발시험에도 원서를 접수할 수 있었다.
그동안 상당수의 수험생들은 필기시험 과목이 유사한 지방청 일반행정직과 교육청 교육행정직에 중복접수 후 마지막에 실제로 치를 임용시험을 선택해 왔다.
특히 올해는 2022년도부터 두 임용시험의 필기시험 과목이 개편됨에 따라 일행직(국어, 영어, 한국사,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과 교행직(국어, 영어, 한국사, 교육학개론, 행정법총론)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 마지막 해이다.
어느 시험을 볼 것인가 선택하기 전에 가장 많이 참고하는 것은 각 시험의 경쟁률인데, 모집단위 일반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교육행정 평균 경쟁률(17.1:1)이 일반행정 평균 경쟁률(13.8:1)보다 높다.
그러나 교육행정 경쟁률이 일반행정 경쟁률보다 낮게 기록된 지역도 몇몇 있다.
전남지역의 교육행정은 252명 선발에 2,356명이 출원하여 9.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일반행정은 이보다 높은 11.1대 1을 기록했다.
또 경북지역도 교육행정(11.8:1)이 일반행정(13.8:1)보다 낮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세종시의 경우 일반행정 선발인원(40명)보다 교육행정 선발인원(46명)이 더 많아 경쟁률 역시 교육행정이 더 낮게 형성됐다.
지역별로 일반행정(일반) 경쟁률은 ▲제주 33.9:1 ▲세종 17.8:1 ▲대구 17.7:1 ▲부산 16.6:1 ▲대전 16.4:1 ▲울산 15.9:1 ▲경남 15.8:1 ▲광주 14.4:1 ▲서울 14.3:1 ▲경북 13.8:1 ▲경기 13.4:1 ▲인천 13.3:1 ▲강원 12.8:1 ▲전북 11.8:1 ▲전남 11.1:1 ▲충북 10.7:1 ▲충남 10.5:1 순이다.
교육행정직(일반) 분야의 지역별 경쟁률은 ▲광주 104.5:1 ▲제주 46.6:1 ▲충북 35.5:1 ▲울산 30.0:1 ▲인천 28.8:1 ▲대구 27.4:1 ▲경남 26.1:1 ▲서울 22.6:1 ▲대전 20.7:1 ▲부산 19.4:1 ▲강원 15.9:1 ▲세종 15.1:1 ▲경기·전북 13.4:1 ▲충남 13.2:1 ▲경북11.8:1 ▲전남 9.3:1 순이다.
한편, 경기도는 일반행정 경쟁률과 교육행정 경쟁률이 모두 13.4대 1로 동일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해 수험생의 고민이 더 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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