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요즘, 그 영향은 급기야 노량진 수험가에도 심각하게 미치고 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학원들의 휴원을 권고하고 있고, 대형 학원들은 교육청의 ‘강력한’ 권고에 따라 마지못해 휴원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3월 달을 맞이하면 각종 강의들을 개강해야 하는데, 휴원을 하고 있으니 정상적인 개강이 불가능함은 물론이고, 상당수의 학생들이 학원에 나와 수업을 듣는 것을 꺼려하여 온라인 강의로 옮아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스나 메르스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계층이 중소 영세 상인들이라고 하지만 우리 학원가에도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량진1동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바람에 노량진 수험가에는 직접 그 영향이 미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비록 수험생은 아니라고 하지만(확진자는 구로동 콜센터의 직원임), 일부 학부형들이 자신들의 자녀들을 학원에 가지 못하도록 강하게 권하는 바람에 우리 법원직 면접특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 합격생의 절반에 못 미치는 인원만 면접특강에 참여하고 있고, 특히 지방 수험생들은 서울에 상경하는 것을
처음 이 시험을 준비하고자 했을 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공부의 길을 잡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합격수기였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 노력했는데, 그것도 2달 전 일이라고 세부적인 내용들, 제가 실제로 겪었던 고충들이 다는 기억나지 않네요. 나머지 구체적인 내용은 질문 주시면 할 수 있는 한 조금이나마 도움 드리고 싶습니다. '잘 만든 기본서와 이것을 계속 보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모르는 건 상관없고, 시험 전에 다 보고 들어가면 된다. 전날 본 것은 다 맞힌다.' 제 수험기간동안 원칙으로 삼은 말입니다. 1. 필기시험 준비 기간 : 18년 7월 17일 – 19년 6월 14일 2. 공부 장소 : 서울 신림동 고시촌 · 18년 7,8월 : 독서실(한번 어떤가 싶어 다녀보았는데, 비염이 있었던 저와는 맞지 않아 8월 중순부터 안다녔습니다.) · 18년 9월 – 19년 1월 중순 : 원룸방 안 · 19년 1월 중순 – 2월 중순 : 독서실(도저히 집에서 집중이 되지 않아 다시 독서실을 다녔지만, 주변 소음 때문에 여러 곳 옮겨 다니다가 관두었습니다.) · 19년 2월 말 – 5월 중순 : 원룸방 안 · 19년 5월 중순 – 지방직 시험(6
저는 영어 임고를 2년 공부하다가 공무원으로 바꾼 케이스라 솔직히 영어공부 자체에 대한 회의감도 들고, 공무원 공부 처음 시작했을 때 몇 달 동안 영어를 하나도 안 봤어요. 그러다 이동기 교수님 강의에서 '인생을 살아가면서 공부든 돈이든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보상받는다'는 말을 듣고 다시 심기일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공부는 집 근처 카페형 독서실에서 했습니다. 아침 9시에 가서 7시에 저녁먹을 때 집에 왔어요. 그리고 저녁 먹고 9시부터 12시까지했습니다. 집에서 하시거나 혼자서 시간관리 못하시는 분들은 구루미 캠스터디 추천드려요. 저도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총8시간 채우기), 저녁9시부터 12시까지(3시간) 구루미 스터디 2개로 하루에 순공시간 11시간 정도는 채웠던 것 같아요. 같이 하시는 분들도 열심히 하셔서 자극도 받고 휴무날인 일요일 제외한 6일은 긴장하면서 지냈던 것 같습니다. 구루미 덕분에 공시생 생활을 규칙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잠은 하우 7시간 정도 잤고, 일요일 하루는 예능도 보고 집에서 그냥 뒹굴거리면서 쉬었어요. 일요일은 쉬어야 월요일 다시 시작할 수 있겠더라구요. 시험치기 한달 전 까지는 일요일은 쉬었어요.
인사혁신처에서는 지난 3월 3일, 금년도 국가직 9급 시험의 일정을 애초에 계획된 3월 28일에서 5월 이후로 연기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런 급작스런 연기 조치는 온전히 코로나19로 인해 벌어진 현상입니다. 나는 지난 30년 간 공무원 수험생들을 지도해 왔지만 단 한 번도 이런 연기를 경험하지 않았기에 지금 이 상황의 심각성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갑작스레 연기된 시험에 임하는 수험생들에 대한 염려 또한 매우 심각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연기된 시험에 임하는 수험생들의 바람직한 태도에 대해 조언하고자 합니다. 첫째, 이미 시험 연기는 확정되었습니다. 그러니 불평불만을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럴 시간에 책 한권이라도 더 보는 것이 현명한 수험생입니다. 세월을 불평하고 세상에 대해 원망한다고 시험 연기가 달라질 일은 결코 없습니다. 그렇다면 시험이 연기된 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남은 기간을 어떻게 생활하고 학습할 지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잘 실천해야 합니다. 둘째, 어떤 이들은 시험 연기를 반겨하기도, 또 어떤 이들은 슬퍼하기도 할 것입니다.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서 시험 연기를 바라보는 시선은 달라질 수밖에 없지요. 시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