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국가직 9급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독해의 강화라고 볼 수 있다. 작년에 독해가 7문항이 출제되고, 시험지 가 4쪽으로 늘어남에 따라 독해에 대한 중요성과 다소 긴 지문을 읽는 훈련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그러나 독해력은 단기간에 향상되는 것이 아니며 국어는 다른 영역의 학습을 게을리할 수도 없기에, 독해 문제에 대한 대비가 상대적으로 약했던 수험생들은 시간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국어 문법에서는 음운론, 형태론, 통사론, 의미론에서 각각 한 문항씩 고루 출제가 되었다. 특이한 점은 한글 맞춤법을 비롯한 국어 규범이 출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출제 문제의 난도는 중급으로, 기본 이론 강의를 들었던 학생들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문제를 풀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한자는 출제되지 않았으며, 한자 성어는 독음을 주지 않고 한 문항이 나왔다. 한자 문제가 나오지 않았다고 판단하는 이유는 ‘골계, 풍자, 해학’을 고르는 문제를 한자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독해와 문학 이론의 복합 문제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아, 지문 분석형 문항으로 분류하였다. 총 6문항이 출제된 문학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