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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합격생이라고 슈퍼히어로는 아닙니다.”

2019년 국가직 일반행정(경찰청) 합격수기

  안녕하세요. 국가직 일반행정 최종합격(경찰청, 전국), 지방직 필기합격자(면접포기)입니다.
  공부할 때 만약 내가 합격한다면 꼭 다른 사람들은 나같이 가던 길을 헷갈려 하지 않게끔 또는 나의 작은 말이 그들에게 위안이 되게끔 합격수기를 바로 써야겠다. 그렇게 다짐을 하고 약속을 했는데, 합격하고 나서는 서류 작성한답시고 또 대학교 마무리하려다 보니까 개강했답시고 미루고 미뤘는데, 오늘은 큰 마음먹고 짧은 글 써보려합니다.
  이 글을 쓰게끔 저를 이렇게 좋은 길로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글 시작하겠습니다. 줄글로 쓰는 것을 좋아하지만, 가독성을 위해 목차식으로 작성하겠습니다. 합격수기를 많이 읽어본 편이 아니라, 미숙한 점 부디 양해부탁드립니다.


1. 베이스
- ‌지방거점국립대학교 행정학과 출신. (따라서 행정법 행정학에 대해 용어자체에 대한 약간의 익숙함은 있었지만, 학교공부를 거의 안 했기에 노베이스라고 봐도 무방)
- ‌1년차 공부가 끝난뒤에서야 워드프로세서 자격증(국가직 0%, 지방직 0.5% 가산점) 보유. (총 2년 공부했음)
- ‌자격증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공부를 시작하기 전이라면, 적극적으로 찬성을 하지만, 이미 공부 중이라면 굳이 도중에 따야할까 싶음. 자격증 없는 합격자도 많음. 시험과 시험사이 텀이 생기지 않길 바라지만 생긴다면 2주 정도 마음먹고 따는 것을 추천


2. 슬럼프 극복방법
  자존심이 센 편이라, 저의 약한 모습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익명의 힘을 빌려 그리고 힘들었던 저의 예전을 기억하며 지금 이글을 읽고 있을 힘든 당신을 위해 감히 말씀 올립니다. 1년차 공부를 시작하자마자 작은 사고로 인하여 심하게 아팠습니다. 지금은 거의 다 괜찮아졌지만 혹은 이미 불편함에 익숙해져서 불편함을 불편함으로 인지를 못하고 있지만, 의사선생님이 아마 완치는 없을 거라고 불편한 대로 살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장애판정을 받을 정도는 아니라 일반직으로 합격입니다.) 공부를 시작하자마자인지라 정말 너무나 힘들었고, 근데 다른 길을 생각해본 적이 없기에 씹어내고 1년을 버텼습니다. 그리고 1년차 국가직 7일 전 사랑하는 외할머니가 돌아가셨고, 옆에도 못 있어드렸습니다. 또한 그렇게 옷 좋아하는 애가 공부하는 시간도 아닌데 돈도 있는데 옷을 사러가면 혼자서 “수험생 주제에 뭔 옷이야 합격하면 사”그렇게 그런식으로 항상 제가 저를 갉아먹었습니다.
  그렇게 2년차가 시작되니까 이런 저런 이유로 제가 저를 갉아먹었기에 우울증이 안 올래야 안 올 수가 없었습니다. 우울증과 함께 불안장애도 찾아오더라고요. 이제는 힘들게라도 타자로 쳐내려가지만, 너무나 힘든 나날이었습니다.
  합격이 문제가 아니라 완주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 저의 대답은 NO였습니다. 그래서 이 장거리 마라톤의 목표를 합격에서 완주로 목표를 바꾸고, 그냥 공부시간이 아니라면(7일에 일요일 하루 쉬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저녁에 도서관 가서 좋아하는 과목 1~2시간 읽으면서 월요병 예방만 했습니다.) 토요일 밤에 옷도 사고 치킨도 먹고 나름대로 7일을 버티는 원동력을 만들어 갔습니다.
  제가 저를 갉아먹는 것을 조금씩 놓으니 많이 괜찮아졌고 또한, 교회를 참 많이 갔습니다. 저는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는데 15분 정도만 걸으면 제가 다니는 교회가 있었기에 힘든 날이면 공부 끝내고 잠깐 혹은 저녁먹으러 가면서 잠깐 교회 가서 기도하고 왔습니다.
  절대 “교회 다니세요!” 이런 말씀을 드리자는 게 아니고, 기독교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이상한 종교가 아닌 이상 (요즘 유사 종교가 너무 많아서요) 힘들 때 종교의 힘을 빌리는 거 추천드립니다. 괜히 종교의 역사가 오래된 것이 아닙니다.
  또한, 하루 중에 하나의 낙을 반드시 만들었습니다. 점심시간에 커피를 테이크아웃해서 잠깐 산책을 한다든지, 공부하기 싫은 날이면 평소에 건강 생각해서 안 먹던 아주 단 음료를 사들고 도서관으로 향한다든지 토요일에 평소에 하던 운동이랑 다른 운동을 한다든지 (예를 들어 평소에 헬스를 한다면, 괜히 따분한 주의 토요일에는 클라이밍으로 바꿔본다든지. +저는 공부하시면서 운동하는 거 정말정말정말정말 강하게 권합니다. 진짜 4월 기준 시험이라면 2월 정도 되면 공시생들 다 엎드려서 공부합니다. 체력이 떨어져서요. 그리고 저처럼 면역력이 약하신 분들이라면 보통 국가직이나 지방직이나 환절기 시즌이기 때문에 반드시 운동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월~토 1시간씩 했습니다.)


3. 커리큘럼
  1년차 시험을 터무니없게 떨어졌기에, 그리고 1년차에는 주야장천 강의만 찾아다니는 하이에나였기에, 2년차 커리큘럼 위주로 말씀 올리겠습니다.
  들어가면서. 저는 기출이 처음이자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올인원을 1~2번 수강함으로써 과목에 대한 감을 익히고! 물론 더 보면 좋겠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건 사실이기에, 기출로 들어가서 학습을 합니다. 근데 제 개인적인 방법으로는 1번 푸는 기출은 없었습니다. 1번 풀어서 지문도 선택지도 모두 알겠으면 O표시를, 일부 선택지만 모르겠으면 그 선택지 옆에 ㅅ표시를, 그냥 생판 틀린 문제는 X를 표시했습니다. 그렇게 끝까지 풀고, 다시 돌아와서 또 풀어봅니다. 그래서 O가 ‘연속으로’ 두 번 나올때까지 풀었습니다. OXO면 OXOO가 될 때까지요. 모든 과목을 이렇게 했습니다. (물론 O가 두 번나와도 강의를 들으며 선생님이 강조한 내용이 있으면 또다시 봤습니다.)



 4. 과목별 공부방법
국어
- ‌선재국어 올인원+ 타 강사 한자편-선재국어 기출-선재국어 마무리-나침반모의고사
  국어는 선재샘이 처음이자 끝이었습니다. 선재샘 보고있으면 뭔가 선생님 중의 선생님이랄까.
  왜 래퍼들의 래퍼 빈지노. 배우들의 배우 장동건 그런 것처럼 그냥 이사람은 뭐가 부족할까 싶을 정도로, 적당한 온도와 빈도의 농담. 말할 것도 없는 강의력. 등등...
  너무 좋았습니다. 올인원 수강할 때는 내가 수능 때 문학의 달인이었다 싶으신 분 아니라면 문법강의만 듣지 마시고 꼭 문학도 들으세요. 저는 끝까지 다 들었습니다. 또한, 문법 문학은 어려운 줄 아시는데 수능때 비문학 좀 하셨다고 놓으시는 분들 절대 그러지 마세요... 제가 1년차때 그러다가 2018 지방직 어마무시한 비문학에 손발 다 들었습니다. 반드시 잘하시는 분이라면 감유지라도 부족한 분이시라면 하루에 20-30분 정도는 비문학 투자하시길 권합니다.
  단권화는 문법영역은 선재국어 마무리로, 문학영역은 올인원 3권? 2권?으로 했습니다.
  한자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합격한 해에는 한자가 강세가 아니었지만, 절대 놓을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많으면 4문제까지도 나오는데, 그렇다면 다른 영역으로 메꾸는 건 사실상 너무나 힘들기 때문입니다.
  왜 오방을 안 듣고 다른 강의를 수강했냐면... 오방 개정판이 나오는지 몰랐기 때문입니다.(2019오방 나오기 전에는 2015?2016년도 강의였기에 최신 강의를 듣고 싶었음)
  저렇게 완벽한 선생님을 두고도 끝까지 벽이었고 어려웠고 걱정이었던게 국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제언은 영어처럼 항상 감 유지하셨으면 좋겠고, 어휘.문법.문학.비문학 내가 치우쳐서 공부하는 건 아닌지 자주 뒤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건 선재샘만 따라간다면 뭐... 아 그리고 반드시 나침판은 풀어보세요! 국어는 문제풀이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영어
- ‌이동기 올인원+독해원리 개념+실전-핵심포인트 100-이동기 기출-하프모의고사 이때부터 쭉-모의고사 1-기적의 특강
  남자지만, 진짜 꿀 같은 목소리에 강의만 들어도 황홀했던 이동기 선생님 강의.
  올인원시즌에 영어공부방법론을 익히고, 독해원리 개념편을 통해 핵심구문을 익혔습니다. 그리고 실전편을 통해 쉬운 기출문제를 다루며 스킬(?)을 익혔습니다. 기본기 쌓는 과정이 굉장이 주효했습니다. 강하게 추천드리는 세강의입니다.
  핵심포인트100 너무 좋았습니다. 이 얇은 책으로 단권화를 했고 끝까지 회독했습니다. 또한, 한국사 요약강의처럼 강의도 여러번 들었습니다.
  기출 문제 푸는 방법은 ‘들어가면서’에 작성했습니다. 그방법 그대로 했습니다. 너무 좋은 과정이었습니다. 영어기출 필요없다는 사람들 개인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반드시 풀어보고 익히세요. 기출에 상중하 난이도가 다 있습니다.
  이동기 선생님의 꽃 하프모의고사는 기출 커리를 끝낸 다음부터 했습니다. 영어에서 제일 중요한 감유지에 너무 좋은 강의였습니다. 인강으로 들으시는 분들은 인쇄가 귀찮으셔서 흐름이 끊기시다면, 저처럼 책으로 판매하는 ‘하프모의고사 더 베스트’사서 풀으시면, 해설도 나와있고 아주 좋습니다.
  기적의 특강은 단시간에 핵심문법과 어휘용 단어를 가르쳐주는 참 좋은 강의이지만, 시험 막판에만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평소에는 수능영단어 1권(1회독 때는 3day, 2회독 때는 4day 그 이후의 회독은 5day씩)+공무원 영단어 1권 위주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3~4시간 단어만 붙잡고 계시는 학생분들도 계시는 것 같은데... 꾸준히 5day씩이면 충분하지 않나 (부족하면 조금 더...) 싶습니다.


한국사
- ‌문동균 올인원(기본서ver./필노 ver.이 있는지 뒤늦게 알았습니다...) - 기출은 문동균 - 핵지총 - 고종훈 모의고사 시즌 1,2 (2018, 2019ver. 모두 한해 만에 다 풀어봄)
  1년차 때는 존재만 알고 있던 선생님이었습니다. 1년차 때 다른 선생님 강의를 들으며 나는 왜이렇게 한국사를 못하지... 왜 나만 어렵지... 싶었습니다. 특히 무장투쟁사요. 그러다가 합격자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징징거리고 있었는데, 문동균 선생님 그 부분 특강이 있으니 들어보라고 해서 들어봤는데... 웬걸... 진짜.... 하지만 1년차 도중이었기에 선생님을 못 바꿨습니다. 특강에만 만족했고요. 그리고 2년차가 되자 바로 문동균 선생님 커리로 갈아탔습니다.
  한국사 기출을 안 들으시는 분들이 꽤 계시는 것 같은데, 이미 하고 계신다면 별 수 없지만, 적어도 고민중이시라면 혹은 아직 한번도 안 들어보셨다면 한번은 들으시길 강하게 권유합니다. 사료에는 반드시 핵심문장이 있습니다. 그거를 수강생들이 자력으로 찾기에는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하기에 반드시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은 문동균 선생님의 시그니처가 핵지총이라고 말하지만, 저는 기출은 문동균 강의가 훨씬 좋았습니다.
  핵지총은 뭐 말할 게 있나요... 필기노트와 마지막에 회독 돌리기 이만한 책이 없습니다.
  모의고사는 문동균 선생님 죄송합니다... 세간의 평이 좋았던 고종훈 선생님 모의고사 풀었고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2019시즌 1,2로는 부족해서 2018년도도 사서 풀었습니다.
  그리고 진짜 신기하게도 문동균 선생님 강조했던 부분이 고종훈샘 모의고사에도 많이나오더군요. 두분 다 기출을 강조하시는 분들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행정법
- ‌써니행정법 - 전효진 한권행정법 - 전효진 기출 - 전효진 파이널 OX - 전효진 국가직대비 모의고사 - 전효진 최신판례
  전효진 선생님... 진짜 행정법 처음 접했을 때에는 너무 힘들기만 한 선생님이었는데, 95점 합격을 한 뒤, 잊을 수 없는 선생님이었습니다.
  책을 볼 때, 선생님의 머리말도 빠짐없이 보는 성격입니다. 머리말에서조차도 선생님의 온기가 느껴져서 혼자 공부하면서도 너무 힘이 되었고, 꼭 뵙고싶던 선생님인데, 이런저런 핑계로 아직도 못 찾아가고 있지만, 진짜 잊을 수 없는 선생님이십니다.
  가장 위안이 되는, 누나의 편안함과 어머니의 포근함을 동시에 갖춘 선생님.
  행정학과이기에, 행정학의 범위의 부담을 알기에 고민도 없이 선택했던 행정법이라는 과목입니다. 그리고 1년차에는 빅엿을 선사했던 과목이고요.
  1년차에는 진짜 끝까지도 하나도 모르겠어서 어영부영 주춤주춤 허송세월하다가 전효진 샘의 파이널 강의를 들었는데 그때서야 조금씩 알겠고 마음이 급하니 그냥 파이널 책을 통으로 외웠습니다. 그리고 1년차 국가직에 80점이 나왔고요.
  2년차에 접어들면서, 행정법이라는 과목 역시 기본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고, 다른 선생님의 올인원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강조한 부분만을 발췌해서 전효진 선생님의 한권행정법에 표시하며 선생님의 올인원이라고 하면 올인월일 수 있는 강의를 다시 봤습니다. 그제서야 머리에 틀이 잡히며(책이 얇기에 틀 잡기가 정말 좋고, 한권임에도 다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완벽한 단권화 책이 되었습니다.
  그 무기를 가지고 기출에 들어갔으며, 1회독 때는 전 범위를 처음부터 풀었으며, 2회독 때에는 홀수만 쭉 풀고, 그 다음으로 짝수만 풀어보며 1회독을 2회독 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습니다. (전효진 샘이 알려주신 방법임)
  파이널은 뭐... 말할 것도 없는 경이로운 적중률이고요. 파이널이라면 거의 막판일텐데 낯선 지문들은 다시 한권 행정법으로 와서 체크했습니다.


사회
(다른 강의는 1,2년차 모두 올인원부터 했지만, 사회는 2년차에는 하지 않았습니다.)
민준호 필기노트 - 민준호 기출 - 진도별 동형 모의고사
  범위의 부담이 참 적고 난해한 부분들도 적어서 참 좋았지만, 즉, 공부할 때에는 좋았지만, 생각처럼 90점 이상이 잘 안 나왔습니다. 합격도 85점으로 했습니다.
  하지만, 범위의 부담이 적어 다른 과목을 더 공부할 수 있게 만들어준 참 고마운 과목입니다.
  필기노트는 정말 역작 그 자체였고, 컴팩트하고 빠진내용도 적습니다. 하지만 너무 작은 책이기에 약간의 부족함은 있지만, 그거는 기출로써 빠진 내용을 채워넣었습니다.
  기출은 진짜 말할 수가 없습니다. 너무 좋은 책이었고, 양 옆에 적힌 선생님의 위로의 말씀들도 진짜 하나같이 담백하고 위로가 되었습니다. 정말이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마움이 감사함이 너무 많았습니다.
  진도별 동형이 묶여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문제풀이를 많이 할 수 있었고 사회는 시간싸움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담을 줄여주는 중요한 연습이었습니다.
  사회는 이론도 이론이지만, 문제풀이가 정말로 중요하니 문제 많이 풀어보시길 강하게 권유합니다.


5. 마무리하며
  A4용지로 5쪽 분량을 적었습니다. 못다한 말이 너무 많은 것 같은데 벌써 이렇게나 작성했다니 조금 놀랐습니다. 절대 자기 자신을 갉아먹는 나날들이 아니셨으면 좋겠고, 진짜로 잘하고 계시니까 뒤돌아보지 마시고 조금만 더 뚜벅뚜벅 걸어나가세요.
 
  그리고 합격자들은 슈퍼히어로가 아닙니다. 다들 슬럼프도 오고요, 공부하기 싫은 날은 늦잠도 잤고요, 한번쯤은 친구들과 부모님한테 도서관 간다고 하고 바닷다고 바람쐬러 다녀왔습니다. 그러니까 슈퍼히어로처럼 안 앉아계실지언정 꾸준히만 하신다면 꼭 빛을 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합격자가 5천명이면 5천명 다 조금은 다른 공부법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제가 드린 말씀이 당신에게 좋은 방법이 됐으면 좋겠지만, 저와 다르다고 해서 그게 틀린 방법이 아니니 명심하세요. 반드시 빛을 보시길 원합니다. 모르는 당신들이지만 진심으로 기도하고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좋은 기회 주신 하나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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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