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전문직공무원을 키워내겠다”
순환보직이 빈번한 우리나라 공직사회에서는 공무원의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전문직공무원 제도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인사혁신처와 한국인사행정학회가 4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에서 공동 개최한 ‘공직 전문성 향상을 위한 전문직공무원 도입·운영방안’ 기획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공직 전문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동극 처장과 조경호 학회장, 학계, 공무원,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는 공직 전문성 개념에 대한 고찰과 전문직공무원 제도의 도입,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1부에서는, 조경호 국민대 교수의 사회로 진종순 명지대 교수가 각계 전문가 FGI(Focus Group Interview)와 그간 축적된 연구결과를 종합해 ‘공무원 전문성 개념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박현희 국민대 교수는 토론문에서 “전문성이란 개인의 고유능력인 동시에 조직사회화 과정의 산물”이라며, “공직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제도 개선과 함께 문화적 개선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곽철상 HMC 투자증권 팀장은 “불확실성이 더 이상 변수(變數)가 아닌 급변하는 사회에서 공무원의 역할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