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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검찰직→법원직', 쉽지않은 길...

안녕하세요. 2020 법원직 합격생 ○○○입니다. 저는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17년도에는 검찰직을 준비하다가 18년 하반기에 법원직으로 전향하고 법검단기 강의로 옮겨 교수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헌법은 형법 형소법, 민법 민소법 같이 딱딱 떨어지는 느낌이 아니라 다소 추상적인 느낌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께서 양도 잘 줄여주시고 하라고 하시는 것만 열심히 했습니다. 학원에 가서 모의고사를 보니 점점 성적이 올라서 마지막 모의고사에서는 96점을 맞았습니다. 통치구조를 마지막에 저만의 노트를 만들어서 열심히 외웠어요! 솔직히 이거 언제 다외우지 했는데 하다보니 되더라고요. 저는 엄청 고득점도 아니고 헌법도 88점으로 엄청 대단한 점수는 아니지만 윤우혁 교수님 덕에 이 점수를 받고 합격하게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일평균 11~12시간 공부하였고(인강 포함) 일주일이나 이주 간격으로 좀 쉬고 싶을 땐 저녁엔 쉬어주었습니다!
저도 법원으로 바꾸고 나서 민법과 민소법의 벽때문에 19년도 시험에선 좌절했습니다. 저는 19년 3월부터 6월까지 학교에 잠깐 복학해서 1학기를 다녀서 좀더 열심히 공부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1. 국어
저는 우선 국어는 기본적으로 학창시절때부터 성적이 나오던 편이었지만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 매3비와 매3문을 번갈아가면서 매일 시간을 투자해서 풀었고 당시 법원 국어를 담당하시던 선재쌤 인강을 틈틈이 들었습니다. 법과목에 치여서 국어를 소홀히 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국어는 수능형이라 좀만 안하면 감을 잃는 것 같아요. 하루 30분이라도 오전이든 오후든 꾸준히 하시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2.영어
영어는 평소 학원 모의고사는 80점 밑으로 내려가지 않았는데 실제 시험장에선 헌법 국어 한국사를 풀고 초 단위로 조여오는 시간 압박 때문에 마지막 거의 7문제를 찍어 68점을 득점했는데요. 저는 영어도 아침에 일행직분들이 듣는 하프를 풀었고 진숙쌤 커리도 꾸준히 따라갔습니다.


3. 한국사
우선 저는 검찰직 준비할때 KG에 다녔는데 거기 계시는 ㅈㅇㄱ쌤이 초시생에겐 매우매우 강추입니다! 법원직은 한국사가 어렵지 않고 나올것만 잘 하는것이 중요한데 만약 한국사가 어려우시다면 ㅈㅇㄱ쌤 추천합니다. 저는 이번에 80점맞았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거의7분만에 25문제를 풀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ㅠ 평소에는 한두개 틀렸습니다. 국사도 범위가 있는 과목이므로 소홀히 하지 않으시면 효자과목이 될 것입니다. 수업 끝나면 미루지마시고 복습하세용!


4. 헌법
헌법은 존잘쌤께서 하라고 하시는 대로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통치구조는 가만히 두지 마시고 지금부터 작은 수첩같은데에 국회부터 시작되는 정족수등을 정리해두세요! 정리하면서 서서히.외워지고 마지막 한달 1분1초 아까울 때에 이동하거나 식사하면서 외우기 좋습니다. 판례도 너무 지엽적이게 말고 우혁쌤이 찝어주시는 키워드로만 아셔도 될 것 같아요. 양을 너무 넓히지 않는게 중요한 과목인 듯 합니다.


5. 민법
민법...양도 많고 어렵죠.. 비법대 분들은 민법 민소가 처음에 무척 어려우실 거에요. 저도 처음엔 너무 어려웠는데 그냥 수업 듣고 복습했어요. 저는 이거저거 하지않고 선생님 수업듣고 복습을 철저히 하려고 했습니다. 저도 진짜 나중에 보면 배운거였나? 했습니다. 그게 당연한 거니 본인을 믿으셔야 합니다. 비록 저는 이번에 76점 밖에 못 맞았지만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6. 민소법
저는 민소가 가장 자신 없었습니다. 과목자체가 우선 어렵습니다. 민법 지식이 바탕이 되어있어야 하고 형소랑 달리 그냥 무언가 복잡합니다.저는 ㅇㅈㅎ 선생님 커리를 따랐는데 수업듣고 복습하는데 주력했습니다. 문제는 문제푸는 순환에 시작해도 늦지않으니 우선은 흐름을 잡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시험 당일날까지 나 민소법 어떡하지..했는데 법과목 중 형법과 같이 젤 잘본 과목입니다. 민소는 휘발성이 강해서 공동소송 부분이나 임의적당사자변경이나 막 헷갈리는 부분들 노트같은데 정리해서 시험직전까지 보려고했어요. 다른 법 보다 가장 휘발성이.강해서 단기기억도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7. 형법
저는 원래 검찰직을 준비했어서 형법과 형소는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는데요. 총론보다 각론이 많이나온다 하더라도 총론에 대한 지식도 있어야 합니다. 총론 너무 소홀히 하지 마세요~! 저는 모든 과목을 인강듣고 그날 복습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8. 형소법
형소는 민소처럼 개념이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자잘하게 암기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두문자나 시간 등은 그때그때 최대한 외우려고 했습니다. 형소는 형법보다 최신판례 비중이 좀 더 높은 것 같습니다.
저는 커리는 무조건 다 따라갔습니다. 강의듣고 복습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기출 부터는 강의 부분만큼 기본서로 예습하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우혁쌤께선 추천하시지 않으신 방법이지만 저는 이렇게라도 강제로 회독수를 높여갔습니다. 기출->진모->전모 커리 따라가면서 인강은 하루 지나서 올라오니까 그부분 기본서로 예습하시고 본인이 무엇을 모르는지 꼭 정리하세요!!


제가 생각하기에 시험 전날 전과목을 본다면(국어,영어 제외) 합격할 수 있는 실력입니다. 그럼 단권화가 중요한데요. 저는 따로 만들지 않고 세가지 색연필을 사용했습니다.
객관식 시험은 정말 한달싸움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1.‌ 우선 저는 시험 한달 전부터 법과목과 한국사 기출문제와 최신판례를 보라색 색연필을 가지고 선택지중에 모르는 부분에만 체크를 해두었습니다. 네모박스를 쳐도 좋고 본인 스타일대로 하시면 됩니다. 모르는 것만 표시하는 게 중요합니다. 원래 알던 것은 장기기억화 되었을 것입니다. 본인을 믿고 모르는 것만 체크하세요.
2. ‌과목도 많기때문에 보라색 색연필로 하다보면 어느새 시험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와 있을 겁니다. 내가 체크 안한거 중에 내가 모르는거 있지 않을까하고 불안할 시기입니다. 이때 저는 남색 색연필을 사용해 다시한번 보라색 체크중 아직도 모르는 것에만 표시했습니다.
3. ‌이렇게 하면 거의 시험 3일 전쯤인데 이제 남색 표시중 아직도 모르는 것에 검정색 색연필로 표시했고 시험 전날 전과목 검은색 부분만 봤습니다.


한국사는 자신없고 헷갈리는 단원만 봤습니다. 그리고 시험장에 책 이거저거 들고가도 볼 시간이 없기 때문에 독서카드 같이 본인의 암기장 만드세요! 헌법/민법/민소법은 암기장 추천합니다!!
너무 두서없이 추상적으로 적은 것 같은데 2021 법원직 합격을 기원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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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