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 1인이 지출하는 비용은 월 평균 180만 5천원이며, 이들 3명 중 1명 꼴은 부모님 또는 배우자에게 도움을 받아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이는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비대면 알바 바로면접 알바콜이 구직자 1075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2일~29일까지 공무원 시험 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다.
응답자를 대상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가에 대해 물어본 결과, 응답자 절반 이상인 62.2%가 현재 시험 준비 중이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48.1%)와 20대(47.2%)가 가장 많았고, 상태별로는 직장인(52.0%), 구직자(36.2%), 대학생(7.0%) 순으로 나타났다.
또 공무원 취업준비를 위해 이들이 지출하는 비용은 월 평균 180만5천원이다. 세부 항목별로는 학원 수강료가 평균 54만7천원, 생활비 52만7천원, 온라인 수강료 37만원, 관련 자격증 취득비용 20만8천원, 교재비 15만3천원 순으로 기록됐다.
특히 공시족 33.1%가 부모님 또는 배우자 등 가족에게 지원을 받아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이 공무원이 되기 위해 준비한 평균 기간은 1년 1개월이며, 6개월 이상 ~ 1년 미만인 공시행이 32.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1년 이상 ~ 2년 미만(31.2%), 6개월 미만(17.8%), 2년 이상(12.1%), 3년 이상(2.9%), 4년 이상(2.4%) 순으로 집계됐다.
마지막으로 성공적인 시험 준비를 위해 공시생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41.1%가 인내심·집중력을 꼽았다. 다음으로 학습능력(17.1%), 공부환경(16.2%), 정보력(13.4%), 자신감·도전정신(11.9%)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