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2 (토)

  • 흐림파주 1.5℃
  • 흐림강릉 17.5℃
  • 서울 3.5℃
  • 비 또는 눈인천 1.3℃
  • 수원 3.4℃
  • 대전 6.0℃
  • 대구 11.6℃
  • 울산 12.2℃
  • 광주 6.8℃
  • 부산 12.9℃
  • 제주 9.6℃
기상청 제공

통계)지방직 9급 공채, 지난 15년간 여성 강세

지난해 7급도 여성 합격자 비율 50% 첫 돌파

’207급 공채의 여성 합격자 비율은 전체의 52.1%로 처음으로 50%를 돌파하였으며, 9급 공채의 여성 합격자는 전체의 57.1%를 차지하여 2005년 이후로 줄곧 과반수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공채시험에서의 여성 강세로 인해, 2020년 한 해 동안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라 추가 합격한 공무원은 남성이 222, 여성 63명으로 남성이 더 많았다.

 



행정안전부가 이와 같이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여성공무원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내용이 담긴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20년말 기준)‘를 공개했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여성공무원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동시에, 정책 의사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고위직 및 핵심 보직에도 여성공무원 임용이 확대되고 있다.

 

2020년 기준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은 136,071(46.6%)으로, 2019(132,563, 39.3%) 대비 7.3%p 증가했다.

 

여성 비율이 계속 증가하는 것은 신규채용되는 여성 합격자는 매년 증가하는 반면 퇴직공무원은 여성보다 남성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2020년에는 소방직공무원(여성 비율 9.7%)이 국가직으로 전환된 것도 여성 비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공무원 비율이 높은 시·도는 부산(52.6%), 서울(50.1%), 경기도(49.1%) 순이며, 서울과 부산은 전국 최초로 해당비율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5급 이상 여성관리자 비율은 전년(17.8%) 대비 3%p 증가한 20.8%로 나타났다.

 

여성관리자 수는 20111,869명에서 꾸준히 증가하여 20205,165명으로, 10년 만에 약 2.7배 증가했다.

 

5급 이상 여성관리자 비율은 부산이 33.0%로 가장 높았고, 울산(29.0%), 서울(27.8%), 광주(27.8%)가 그 뒤를 이어 도단위 보다는 광역시에서 여성 강세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여성관리자의 양적 증가뿐만 아니라, 그동안 남성에게 적합하다고 여겨졌던 직위나 기관 내 주요 보직에 여성 관리자를 임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었다.

 

대구광역시는 지난해 7월 재난관리를 총괄하는 시민안전실장(2)에 대구시 최초로 여성을 임용하였고, 경상북도에서는 올해 1월 첫 여성 대변인을 임명하였으며, 강원도는 2021년 정기인사에서 처음으로 여성 비서실장을 임용하기도 했다.


또한, 서울 금천구에서는 올해 14급 국장급 인사에서 3명 중 2명의 국장을 여성으로 임명하였고, 경남 하동군에서는 ‘20년 하반기 5급 승진자 중 여성 비율이 62.5%를 차지하는 등 기초자치단체에서도 여성관리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내에서 핵심부서인 기획, 예산, 인사, 감사 담당부서, 국 주무과의 여성공무원 비율도 201132.1%에서 202043.3%까지 증가하였다.

 

아울러, 20116급 공무원 중 18.7%(9,762)를 차지하던 여성 공무원이 2020년에는 41.8%(34,654)에 달하여 향후 이들이 상위직급으로 승진하면서 고위직 비율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통계는 자치단체 인사 정책 및 균형인사 제도 개선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책자로 발간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 누리집 및 통계청을 통해 공표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정책관은 공직사회 균형인사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로 인해 여성공무원의 규모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역할도 확대되고 있다.”, “성별에 관계 없이 누구나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서도 적극적인 인사정책을 통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기획

더보기

OPINION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