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는 2015〜16년 2년간의 주요 인사분야 집계 결과를 1일 발표했다. 먼저 공무원 채용시험의 소요기간이(원서접수일∼최종합격자 발표일) 2013〜2015년 7급은 264일에서 176일로 88일(33.3%), 9급은 269일에서 188일로 81일(30.1%) 단축시켜, 수험생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육아휴직을 쓰는 남성공무원이 정부수립 이후 최초로 20%를 넘어섰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이 증가하고, 공직의 민간개방도 확대되고 있다.
□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
○ 2016년 9월 기준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공무원은 1,215명으로 육아휴직을 이용한 남성공무원 비율이 처음으로 20%대에 진입.
○ 2016년 6월 기준,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662명으로 2014년보다 455명(219.8%) 증가했으며, 전일제에서 시간선택제로 전환한 공무원은 올해 상반기에 510명으로 2014년(261명)보다 약 2배 급증.
○ 불필요한 초과근무(야근)를 줄이기 위한 ‘자기주도 근무시간제’(초과근무 총량관리제)를 13개 기관에서 시범 실시 결과, 1인당 월평균 초과근무시간이 2014년 27.1시간에서 지난해 25.1시간으로 줄었고, 1인당 연평균 연가사용일수는 2014년 9.3일에서 지난해 10일로 늘어남.
▼ 남성공무원 육아휴직 사용 현황(단위 : %, 명)
□ 여성관리자 증가
○ 4급 이상 여성관리자 인원은 1,204명으로, 2014년(949명)보다 255명(26.8%) 증가.
○ 여성 고위공무원은 84명(10월 기준)으로, 2014년(65명) 보다 19명(29.2%) 증가.
○ 관리자급인 4급으로 승진한 여성 인원은 2013년 55명, 2014년 94명, 2015년 119명, 2016년(1월~9월) 125명으로 해마다 증가. (2014년 보다 33.0% 증가)
○ 공직의 성별 불균형 해소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양성평등채용목표 영향으로 추가합격하는 여성 비율은 줄어드는 반면, 남성 비율은 지속 증가해 지난해 60%를 넘어섬.
▼ 여성 고위공무원 현황(단위 : %, 명)
□ 민간개방 확대, 민간 전문가 증가
○ 개방형직위 중 민간 전문가 임용비율은 35.1%(441개 직위 중 155명)로 2014년 이후 2년간 20.2%P 증가.
▼ 개방형직위 중 민간 임용 현황(단위 : 명, %)
최재용 인사혁신국장은 “지속적인 인사혁신을 통해 공직에서의 여성 대표성을 강화하고, 육아휴직이 증가하는 인사환경 변화에 맞춰 가정친화적 인사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공무원의 전문성을 제고하여 공직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더욱 강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