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국가직 9급 행정학은 예년과 유사하게 난도가 높지 않은 평이한 시험이었다. 대부분 기출문제를 그대로 출제하였으며, 기출문제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문제가 주를 이루었다. COMPASS 기본서와 기출문제를 충실히 보고 시험장에 들어간 수험생이라면 만점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시험이었다고 평가된다.
이제 본격적인 2017년 시험일정이 시작되었다. 이번 국가직 9급을 고득점한 수험생들은 자만하지 말고, 예상보다 낮은 성적을 받은 수험생들은 올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보자.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출제유형분석>
예년에 비해 법령의 내용을 정확히 숙지하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와 법령 내용을 응용하는 문제가 난도 상과 중에 해당하는 문항들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 이번 국가직 9급 행정학개론의 특징이다. 대학의 학부에서 다루는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거나 지엽적인 주제는 두드러지지 않았기에 착실히 시험 준비를 해온 수험생은 시험장에서 적은 시간으로 80점까지는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종합적으로 전년도(2016년) 국가직 9급 행정학개론에 비해서는 난도가 내려갔으며, 전년도(2016년도) 지방직 9급 행정학개론과 유사한 수준의 난도로 보인다. 수험생의 평균점수가 전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선택과목에서 안정적인 득점인 조정점수 60점 정도를 얻기 위해서는 보수적으로는 90점, 여유를 두면 85점 정도의 점수가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국가직 이후 지방직 시험까지 9주의 시간이 있고 이 시간은 자신이 부족한 한 두 과목의 성적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우선 국가직 시험을 준비하느라 고생 많으셨고, 남은 기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지방직 시험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시기를 바란다.
시험이 끝나면 수험생분들이나 수험생들을 가르치는 강사 모두가 아쉬움이 남는다. 2017년도 행정학 시험문제는 11번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상 문제와 19번 공공기관의 유형의 문제를 제외하면 기존의 출제패턴에서 벗어나지 않은 문제였다. 19번 문제는 공공기관의 유형에서 준정부조직의 유형은 7급과 국회8급에서만 출제 되었지만 이제 9급에서 출제 될 때가 되었다고 강조하면서 문풀 등에서 몇 번 다룬 문제라 쉽게 접근 했을 것이다.
학원의 커리를 준수하면서 반복 학습한 분들에게는 고득점이 가능한 시험 이었고 선택과목이라 좀 등한시한 수험생들에게는 그리 고득점은 나오기 힘들었을 것이다. 해설강의와 해설지를 토대로 정리하시어 유사한 문제는 더 이상 틀리지 않게 정리 바라며 남은 서울시/지방직을 향해 후회 없는 여정을 출발 하시길 바란다.
2017년 국가직 9급 행정학개론은 체감난도가 적정한 무난한 출제였다고 본다. 전체적인 난도는 중간 정도이지만 세부적이고 깊이 있는 출제도 있었으며(문5, 8, 14, 16, 20 등)수험생 입장에서는 약간 까다롭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법령관련문제가 무려 7문제가 출제되었다. 앞으로 행정학 관련 법령을 소홀히 하면 고득점을 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현행정학 연간커리큘럼과 법령특강을 잘 소화한 수험생이라면 무난히 90점 이상 고득점이 가능한 출제이다. 영역별로 보면 먼저 행정학 전 영역에서 고르게 출제되었다. 전체 7편의 출제비중과 문제는 위의 표와 같으며 예전의 단원별 출제비중과 유사하다. 특히 제2편 정책학, 제3편 행정조직론, 제4편 인사행정론이 4문제로 비중이 높게 출제되었고 제5편 재무행정론이 2문제로 비중이 좀 약화되었다. 이번 국가직 시험에 있어 주목할 만한 사항은 지난 서울시 사회복지직에서 출제되었던 공직자 부패관련 사항이 또 출제되었다는 것이다.
이제 2017년도 9급 지방직, 서울시 시험이 남았다. 지나치게 요점위주의 학습보다는 기본서를 중심으로 중요도 순으로 한번 정독하거나 이론 강의를 빠르게 한번 수강하시기 바라며, 마지막 결전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