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는 10일 적극행정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낸 공무원 3명을 선정해 표창장과 포상 휴가 등 다양한 특전을 부여했다.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적극행정추진위원회 심의와 인사처 직원투표를 거쳐 선정하는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는 투명하고 정확한 재산신고를 지원한 윤리정책과 정선옥 주무관, 수험생 부담 및 경제적 비용을 줄인 인재정책과 김상완 주무관, 비대면 화상면접을 도입한 경력채용과 정해영 주무관이 뽑혔다.
윤리정책과 정선옥 주무관은 ‘공직자윤리시스템(www.peti.go.kr)’에 비상장주식의 평가액을 자동으로 계산할 수 있도록 개편하고, 205개 금융기관과 적극 협업해 은행과 증권회사 구분 없이 통보서식을 통합하는 등 공직자 재산신고의 정확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인재정책과 김상완 주무관은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영어·한국사 및 외국어 과목을 대체하는 능력검정시험의 성적 인정기간을 기존 3∼4년에서 5년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수험생들은 외국어, 한국사 등 능력검정시험 성적을 여러 번 갱신해야 하는 심리적 압박뿐 아니라 응시료·수험비용 등 경제적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경력채용과 정해영 주무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면 접촉이 불가피한 면접시험을 위해 특수성을 고려한 새로운 방역대책을 수립했다. 응시자 밀집 최소화를 위해 면접일수를 확대하고 응시자 대기장, 설문작성장 등 집합장소를 분산하는 한편, 면접 책상에 ‘위생용 투명가림막’을 설치했다. 또한 자가격리자, 고위험 유증상자에 대한 면접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비대면 화상면접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중증장애인 채용 면접, 지역인재 7급 면접 등 2번의 시험을 확진자 발생 없이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수상자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표창창을 수여하고, “투명한 행정, 편리한 행정, 안전한 행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한 수상자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적극행정 성과가 국민 생활 곳곳에 닿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