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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7급·5급공무원

정부는 모범 고용주? 중증장애 공무원 애로사항 경청

동료 공무원의 이해와 인식변화 필요

중증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이해 부족 등으로 중앙부처에서 근무하는 중증장애 공무원들의 직무배치나 타 기관으로의 전보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1일 중증장애인 공무원 소통간담회를 개최하여, 중증장애인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직접 듣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비대면 온라인 간담회로 진행된 간담회에는 인사혁신국장, 인사혁신처·고용노동부·보건복지부·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소관부처 및 기관의 담당자 외 중앙부처 근무 50여 명의 중증장애인 공무원이 참석하였다.

 

이날 참석한 중증장애인 공무원들은 장애 특성 등 개인별 여건을 고려한 직무배치나 전보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 장애가 있는 공무원들이 일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 수 있도록, 무엇보다 함께 일하는 동료직원들의 이해와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의 장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이인호 인사혁신국장은 제기된 의견들을 살펴본 후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장기 검토가 필요한 것들은 관계 기관과 협의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는 간담회에서 지속 제기되어 온 상시 소통창구 마련 건의에 응답해 장애인 통합인사상담창구를 개설, 장애인 공무원들의 고충을 상시적으로 듣고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혀 모범 고용주로서의 정부의 역할에 무게를 더했다


한편 인사처는 장애인의 공직 진출을 늘리기 위해 공채시험 장애인 구분모집과 함께 중증장애인 경력채용선발 인원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중증장애인 경력채용은 상대적으로 취업 여건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공직 진출 확대를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시행, 올해까지 총 323명이 공무원으로 임용됐다. 특히 올해는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채에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인 39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는 올해부터 8급 이하의 경우 중증장애인 공직 진입 문턱을 낮추기 위해 응시요건을 기존 관련 분야 경력 3년 이상에서 2년 이상으로, 학위 또한 석사 이상 졸업에서 학사 이상 졸업으로 완화한 결과이다. 완화된 요건으로 전체 합격자 39명 중 5(13%)이 이를 적용 받아 합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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