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진행하면서 내내 우려했던 일이 현실화되었다. 지방직은 국가직보다 난도가 높다, 국가직 시험에 맞춰서 공부를 하지 마라, 독해 연습을 꾸준히 하라……. 《나침판 실전 모의고사》의 난도가 높다는 불만도 있었고, 《반쪽 모의고사》에서 독해와 한자, 어휘를 너무 강조한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난도가 높은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서, 그러한 학습 과정은 필수적인 것이었다.
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이번 지방직 9급 시험은 예년의 지방직 시험 및 올해 국가직 시험보다 난도가 높아진 시험이었다. 지식형 문제(11문항)와 분석형 문제(9문항)의 조화라는 커다란 틀에서는 벗어나지 않았고, 문제 역시 새로운 유형이 출제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문법에서는 기존의 9급 시험에서는 잘 나오지 않은 내용(대명사의 인칭 구별)이 나온 것, 어휘 및 한자가 5문항이나 나온 것, 독해 역시 기존 시험보다 길이가 길어진 것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이번 시험의 난도는 예년 시험에 비해 높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또한 현대 시는 국회직 8급에서만 두 번 출제된 작품이었으며, 한자 지문 역시 국회직 문제와 동일 지문이었다. 따라서 학생들의 체감 난도는 매우 높았을 것이며, 실제 점수 역시 전년도 시험 및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에 비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문제의 유형을 분석해 보면, 문법은 형태론, 통사론, 의미론, 국어 규범에서 고루 출제가 되었다. 동사와 형용사의 품사 변별, 대명사의 인칭 변별, 유의어의 구별 등 기존 기출 유형에서 벗어난 문제는 없었다. 그러나 문법에 대한 이론적 바탕이 있어야 풀이가 가능한 문제들이 나와서 기본 이론을 충실히 공부하지 않은 학생들은 다소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대명사에 대한 지식형 문제는 7급에서 주로 나왔던 문제 유형이어서, 기본 이론을 충실히 듣지 않은 학생들은 풀이에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독해는 다른 시험들보다 다소 길이가 길어졌다. 전반적으로 내용 일치 문제를 중심으로 출제되었으나, 논증 구조를 묻는 문제가 간만에 출제되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평소에 중간 정도 길이의 지문으로 문제 풀이를 충실히 했거나, 또는 〈독해야 산다〉 같은 자료를 꾸준히 풀었던 학생들은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문학은 현대 시와 시조에서만 출제되었는데, 아무래도 독해의 지문이 길어지다 보니 문학 작품을 짧은 것으로 선택한 것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현대시는 과거 국회직 8급에서 출제되었던 작품이 출제되었다. 이 작품은 2016년에 국회직에서 한자 문제로 다시 출제되었던 것이기도 한데, 이러한 점으로 볼 때 현대 시 역시 난도가 올라갔다고 평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어휘와 한자를 살펴보도록 하자. 무려 5문항이 출제되었으며 일부 한자의 수준 또한 높았다는 점을 살펴볼 때, 이번 시험의 체감 난도를 높이는 가장 큰 원인이 되었을 것이다. 관용어, 단위어, 한자 등에서 골고루 출제된 점, 그리고 한자 변별 문제가 2문항이 나왔다는 점 역시 학생들의 부담감을 가중시킨 이유이기도 하다.
앞서 말했다시피, 이번 지방직 시험의 난도가 다소 높았으므로, 전체적인 합격선도 예년에 비해 내려갈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의 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조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식형과 분석형의 조화라는 큰 틀을 염두에 두되, 자신에게 부족한 영역을 집중 학습해야 한다. 특히 대부분의 학생들은 어휘와 한자, 독해에 취약하므로 기본 강좌 및 압축 마무리 또는 기출 강좌를 활용하여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것을 권한다.
둘째, 기본 이론을 충실히 하고, 기존의 시험보다 조금 더 높은 난도로 학습하기를 바란다. 사실 특별할 것이 없는 이야기이다. 수업 시간마다 늘 강조하는 말이기도 하고, 이미 우리가 풀었던 《반쪽 모의고사》나 《나침판 모의고사》는 기존 시험에 비해 난도가 높은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시험의 수준을 자의적으로 예단하고 대비하다 보면, 조금이라도 난도가 있는 시험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기가 어렵다. 지금이라도 기본 이론을 다시 한번 압축하여 회독하고 기출 유형을 충실히 점검하여 앞으로의 시험을 알차게 대비하기를 바란다.
수험이라는 과정은 큰 배를 타고 함께 항해하는 것이라고 종종 말하곤 한다. 파도가 높으면 모두가 힘든 것이고, 파도가 잔잔하면 모두가 편안하다.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섣불리 결과를 예단하지 말고, 다시 차분하게 자리에 앉아 다음 시험을 대비하기를 바란다.
문법과 어휘 8문항, 독해ㆍ쓰기 5문항, 문학 5문항, 한자 2문항이 출제 되었다. 한자1문항은 독해로 분류해도 된다.
또한 시조와 한시의 두 문항은 한자와도 연결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문제에 한자가 많이 출제된 것처럼 느끼게 하였다. 그리고 문법과 어휘는 어휘 중심으로 출제되었고 문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문제는 독해였다. 지문이 길었고 논증 구조도 자주 접하지 않은 수험생들에겐 어려웠을 것이다. 늘 말하는 것이지만 한자와 어휘가 점차 강조되고 있다. 앞으로 수험생들은 이점을 유념해 두어야 할 것이다.
2017년 지방직 시험의 난도는 문법 ‘중’, 어휘 ‘상’, 독해 ‘하’로 판정할 수 있다. 영역별 출제 문항 수는 문법 4문제, 어문규정 2문제, 어휘 5문제, 비문학 독해 5문제, 문학 독해 4문제이다.
‘문법’은 형태론의 범주 중에서 품사를 묻는 문제가 2문제 출제되었는데 이는 작년과 같은 비율로 출제되었고, 문장론의 범주 중 높임의 유형을 묻는 문제와 의미론의 범주 중 문맥적 의미를 따지는 문제가 1문제씩 출제되었다.
‘어문규정’은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에서 각각 1문제가 출제되었다.
‘어휘’ 영역에서 중점적으로 보아 두어야 할 부분은 한자어이다. 한자어의 표기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문제의 난도가 높았고, 문학 영역의 한시와 겹치면서 다른 영역에 비해 한자어의 비율이 높아 보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한자어는 변별력 확보의 의도로 꾸준히 출제되고 있으므로 날마다 반복하여 학습해 두어야 한다. 한편, 관용어와 단위어의 쓰임도 어휘 영역에서 1문제씩 출제되었다.
‘비문학 독해’의 경우 일치하는 정보의 확인 3문제, 글의 논증 구조 1문제, 개요의 작성에서 1문제 출제되었는데, 이는 꾸준히 출제되고 있는 비문학 독해의 유형이므로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
‘문학 독해’에서는 허난설헌의 한시와, 정지용의 시, 그리고 시조가 2문제 출제되었다.
2017지방직 시험을 토대로 앞으로의 수험 방향을 제시하면, 지금처럼 성실하게 실력을 쌓아가면서 어휘 영역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날마다 30분 ‘어휘’ 공부가 고득점 확보의 지름길이라 하겠다.
2017 지방직 국어는 다소 까다로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수험생들이 놀라워할 만한 새로운 유형의 문제는 없었으나 전반적으로 어휘 문제가 많았고 어려웠다.
구체적인 문제구성은 국어규범이 5문항, 읽기 2문항, 어휘 6문항, 문학 5문항, 쓰기 2문항이었다. 국어규범은 작년에 비해 1문항 줄었는데 품사, 맞춤법, 표준어 등 크게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평이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시험 전에 예상했던 바와 같이 품사 문제가 나왔고, 이는 언어영역에서 국어영역으로 명칭을 바꾼 수능의 연장선상에서 출제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앞으로도 이런 문제는 지속적으로 출제될 것이므로, 수험생들은 국어문법을 세밀하게 정리해 두는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 읽기는 작년보다 3문항 적게 출제되었다. 지문은 짧고 비교적 내용도 쉬웠지만, 지금까지 다루지 않던 과학지문을 이용한 것이 눈에 띄었다. 한자를 포함한 어휘문제는 작년보다 1문항 더 출제되었다. 한자의 바른 표기를 물은 2문제는 침착성을 유지하지 못한 수험생을 상당히 곤혹스럽게 했을 듯하다. 어휘는 수업시간에 강조했듯이 포기하는 영역이 없이 평소에 지속적으로 어휘량을 늘리는 학습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한자는 반드시 알아야할 한자를 익히고, 생소한 한자가 나타날 때마다 자기 것으로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 문학은 정지용의 ‘인동차(忍冬茶)’, 정철의 시조, 김유정의 ‘만무방’등 작년보다 2문제 더 출제되었다. 특히 이들 작품 속에서 물은 시어와 낱말의 의미는 상당히 난도가 높은 문제였다. 앞으로 수험생들은 문학 작품의 기초 감상법을 잘 익히고 또 작품 속에 제시된 주요한 시어와 낱말의 의미를 익히는 학습전략이 필요하다.
난도에 따라 이번 시험은 상 2문항, 중 15문항, 하 3문항으로 분석된다. 난도 상인 문제는 작년과 동일했지만 난도 중인 문제가 4문제가 늘고 하인 문제가 4문제 줄었는데, 침착성을 유지한 학생은 점수의 변화가 크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침착성을 잃은 학생들은 난도 중인 문제를 많이 잃어 그리 쉽지 않은 시험으로 분석된다. 결론적으로 상위권 학생은 85점은 맞아야 하며, 실수를 감안하더라도 80점 정도는 얻어야 안심할 수 있는 시험으로 분석된다.
2017 지방직 9급 시험은 전반적으로 예년 지방직 시험과 비교해 보면 거의 유사하지만 “다소” 높았으며, 올해 시행된 2017 국가직 9급 시험보다는 높았던 난이도라 분석할 수 있다. 예년 시험들에 비해 어휘 문제의 난도가 높았고, 독해 문제 중 까다로운 2문제, 그리고 지문의 길이가 길고 독해 지문에 사용된 어휘가 쉽지 않았다는 점에서 체감 난도는 더 높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문법 문제와 대부분의 독해 문제의 경우 난이도가 중, 하 수준의 문제였으므로 총점을 비교해 볼 때 예년 지방직 시험에 비해 5점, 올해 국가직 시험보다 5~10점 점수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영역별 분석
어휘와 표현 문제에 있어 자주 출제되는 표현(on the fence, keep one’s feet on the ground)이 출제되었지만 surrogate, palatable은 그동안 시험에 빈출된 어휘가 아닌 만큼 어휘 영역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당황했을 수험생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문법의 경우, 시험에 빈출되는 주어-동사 수 일치, 명사절 접속사의 선택, 도치, 능동태ㆍ수동태 구분, 조동사 표현, 준동사 표현 등이 출제되었고 문장들이 짧고 쉬워서 정답 선택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번 시험에서 주목할 것은 정관사 the의 용법처럼 요약중심의 수험서에서 놓치고 넘어가기 쉬운 문법 포인트의 문제가 2문제 출제된 점이다. 많은 수험생들이 시간에 쫓기다보니 시험 출제가 가능한 문법 포인트를 모두 학습하기 보다는 가장 자주 출제되는 가능한 적은 개수의 포인트만을 요약학습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데 필수과목인 영어에서 고득점이 필요한 현 시험 상황에선 반드시 주의해야할 점이다. 시험 출제가 가능한 문법 포인트들은 빠짐없이 학습하되, 다만 매우 세부적인 용법까지 학습하기 보다는 대표적인 용법들은 꼭 확인하는 효율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독해의 경우 최근 시험의 경향이 그러하듯 지문의 길이가 길고 내용이 추상적이어서 어려움을 느낄만한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특히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빈칸 문제에서 난이도 높은 문제가 출제되어서 독해영역의 체감난이도는 더 높았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정답을 도출할 만한 근거는 분명히 제시되었던 만큼 문제유형별 독해법에 대한 학습과 연습을 충분히 했던 수험생과 그렇지 않은 수험생의 차이가 분명히 드러나는 영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독해영역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이번 시험 고득점의 열쇠라고 분석된다.
이번 지방직 9급 시험 영어는 국가직 9급 보다 더 어렵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문제 지문을 최근 몇 년간 객관적으로 비교했을 때 너무 어려웠다라고 평가되는 시험은 아니지만 마치 서울시 시험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엄밀히 말하면 생활영어 문제 2개중 하나는 이디엄 문제이며 어휘영역의 4문제 중에서도 2문제는 이디엄문제였다. 생활영어 1문항, 어휘 2문항, 이디엄 3문항이 출제된 셈이다.
어휘 palatable은 빈도가 높은 단어는 아니지만 이미 기존 국가직 9급 독해지문에서 등장한 어휘이고 문풀이나 어휘에서도 다뤘기 때문에 공부량이 되신 분들은 별 문제없이 답으로 골라냈을 것이다. keep one’s feet on the ground 나 rack one’s brain 그리고 on the fence같은 표현도 생활영어이디엄과 문풀에서 다룬 것으로 그렇게 어려운 이디엄은 아니라 난도는 무난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surrogate라는 단어는 빈도는 떨어지는 단어지만 독해지문에서 자주 등장하는 소재인 abortion, conception등과 함께 대리모 문제를 언급하면서 surrogate란 단어를 함께 소개했고 arrogant, interrogation , derogatory, prerogative 란 단어와 어근이 같기 때문에 함께 언급했었던 단어이다. 빈도 자체는 떨어지지만 문맥상 대리, 대신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파악하면서 풀어야했던 문제이다. 하지만 수험자분들에겐 sentry라는 빈도가 떨어지는 단어와의 선택이 남아서 결코 편하지 않은 문제였을 것이다.
어법과 영작의 문법 영역은 다 맞아야 한다는 평소의 기치대로 푸셨다면 별 문제없었을 테지만, attention이 충분하지 않았을 경우엔 the sick and the wounded 같은 어법상의 오류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을 수도 있었고, 어법지문의 경우 국가직보다 난도가 있는 편이었다.
독해 유형으로는 일치, 글의 흐름, 주어진 문장 넣기, 제목, 빈칸어휘, 글의 순서, 요지, 빈칸 추론 등이 나왔다. 일치유형의 내용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소재는 아니어서 약간의 압박감이 있었을 것이고, 글의 흐름, 주어진 문장 넣기, 순서, 빈칸 추론 등을 연속으로 읽으면서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태로 앞의 어법이나 어휘문제를 풀면서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풀어내기엔 심적인 압박이 더 가중되었으리라 생각된다.
전반적으로 어려운 문제들로 구성된 시험이었다. 2015년 인사혁신처로 출제기관이 바뀌면서 2015년 국가직 9급 문제가 상당히 어렵게 출제된 적이 있었지만 이번 지방직 9급 시험은 거의 이에 버금가는 정도의 난도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단 문제 자체에 대한 난도가 높은 것보다는 문제를 해결하기에 좀 까다롭게 출제된 것이 우리 수험생 여러분에게는 상당히 괴로웠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험을 준비하는 우리 입장에서 출제위원의 입장에서 출제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듯하여 간단히 각 영역별로 난이도 및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자 한다.
먼저 생활영어 두 문제가 종전과는 달리 좀 더 어렵게 출제했다. 표현을 알아야지만 하는 문제로 출제된 것이 종전의 내용 중심으로 출제된 것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 drift apart, rack my brain의 표현을 알아야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다음으로 어휘와 숙어도 지난 해 시험과 비교해서는 난도가 상당히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특히 surrogate, palatable 이 두 단어는 자주 출제되는 단어가 아님에도 출제가 되어 힘이 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문법과 영작 문제는 그나마 다른 영역보다는 좀 수월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다른 영역의 난도가 높았기 때문에 수월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지 지난해와 비교한다면 상당히 난도가 높아진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특히나 문법을 정확하게 익혀야지만 해결할 수 있는 그런 문제들로 구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독해의 경우는 지문 내용이 상당히 낯설어서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시험에서 주로 다루던 일반 상식, 논설문, 설명문 중심이 아니라 연구, 실험 및 시사적인 글이 등장하고 단어들도 꽤 어려운 단어들이 지문 속에 포함되어 힘겹게 문제를 접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반적인 문제 추이를 보면 앞서 언급한 drift apart, rack my brain, surrogate, palatable 등과 같은 단어는 이미 기출로 출제된 적이 있는 단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좀 더 기출 어휘를 충분히 익히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숙어 keep one's feet on the ground, on the fence는 굳이 이런 숙어를 아는지 묻는 것보다는 단어를 통한 유추 능력을 측정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숙어를 암기할 때 추론해서 그 능력을 이해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법의 경우도 사실 새로운 영역의 문제라기보다는 기존의 출제 방식과의 차이로 인해 어려웠다고 할 수 있는 것이므로 정확한 이해와 암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준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독해의 경우, 정확한 해석을 하는 것도 좋지만 항상 말하듯이 문제 해결 요령을 익히는 것이 더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즉 문제를 출제하는 사람이 절대로 힌트를 주지 않고 전적으로 완벽한 해석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라는 문제를 제시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 점을 명심하는 것이 우리 공무원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2017년 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은 대체로 수월하게 출제되었다. 15문항 정도는 누구나 쉽게 풀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된 반면, 변별력을 위한 다소 까다로운 문제가 4~5문항 정도가 출제되어 난이도 안배가 적절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시대사적으로 분석을 해보면 선사 문화와 국가의 형성에서 2문항, 고대사(삼국 ~ 남북국)에서 3문항, 중세사(고려)에서 2문항, 근세사(조선 전기)에서 2문항, 근대 태동기(조선 후기)에서 3문항, 조선 시대 통합 1문항, 시대사 전체의 통합(군사 제도) 1문항, 근현대사의 한말에서 1문항, 일제 강점기(독립 운동)에서 1문항, 해방 이후에서 4문항이 출제되었다.
또한 분류사적으로 분석을 해보면 선사를 포함한 정치사의 비중이 13문항, 경제사 3문항, 사회사 1문항, 문화사 3문항이 출제 되었다. 이를 분석해보면 압도적으로 정치사의 비중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그 다음으로 문화사와 경제사의 비중이 높으며 사회사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어려운 문제가 대부분 근현대사 부분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다. 대체적으로 가장 난도가 높았던 문항은 반민족 행위 처벌법에 대한 문제와 교육 문화의 변화에 대한 문제, 조소앙의 활동에 대한 문제, 헌법의 적용 시기에 대한 문제 등이었다. 또한 신라 하대의 6두품 중 이른바 3최에 대한 문제도 비교적 어려웠던 문제였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출제되는 시험의 유형은 전반적으로 한국사 인증 시험 및 수능 시험 유형을 많이 참고하고 있으며, 단순 암기형의 문제는 철저히 지양되고 중요사건의 순서나 연관된 시대 상황 및 역사적 사실, 시사적 특성과 연계된 문제가 많은 비중으로 출제되고 있다. 이번 시험역시 이러한 특성과 연계되어 있는 특징을 보인다.
1. 시험의 난이도
난이도(難易度)란 말 그대로 문제가 ‘어렵고, 쉬운 정도’이다. 난이도는 각자 느끼는 ‘난이도’가 다르므로 이 주관적인 정도를 명확히 수치화시킨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특히 현장에서 경험하게 되는 ‘체감 난이도’와 실제 점수화된 결과와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난이도를 함부로 말하기는 어렵다. 이번 시험은 수험생 입장에서 본다면, 쉽지 않았다. ‘아, 이거!’하면서 쉽게 단정 지은 어떤 개념들이 실제로는 다른 것을 지칭하는 것인, 그런 문제들이 몇 개 있었기 때문이다. 문제를 풀 때 우리에게 신속성과 함께 ‘신중함’이 함께 요구된다는 것을 충분히 느끼고도 남을 그런 시험이었다.
2. 어떤 문제들이 출제되었나?
(1) 시대별로 본다면 전근대사 13문항, 근현대사 6문항, 전 시대에 걸친 문제 1문항으로, 통상적인 수준의 배분이 이루어졌다.
(2) 13문항은 자료를 제시하고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13문항 중 3문항은 자료 하단에 ‘출처’를 제시하였다. 고구려・부여 문제의 출처인 ‘삼국지 위서 동이전’, 장보고 문제의 출처인 ‘입당구법순례행기’, 백제 통치체제 문제의 출처인 ‘삼국유사’가 그것이다. ‘아와 비아의 투쟁’을 보고 신채호의 ‘조선상고사’임을 알아야 하고, ‘정, 혜’를 보고 지눌의 ‘권수정혜결사문’임을 알아야 하고, ‘흰 베로 만든 큰 소매 달린 도포와 바지, 가죽신’을 보고 ‘삼국지 위서 동이전’의 부여조임을 알아야 하고, ‘백성, 백성, 백성……’을 보고 정약용의 ‘목민심서’임을 알아야 했다. ‘삼국지 위서 동이전’부터 ‘반민족 행위 처벌법’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자료는 기출 문제에 포함되어 있는 것들이었다. 기출문제의 사료를 전체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3) 다른 질문과 섞여 있으므로 인물 문제 여부를 명확히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약 7문제가 ‘인물’의 저술, 사상, 활동 사항을 묻는 문제였다. 최치원・최언위・최승우의 각각의 특징, 장보고의 활동, 의천・지눌의 사상, 정약용의 저술, 신채호의 저술과 활동, 조소앙의 사상과 활동에 대해 물었다. 역사란 ‘사람’이 만들어가는 것이니, 우리의 복습 시간에 ‘인물사’ 정리가 반드시 있어야 하겠다.
3. 앞으로의 대책
‘더 자세히 봐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면 오늘 시험에서 옳은 교훈을 얻은 것이다. 회독수를 높여서 기본 내용을 우선 정리한 후, 되도록 빨리 다른 이들이 아직 챙기지 못한 ‘밑줄 치지 않은 부분’까지 보는 수험생이 한 문제라도 더 정확하게 풀 것이다. 공부를 할 땐, 그렇게 욕심을 많이 내야 하는 것이다. 이번 시험에 성과가 좋은 수험생들께는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이번 시험에서 다소 미흡하였다 하더라도 고개 숙이거나 그러지 말고 주먹을 한 번 더 쥐고, 의자를 당겨 앉고, 힘 있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 가길 바란다.
기출문제 위주의 출제를 탈피하여 참신하고 변별력을 갖춘 좋은 출제였다. 기출문제 비중이 6문항(30%)에 불과했으며 암기보다는 행정학 전반에 걸친 이해를 토대로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았다. 특히 지방직 시험을 앞두고 동형문풀 특강에서 강조한‘생소한 문제 대처요령(형용사의 마법, 비교의 불행, 주어-목적어 도치의 함정, 극단의 몰락)’에 의하여 풀 수 있는 생소한 지문들도 일부 출제되었다. 자신 없거나 생소한 문제가 출제되었을 때는 포기하거나 당황하지 말고 지문들의 형용사(추상 vs 구체, 직접 vs 간접 등)나 비교된 표현(...보다...), 극단적 표현(모두)들을 잘 살펴보면 정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인데 문6의‘문제의 추상화’나 문7의‘복잡한 조직구조’, 문10의 ‘모든 공무원’, 문18의‘정당성보다’등의 표현이 그러한 예이다. 이 밖에도 수업 때 강조한 문11의 빅데이터의 3대 특징(3V)나 문14의 연구개발사업 대가의 예산총계주의 제외 등의 문제도 출제되었다. 이번 지방직 시험은 행정학 전반을 이해 위주로 공부한 수험생들은 충분히 고득점이 가능하였을 것이고 반대로 기출문제나 암기 위주로 공부한 수험생들은 약간 고전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서울시 7/9급 및 국가7급 시험도 이러한 출제경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니 남은 기간동안 지나치게 기출문제나 요약집의 암기보다는 기본서를 통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마무리 점검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영역별 출제 비중 및 출제 테마 정리]
이번 지방직 9급 시험문제의 영역별 출제비중에서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적인 출제비중에 비추어 볼 때 기초이론편에서 출제되어야 할 분량이 정책학편으로 편중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기초이론 파트의 공기업 민영화에 관한 내용은 정답과 관련된 지문이 조직행정편과 관련된 법률 규정을 지문에 열거하고 있으며, 정책학 편의 정책과정의 참여자에 관한 문제는 정답이 되는 선택지문이 재무행정편에서 다루는 내용과 관련성이 있으며, 정무직 공무원에 대한 인사행정 편의 문제 또한 기초이론편에서 다루는 내용이 선택지에 반영되어 있다. 이를 통해 이번 시험이 행정학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묻는 문제가 일부 출제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난도 별 출제 테마 정리] ⑴ 난도 상
㉠ 기초이론 편의 사회학적 제도주의에 관한 문제는 “배태성과 유질동형화”라는 질문의 내용을 보고 사회학적 제도주의를 연상하고 접근하여야 하는 문제이다. 유질동형화를 통해 사회학적 제도주의에 대한 인식을 한 경우에도 배태성의 개념에 대해 개념 인식이 이루어지지 못한 수험생의 경우 정답 지문을 선택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 판단된다.
㉡ 정책학 편의 Dunn이 제시한 문제의 구조화 문제는 문제의 구조화 단계가 가지는 의미를 이해한 수험생의 경우 지문 속에서 정답을 찾아낼 수 있는 문제이지만 수험생들의 실제 시험장에서의 응용이 쉽지 않았으리라 판단된다.
㉢ 고위공무원단 공무원에 대한 직무성과연봉제는 핵심 내용을 소거하고 나면 정답이 될 수 있는 지문만이 남게 되므로 소거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정답이 되는 지문이 대통령령에 근거한 지엽적 지문이고 기존에 다루어지지 않던 지문이므로 난이도 분류에서 상급에 해당한다고 판단된다.
⑵ 난도 중
㉠ 공기업 민영화는 기초이론편의 내용 이해와 조직행정편의 법률문제가 복합되어 출제되었다는 점 그리고 정답이 되는 선택지문이 존재하지 않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실수한 수험생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정책집행의 성공요인과 사기제고와 고충처리에 관한 문제, 예산총계주의 원칙의 예외에 관한 내용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전체 지문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난도 중으로 분류할 수 있다.
㉢ 행정통제에 관한 교차기능조직 문제는 13년 국회8급 기출문제와 정답 지문이 동일 내용을 묻고 있으므로, 폭 넓게 기출문제 풀이를 한 수험생은 쉽게 정답을 찾는 문제이지만 9급 시험 수준에 한정된 공부를 한 수험생이라면 생소하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 자치재정권에 관한 문제는 정답 지문이 빈출되는 지문이어서 쉽게 정답을 찾아야 하는 문제이다. 다만, 해당 정답 지문 이외 나머지 지문이 모두 생소하고 지엽적인 법 규정의 내용이라 수험생 중 시험장에서 혼란을 겪은 수험생도 있었으리라 판단된다.
⑶ 난도 하
그 외 문항은 모두 난이도 하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기본이론 수업 또는 기출문제 풀이 수업을 통해 반복적으로 다루어지는 주제들이므로 정상적인 학습을 거친 수험생은 주어진 시간 내에 정답을 찾을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⑷ 총평
지난 해 지방직 9급 시험에 비해서 올해 지방직 9급 시험의 난이도는 많이 올라갔다. 지난 4월 8일 국가직 9급 시험에 비해서도 난이도가 상승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의 국가직 행정학개론은 현실의 사례에 대한 응용형 문제가 눈에 띄게 출제되었다면, 이번 지방직 9급 행정학개론의 출제는 현행 법률・제도에 대한 규정 숙지와 이론의 종합적 이해에 대한 지문이 다수 출제된 것이 두드러진다.
종합적으로 올해(2017년) 치러진 국가직 9급 행정학개론에 비해 난이도가 유사 또는 상승 수준으로 보이므로, 지난 국가직 9급 시험의 행정학개론 원점수 75점이 조정점수 60점 수준의 점수분포를 나타낸 것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지방직 9급 시험의 행정학개론 또한 75~80점 정도의 점수를 취득한 수험생이라면 조정점수에서 60점 수준의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7 지방직 시험의 난이도는 중으로 평가할 수 있다. 5단계 난이도라면 3단계 정도의 문제가 출제되었다. 가장 큰 특징은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의 차이가 선명하다는 것이다. 노출된 기출문제는 쉬었지만 기출되지 않았던 판례 문제는 어렵게 출제되었다. 사례형 문제와 박스형 문제가 없었던 것이 특징이다. 국가직 보다는 더 쉬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판례도 2015년 이후의 최신 판례가 출제되었으며 어려운 문제도 평소에 보지 않았던 판례에서 출제되었다. 행정소송의 문제가 난이도 있게 출제되었고, 어려운 판례가 출제된 문제 중에서는 문제는 어려웠지만 답은 쉽게 찾을 수 있는 문제가 많았다. 전반적으로 판례의 문제가 비중있게 출제되었다.
이번 지방직 시험은 지난 국가직 보다는 난도가 조금 높았다. 국가직과 동일하게 긴 지문이 많아 문제 풀이에 시간이 다소 걸리고 경제 문제가 국가직 보다 난도가 있었고 사회문화에서 표문제가 출제되어 전반적으로 시간이 부족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출제범위는 예년과 동일하게 법과정치 10문제, 사회문화 5문제, 경제 5문제가 출제되었다. 각 분야별로 보면 법과정치의 경우 1단원 2문제, 2단원 2문제, 3단원 1문제, 4단원 1문제, 5단원 3문제, 6단원 1문제로 전 범위에서 고르게 출제되었으나 출제율이 항상 높았던 3단원의 통치기구 파트에서 출제 문제가 없고 기출빈도가 조금은 낮았던 5단원에서 많은 문제가 출제되었다.
법과정치는 전 영역에 걸쳐 항상 문제가 출제되고 어느 영역에서 더 많이 출제가 될지는 시험을 치러봐야 알 수 있기 때문에 전 영역에 걸쳐 꼼꼼히 숙지를 하여야 한다.
사회문화의 경우 1단원 1문제, 2단원 1문제, 3단원 1문제, 4단원 1문제, 계층표 분석 1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4문제는 자주 출제되던 유형으로 무난하게 풀이하였을 것이다. 계층표의 경우 부모와 불일치 부분을 잘 못 이해하였을 경우 문제풀이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시험을 치를 때 이와 같이 표문제가 출제가 되면 우선 그 다음 문제부터 풀이하고 시간이 남을 경우 표 문제를 푸는 것이 좋다. 표 문제의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되어 다음 문제를 풀 시간이 없어질 경우가 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넘기는 것이 좋다.
경제의 경우 1단원에서 기회비용 1문제, 3단원에서 탄력성 1문제, 4단원에서 고용지표 1문제, 5단원에서 환율1문제, 국제수지 1문제가 각각 출제되었다. 경제 문제는 계산 문제없이 깔끔하고, 중요한 부분 위주였다. 그러나 수험생들이 싫어하는 파트에서 출제되었고 경제부분이 약한 수험생의 경우 경제가 어렵다고 느꼈을 것이다. 어렵다고 경제를 포기하게 되면 고득점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경제는 어느 정도 출제되는 문제가 유형화 되어 있기 때문에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만 가지게 되면 출제되는 문제의 대부분을 풀 수 있다.
2017년 6월 17일에 시행한 지방직 지방세법은 일단 출제범위에 있어서는 지방세기본법 4문항, 지방세징수법 2문항, 지방세법 13문항 및 지방세특례제한법 1문항으로서 이전 시험에 비해 점점 지방세법의 개별세목과 관련된 규정의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방세법에서 출제된 13문항도 취득세 2문제, 나머지 모든 세목에서 각각 1문제 및 특별징수라는 성격구분의 종합문제 1문제로서 전 범위게 걸쳐 고르게 출제되고 있는 바, 이는 어느 한 부분에 치우치지 않는 수험준비가 요구되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상당히 지엽적인 부분까지 준비하지 않을 수 없는 어려운 형태의 변화라고 판단된다.
출제 문제 중 15문항 정도는 크게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중 또는 하 수준의 문제라고 볼 수 있으나, 일부 문제가 박스형 문제로서 제시내용 전체가 정답에 해당하는 등 학생들의 실수를 유발하는 형식으로 출제되었고, 지역자원시설세 및 자동차와 관련된 문항은 일부세목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지엽적인 부분까지 준비하지 않으면 정확하게 해결하기 힘든 형식의 문제로 출제되었다. 과거의 기출문제에 비해 상당히 난이도가 상승했던 시험으로 보이며, 특정 법률 또는 특정 세목에 치우친 준비보다는 전체적인 내용에 고루 신경을 써야하는 힘든 시험의 추세로 변화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판단된다.
2017년 지방직 9급 시험은 재무회계 14문제, 원가회계 4문제, 정부회계 2문제, 계산형 문제 14문제, 말 문제 6문제가 출제되었다.
전체적으로는 평이한 형태로 출제되었으며, 2017년 국가직 시험에 비해서는 쉽게 출제되었으나, 난도 높은 문제 3문제와 약간 실수를 유발할 수 있는 문제가 5문제가 출제되었기 때문에 2016년 지방직 9급 문제 보다는 어렵게 출제되었다고 볼 수 있다.
문제유형은 모든 문제가 대비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었으므로 회계학을 탄탄히 준비한 수험생은 고득점이 가능했을 거라 생각된다. 또한, 계산문제를 빨리 풀 수 있는 김성수암산법을 적용하면, 제한시간이 20분이 부족하지 않았을 거라 판단된다.
회계학에서 고득점을 받는 방법
1. 기본이론 및 심화이론으로 탄탄한 이론의 정리
2. 기출유형익히기를 통해서 기출유형에 대한 정리
3. 스텝바이스텝 객관식 회계학을 통해 다양한 문제를 연습
4. 동형모의고사를 통해서 약점체크와 응용능력을 향상
마지막으로 2017년 지방직 시험을 본 모든 수험생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