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번 2차 시험에도 평상시에 자주 등장하는 틀린 개수와 옳은 개수를 찾는 문제가 출제되지 않아 공무원시험과 비슷한 양상으로 나왔으며, 사료 제시형 문제가 많아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는 높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06번 최승로의 5조정적평은 광종을 묻는 문제여서 ②번이 정답인데 자칫 ①번의 4색 공복(자색, 단색, 비색, 녹색), ③번의 주현공거법(현종), ④번의 노비환천법(성종)으로 착각하지 않았는지가 어려웠다. 16번 문제는 1898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여성인권단체인 찬양회인데 자칫 최초의 근대적 여성학교인 이화학당(1886년)으로 착각하여 ②번의 (나)로 하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 까다로운 문제였다.
◆ 출제 내용 분석 : 다음 점수 구간에 해당하는 수험생들이 까다롭게 느꼈을 만한 문제 기준
* 최상(90~100) / * 상(80~90) / * 중(60~80) / * 하(60점 이하)
◆ 세부내용 분석
그밖에 02번 문제는 예의 남려, 요동도위 섭하를 몰라 어려워했을 것 같고, 19번 문제는 남북기본합의서(1991년 12월) 채택 이후 발표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노태우 정부)으로 ①번의 88올림픽 개최인데 다른 보기로 착각하지 않았을까 한다.
다른 문제들은 비교적 중하 이하의 난이도로 평상시 한국사 공부를 꾸준히 했던 수험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해결했으리라 생각한다. 평상시 선생님의 지론은 쉽게 쉽게 한국사를 공부하는 것 보다, 어려운 부분을 많이 접하면서 까다로운 부분까지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을 많이 하면서 최근 모의고사 문제에서 고조선 문제와 찬양회 문제를 다루었던 것이 선생님 수업을 들었던 수험생들에게는 다행이었으리라 생각한다.
이번 2017년 2차 경찰영어 시험의 난도는 지난 시험보다 약간 상승한 수준이었다. 특히 어휘문제와 직무지문은 평이하게 출제되었으나, (1) 문법 문제가 5문제로 비중이 컸고 (2) 주제찾기 유형의 보기가 영어로 출제 된데다가 (3) 영어문제 앞에 배치된 국사문제가 상당히 까다롭게 출제 된 바람에 영어 문제의 체감 난도는 꽤나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문법의 중요성은 언제나 강조해왔었고, 실제로 이론시간과 문풀 시간에 연습했던 문제 위주로 출제가 되었다. 어휘는 이번 기적의 특강과 까페에서 연습했던 범위내에서 다수 출제가 되었고 독해지문도 연습했던 "답찾기" 스킬 위주로 접근한다면 자연스럽게 풀리는 경우가 다수였다.
앞면의 문제들을 전체적으로 살펴보자면,
- 4번, 8번은 어려운 문제로 많은 학생들이 어렵다고 느꼈을 것이다.
- 2번은 경찰기출 250제만 수강했어도 틀리기 힘든 문제이다. 3-4번 문제의 보기들 또한 기본어휘 축에 속한다.
- 5번 문제는 [that+완벽한문장]이 주어역할을 하는 것과/ "주요명제"동사 이하에서는 동사원형이 원형임을 묻고 있다.
- 6번 문제의 정답은 3번으로, 관계대명사의 수일치 문제이다. (is -> are) 관계대명사 파트에서 꽤 강조했던 유형으로, 선행사 찾기는 언제나 출제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 7번은 보기 ㄱ은 완료부정사로 상당히 어려운 문제이나 ㄴ~ㄹ이 워낙 옳은 문장이므로 소거법으로 접근하면 되는 문제이다. ㄱ은 to have been robbed로 고치는 것이 옳고, ㄴ은 find 이하의 분사문제, ㄷ은 관계부사문제, ㄹ은 가정법 if생략 문제이다.
- 9번은 부정어 도치와 such a 형 명 어순문제이다. 시험 바로 전날 공부했던 내용이다.
- 10번의 make up one's mind는 '결심하다'라는 뜻으로 필수 중의 필수 숙어이다.
더 이상 문법을 포기하고 나머지를 맞추어 점수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은 경찰영어에서 통하지 않는다. 기출문제를 정확하게 분석하여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여 점수로 직결시키는 훈련과정이 필요하다. 독해 또한 마찬가지이다. 어휘와 문법실력이 오르면 독해점수가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여기에서 만족하지 말고, 생소한 지문이나 혼동되는 보기가 출제되었을 때 이것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기준이 잡혀 있어야 안정적인 합격점수에 도달할 수 있다.
마냥 쉽지만은 않은 시험이었음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격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이 많은 듯 하여 안심도 되고 뿌듯하다.
혹여 바랐던 만큼 점수가 나오지 않은 학생들도 이번 시험을 거울로 삼아 필승전략을 모색한다면 다음 봄에는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간 본인의 모습을 돌아보고, 부족했던 점과 개선해야 할 점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이번 시험은 지난 1차보다는 형법 점수가 올라간 편이다. 그 이유는 1차 때 난이도가 높다고 느꼈던 수험생 분들이 1차 때 보다는 형법을 좀 더 신경 쓴 것도 작용 했으리라 보인다.
특징은 이번 시험은 지문 수가 줄어서 79지문이 출제 되었다. 박스 형태에서 3지문인 것이 있어서이다.
형법은 조문과 판례, 학설로 구성 되는데 조문지문이 7지문 판례가 72지문으로 구성 되었다. 학설은 한지문도 출제 되지 않았다. 대학교 스타일의 공부가 실무중심의 경찰시험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흐름이 여전히 이어진 것이다.
또 2017년 최신판례가 5지문이 출제 되었는데 다행히 UFC 특강에서 다 강조 한 것이라 문제 푸는데 오히려 시간이 절약 되었을 것이다.
졸피뎀 상해 인정 된 것, 무고죄에서 행위 시 처벌 위험성이 있다면 판례의 변경으로 처벌이 안 되더라도 무고죄가 된다는 판례, 쌍용 자동차 사건에서 경찰에게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와 직권남용체포죄 인정된 것, 영업상 비밀 유출 배임죄에서 퇴사 시 기수가 된 판례, 제3자뇌물수수 방조 판례가 2017년 최신판례이다.
어렵다는 횡령죄도 2015년 전원합의체가 2017년 경간부에서 기출 되어 강조 한 것이라 빨리 답을 고를 수 있었다.
까다로운 문제는 9번 죄수론에서 미기출 판례가 나온 것이랑 형벌론 조문문제였다.
앞으로도 경찰 수험생 분들은 조문과 판례 중심으로 공부 하면 된다.
다들 채점하겠지만, 점수가 괜찮게 나오거나 혹은 커트라인 부근에서 걸쳐 있을 것 같은 친구들은 토~일 푹 쉬고, 9월 4일(월)부터 바로 체력 및 인성검사 준비해야한다. 체력시험은 비중이 큰데 반해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 특히 악력 등 단기 근육을 쓰는 종목의 경우는 더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미리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점수가 생각만큼 나오지 못하여 내년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친구들은 다른 생각하지 말고, 일주일 정도는 자기 자신에게 휴가를 줘라. 그동안 시험 준비하느라 심신이 지쳐 있을 텐데, 다음 6개월을 열심히 하기 위해서는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미 기본기가 되어 있는 상태이기에 6개월 과정에서 지금 일주일 먼저 시작하나 일주일 늦게 시작하나 별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6개월 동안 꾸준히 열심히 할 수 있어야 하고, 또 막판 2달 동안 뒷심을 발휘해서 집중적으로 쏟아 부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동안 준비함에 있어 부족한 부분 혹은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 있다면 무엇인지를 되돌아보고 이를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다음 6개월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도 필요하다.
시험난이도는 평이했다. 개수형이 안나오고 조합형으로 나와서 전 지문을 모르더라도 풀 수 있는 문제가 나왔다. 이럴 경우 생각보다 점수가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시험문제를 분석하면, 시험 전날 카카오톡으로 보낸 문제가 14번(1심에서 증거동의되면 항소심에서 취소가 안된다는 지문)으로 나와서 좋았으며, 부산 서면에서 소명하라고 했던 8번 문제도 좋았다.
특히 19번 ㉠지문 즉결심판 기각결정 하면 지체없이 검사에게 송치하는 것은 무조건 나온다고 했고, 틀리면 안된다고 했던 문제가 나와서 놀랐다. 그리고 11번 ㉣지문(도로교통법 신고의무)을 토씨하나 빼지 말고 정확하게 외우라고 했던 지문이 출제되었다.
전반적으로 쉬운 출제였다. 3번 ㉣지문은 기적의 특강 최신판례에서 다룬 지문이 나와서 좋았지만, 4번에 ㉠지문은 조금 생소한 지문이 출제되었다. 물론 지문을 읽어보면 직상 수급인과 하수급인이 연대책임을 지도록 한 규정이므로 처벌불원의사 표시에 대한 의미를 자세히 살피라는 의미의 판례가 출제되었다. 4번 문제는 짧은 시험 시간에 답을 찾기는 어려운 지문으로 보인다.
2017년 1차와 마찬가지로 형소법은 기출 1000제, 아니 기적의 특강 정도만 공부해도 충분히 고득점 받는 과목이 된 것 같다.
예상 합격점수로는 85~90점 정도 될 꺼라 생각한다. 더운 여름을 공부하느라 고생하신 여러분께, 모두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
총론에서 10문제, 각론에서 10문제(범죄학을 각론 생활안전으로 본다면)출제되어 균형을 맞추었고, 박스문제 3개 출제되었으며, 나머지는 모두 4지 선다형으로 출제되었다.
대부분이 별표와 A급에서만 출제되고 2번 정도만 B급에서 출제되었다는 점에서, 이전에 B급이 4개 전후로 출제되던 것에 비교하면 비교적 깔끔하고 다소 쉽게 출제된 시험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대부분 출제범위를 정확히 몰라 형법이나 형소법보다 대부분 조정점수가 좋았던 점을 의식하고, 또한 선택과목으로서 경찰직의 핵심과목이 수험생에게 외면되지 않도록 의도한 출제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에는 다른 법과목과 비교적 조정점수가 비슷해지지 않을까 짐작이 되는 면도 있다.
경찰학 개론은 범위가 광범위 하므로 정확한 출제범위를 알고 중요한 내용 위주로 공부함으로서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고, 암기와 함께 이해도 병행함으로서 즐겁게 공부하고 기분 좋게 풀 수 있는 과목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또 수험생들도 그렇게 접근하는 것이 영리한 접근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