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가 20일 행정부 주요 공직자들의 현황과 각 기관의 조직, 기능 등의 내용을 담은 ‘2017 국가주요직위명부록’을 발간한다. ‘국가주요직위명부록’은 국가정보원 등 보안이 필요한 일부 기관을 제외한 행정부 47개 기관의 조직과 기능, 실·국별 주요 업무내용, 과장급 이상 재직자 약 7,800여 명의 현황(9월말 기준)을 수록한 정부 발간자료로서, 과거 중앙인사위원회(인사혁신처의 전신)에서 이를 2003∼2007년 총 5회 발간했다가 이후 중단되고 2013년부터 과장급 이상 재직자 현황을 ‘공공데이터포털(http://data.go.kr)’에 약식(엑셀파일)으로 연 2회 공개해오던 자료를 국민의 알권리를 적극적으로 보장하고자 그 내용을 추가·보완하여 책자 형태로 발간함으로써 대국민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의미를 갖는다.
이번 국가주요직위명부록은 기존 약식 파일과 달리 각 기관의 조직과 정원, 기능, 부서별 주요 업무 내용과 주요 재직자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고 특히, 각 기관의 본부 서기관급 이상 재직자들의 이름과 담당 업무, 전화 번호 등을 보기 쉽게 수록하여 민원인과 공무원으로 하여금 필요한 업무 담당자를 쉽게 찾게 하며, 정부 부처 주요직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함으로써 인사 행정의 투명성 및 효율성을 강화하는데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직위명부록은 정부 부처, 입법부, 사법부 인사담당 부서, 선거관리위원회, 헌법재판소 등 헌법기관의 인사담당 부서에 배포되며, 인사혁신처 홈페이지에서도 내려받기(다운로드)해 볼 수 있다.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은 “최근 정부인사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가 상승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정부 인사시스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기회에 국가주요직위명부록을 재발간하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명부록 발간이 행정 투명성과 신뢰를 한층 높이고, 국민의 알 권리 향상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