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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7급·5급공무원

2017 하반기 지방직 9급 추가시험 공채 총평



이번 시험에서 독해ㆍ쓰기 8문항, 문법ㆍ어휘 6문항 문학 3문항 한자 3문항이 출제되었다. 독해의 언어 관련 지문을 문법으로 넣으면 독해와 문법을 똑같이 7문항으로 분류할 수도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비문학 독해 비중이 커졌다는 것이다. 예술ㆍ철학과 같은 다양한 지문과 다양한 문제 유형이 출제되었고 지문도 길어졌다. 체계적인 독해 훈련을 하지 않은 학생들은 힘이 들었을 것이다. 수능 국어도 독해가 어려웠고 앞으로 7급이 PSAT(언어논리)로 바뀐다는 점을 볼 때 예견했던 일이다. 2018년 시험에서도 참고할 내용이다. 문법도 단순 암기를 해서는 안된다. 원리를 따라 이해하도록 하자. 한자와 한자숙어는 꾸준히 해야 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추운 날씨에 긴장 가득한 채 시험보느라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늘 시험이 끝나면 아쉬움, 걱정, 후련함 등 다양한 감정들이 발생합니다만 오늘은 모두 잊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길 당부드립니다.


  이번 시험을 분석해 보면 어휘, 문법, 생활영어 문제는 까다로운 어휘(convoluted) 한 문제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중~하 수준의 문제로 구성된 반면, 독해 문제의 경우 난도 하로 분류할 수 있는 두 문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문제가 중~상의 수준으로 출제되어 전반적으로 올해 시행된 다른 시험에 비해 난도가 높았습니다. 독해 문제의 지문 길이가 이전 시험에 비해 더 길어졌고, 철학적이고 추상적인 지문 내용으로 인해 독해 문제의 난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독해 영역에 대한 유형별 독해법의 학습과 이를 통한 독해 연습이 부족한 수험생들에게는 이번 시험은 훨씬 더 어려운 문제로 체감했을 것입니다. 반면, 각 문제에 대한 정답의 근거가 지문 중 분명히 제시되는 만큼 길고 추상적인 지문에 대한 독해법을 학습한 수험생들은 시간이 더 걸리긴 해도 정확한 답을 골라내는 데에는 어려움이 훨씬 덜했으리라 예상됩니다. 


  이번 시험의 경우 최근의 출제 경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시험이라 분석의 의미가 더 큽니다. 매 시험이 끝난 후 드리는 총평 및 분석에서 독해 문제의 지문 길이, 내용의 추상성 등으로 인해 독해 문제의 난도는 계속 올라가고, 어휘와 문법의 출제 포인트는 기출문제의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다고 분석드린 바가 여실히 드러난 시험인 만큼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꼭 이 출제 경향을 염두에 두고 어려워진 독해를 해결할 수 있는 유형별 독해법을 철저히 학습하라는 당부를 드립니다.


  원하는 결과를 거두길 기원합니다. 반면 시험의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이번 시험을 약점파악의 기회로 삼고 남은 중요한 시험에 철저히 대비해서 꼭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랍니다.




이번 지방직 추가 채용의 한국사 시험은 대부분 평이한 문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매 시험다가 그러하듯 한 두 문제 정도의 까다로운 문제도 있었다.


특히 C책형 기준으로 보았을 때 5번의 고구려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을 찾는 문제는 우제점법이 부여, 고구려 두 나라 모두 있으므로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 질 것으로 예측되지만 국가고시의 특성상 출제자가 어떻게 대응하느냐를 보아야 하겠다.


이 외에는 15번의 조선 의궤 문제와 16번 조선 후기 평안도에 대한 설명을 찾는 문제가 조금 난도가 있고 나머지는 매우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합격 안정선은 90점 이상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단원별 출제 비율은 아래의 표로 정리하였다.(C책형 기분 문항 번호)




지난 10월에 있었던 국가직 하반기 추가채용의 9급 행정학개론과 비교했을 때 난도는 유사한 수준 또는 소폭 상승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난도 상에 분류되는 문항의 비중은 2문제로 유사하지만, 난도 중 수준의 문제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국가직 하반기 추가채용의 조정점수 수준과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추가채용 응시생의 대부분이 내년 시험을 준비하는 중간과정으로 시험을 응시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중간점검 기회가 앞으로 4개월의 학습방향 설정에 있어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라 봅니다, 시험 응시하시느라 고생 많으셨고, 이번 시험을 통해 얻은 바를 통해 앞으로의 학습 성취에 큰 도움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2017년 지방직 하반기 추가채용 시험의 9급 행정학개론 과목의 출제 비중은 기초이론 영역의 출제비중이 낮은 반면 정책학 영역에서의 출제가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각론에 해당하는 조직 - 인사 - 재무 - 지방은 전형적인 출제비중을 보이고 있습니다.



⑴ 난도 상
① ‌규제영향분석은 14년 서울시 7급 출제 외 반복 출제되지 않던 주제로서 9급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완벽하게 대비되어 있지 못한 주제일 수 있습니다. 출제된 선택지문의 내용은 모두 DIET 행정학 2.0 기본서에 수록되어 있는 내용이므로 교재를 정독한 수험생은 정답을 찾았겠지만, 9급 시험에 한정해 볼 때 행정학 과목의 많은 분량으로 인한 수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해당 주제를 상세하게 학습하지 못한 수험생들이 다수일 것으로 보입니다.
② ‌공무원연금제도에 대한 적립방식과 부과방식의 비교 내용 또한 기존에 출제되지 않은 주제이며, 개론 수준의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기 때문에 다수 수험생들이 대비가 부족한 주제로 보입니다.


이상의 두 문제에 대해서는 상세한 해설을 수록해 두었으니 내용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⑵ 난도 중
① ‌딜레마 이론은 「새행정학 2.0」 교재에 내용이 수록된 후 대부분의 수험서 등에서 상세히 다루어주는 주제이므로 내용 자체는 생소하지 않았으리라 판단됩니다. 다만 정답을 찾기 위해서 딜레마의 성립조건, 특징, 해결방안을 모두 이해하고 있어야 하므로 난도 중 수준으로 분류합니다.
② ‌행정지도는 해당 주제를 학습한 경험이 있다면 정답은 쉽게 찾는 문제입니다. 다만, 행정법 과목을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의 경우 해당 주제에 대해 생소할 수 있으므로 난도 중으로 분류합니다.
③ ‌균형성과표의 경우 선택지문이 모두 「한국행정론」 교재에 수록된 내용으로만 출제가 이루어졌는데, 균형성과표 자체는 매년 반복 출제되는 중요 주제이므로 대부분의 수험생이 철저히 대비를 하고 있을 주제이지만, 특정 교재에 수록된 지문에 대한 생소함을 가질 수 있는 문제이므로 난도 중으로 분류합니다.
④ ‌직무평가 기법 역시 반복 출제되는 주제이지만, 단순히 계량적 평가 여부와 평가 방식의 비교 수준에서 평가기법의 개념을 구분하는 문제가 아니라 장점과 단점의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문제이므로 난도 중으로 분류합니다. 다만, 가까운 시점인 2017년 경찰간부 시험에서 이와 동일한 방식의 출제가 이루어졌고, 문제풀이 과정에서 장점과 단점을 비교하는 방식의 문제를 충분히 제공하였기 때문에 문제풀이 과정을 경험한 수험생 입장에서는 쉽게 답을 찾았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⑤ ‌점증주의 예산결정이론은 매년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주제입니다. 충분히 대비가 되었으리라 생각되지만 선택지문에서 상대적 비교를 통해 정답을 가려야 하므로 수험생의 문장해석의 실수가 개입될 수도 있기에 난도 중으로 분류합니다.


⑶ 난도 하
그 외 문항은 모두 난도 하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기본이론 수업 또는 기출문제 풀이 수업을 통해 반복적으로 다루어지는 주제들이므로 정상적인 학습을 거친 수험생은 주어진 시간 내에 정답을 찾을 수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의 주요 유형은 판례였다. 2문항 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판례문제였고, 기존의 기출판례뿐 아니라 최근의 대법원의 판결도 출제되었다. 판례유형의 문제는 주로 내용을 줄여 중심 내용만 묻는 것이 보통인데, 이번 시험은 판례내용 전체를 제시하여 내용을 알든 모르든 문제를 읽어내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다. 따라서 시험장에서의 체감난도는 상당히 높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기출판례에 대한 공부가 되어 있고, 최신 판례공부가 되어 있는 수험생들은 수험생들에게는 그리 어렵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즉 변별력을 확실히 가릴 수 있도록 공들인 문제유형이다. 그런 점에서 지난번의 국가직 추가시험과는 다르다.


출제된 단원은 행정행위(재량, 하자, 부관, 재량, 행정행위의 내용)에서 5문항, 행정소송에서 4문항이 출제되었다. 이 두 단원은 행정법 총론의 핵심 단원이고 거의 반이 출제되었다. (다른 시험에 비하면 2문항 정도 문항수가 많다) 이외도 의무이행확보수단에서 2문항(행정대집행, 집행벌)이, 법치행정, 행정입법, 손해배상, 손실보상, 행정계획, 정보공개, 등에서 출제되었고, 여러 단원을 한 문제를 통해 묻는 종합문제도 1문항이 있었다.


행정법총론 공부의 난점으로 여겨지는 문제읽기(독해(?))가 이번 시험의 관건이다. 이에 행정법 총론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이러한 유형문제에 대비해 ‘많은 양의 문제풀이’를 통해 읽기에 숙달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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