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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7급·5급공무원

2018년 4월 7일 국가직 9급 행정학개론 총평


이번 국가직9급 행정학개론은 최근 치러진 각종 행정학 시험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광범위하고 깊이 있게 출제되어 체감난도가 중상수준 정도로 꽤 높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형화된 기출문제는 단 3문항에 불과했으며 일부 기출지문이 포함되거나 변형된 기출문제까지 포함시킨다 해도 5∼6 문항 정도였습니다. 또한 그동안 빈출되었던 A, B급 주제에 대한 출제비율이 50% 정도에 그쳤는데 이처럼 기출문제와 A, B급주제의 출제비중이 줄어들면 수험생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난도는 대체로 높아지게 됩니다.

이번 국가직9급 행정학개론은 각종 행정이론이나 제도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터치한 신경향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습니다. 단편적인 암기나 정형화된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한 수험생은 약간 고전하였을 것이고 심화위주로 좀 깊이 있게 이해위주로 공부한 수험생은 충분히 고득점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선행정학 커리를 밟은 수험생이라면 20문제 모두(100%) 교재와 강의를 통해 강조한 내용들이어서 무난히 고득점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득점 여부의 분수령이 될 수 있었던 문제로는 문6의 Salamon의 정책수단유형(직접성 여부), 문8의 정부조직체계(각종 행정기관의 개념), 문12의 Kingdon의 정책창 모형(3가지 의사결정요소), 문17의 지방의회 운영(지방의회 의장의 캐스팅보트 여부), 문19의 전문경력관제도(일반직공무원 중 직위분류제가 적용되지 않는 유일특수직위) 등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단편적인 강의나 학습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문제였을 것으로 보이는데 선행정학 교재와 강의에서는 심화이론과 기출문풀수업때 “안나왔지만 앞으로 나올 수도 있다”고 살짝 강조한 언저리(가장자리) 부분에 모두 포함되어 있었던 내용들이었습니다.


최근 행정학시험은 변별력을 갖추기 위하여 난도를 대체로 중상정도로 유지하고 있는데 난이도 조절의 방법으로 종합형문제, 숫자문제, 응용문제, 법령문제를 포함하여 여태까지 출제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출제될 수도 있는 경계문제(나올락 말락하는 언저리 부분), 즉 빈출범위를 약간 벗어나면서도 의미있는 새로운 내용들(약간 지엽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는 경계문제)이 출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고민이나 대비를 전혀 하지 않으면 고득점은 어려워집니다. 물론 시험에 임박해서는 기본적이고 중요한 핵심적인 것을 정리해야겠지만 평소 심화이론이나 기출수업때는 그런 언저리(가장자리)내용을 다루어주는 완성도 높은 강의를 접하는 것이 고득점의 열쇠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금년도 첫 번째 시험 하나가 끝났을 뿐이다. 결과가 좋지 않은 수험생들도 너무 낙담하지 말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음 지방직 시험을 위하여 계속 정진하기 바랍니다. 다만, 행정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이 미흡하다고 생각되는 수험생이 있다면 남은 기간 기출이나 동형문풀에만 얽매이지 말고 지금이라도 빠르게 기본이론을 새롭게 다시 정리할 수 있는 기회(기필고)를 갖기 바랍니다.



※ 영역별 출제 비중 및 출제 테마 정리


전영역에서 고르게 출제되었으며 출제비중에 있어 특이상황은 없는 출제입니다.


※ 난이도 별 출제 테마 정리


종합적으로 2018년 국가직 9급 행정학개론은 행정학 과목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들은 100점을 목표로 90점 이상을 충분히 득점할 수 있는 출제가 이루어졌습니다. “행정학은 어디서 출제될지 모르는 난해한 과목”이란 행정학 과목에 대해 수험생들이 가지는 부정적 꼬리표를 벗어날 수 있는 출제로 보이며, 선택과목 제도인 현행 제도 하에서 이 정도의 출제가 이루어지는 것이 행정학을 선택한 수험생들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는 출제라 판단됩니다.


국가직 시험을 시작으로 이제 지방직 시험과 서울시 시험이 곧 다가옵니다. 이번 국가직 시험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기를 기원하며, 아직 2차례의 시험과 기회가 더 남아있으므로 조금 더 힘을 내서 다가올 시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시험 응시하시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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