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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7급·5급공무원

2018년 4월 7일 국가직 9급 영어 총평


짧게는 일 년, 그리고 그 이상의 시간 동안 열심히 준비했던 수험생들에게 무엇보다도 수고했다는 말씀 드립니다. 노력의 결실로서 원하는 결과를 꼭 얻길 바랍니다. 반면 부족한 점이 발견되었다면 너무 오랜 시간 실망에 빠져 있기 보다는 그 약점을 철저히 보완한다면 분명 다음 시험에는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게 된다는 조언 드립니다.


예년 국가직 9급 시험과 비교해 볼 때 이번 시험의 난이도는 이전 시험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지난해 즉, 2017 상반기와 하반기에 있었던 국가직 9급 시험의 문제와 난이도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휘와 표현 문제로 출제된 어휘들은 모두 기출문제의 범위에서 벗어나는 것이 없었습니다. 다만 생활영어 문제의 경우 최근 3년 동안 어려운 표현 없이 문맥을 파악하면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되었던 반면, 이번 생활영어 문제들은 꼭 암기해야 할 주요 표현들이 출제되어 어려움을 느꼈을 수험생이 많았을 것입니다. 문법 문제의 경우 그 동안 네 개의 문항 수를 유지하다가 이번 시험에는 세 개로 한 문항이 줄었고, 출제된 문법포인트도 자동사의 수동태 금지, to부정사의 명사역할, 현재분사 vs. 과거분사, 분사구문, 5형식 동사의 목적격보어 형태, 비교형태, 비교대상 일치, 관계절 등 기출 문법포인트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 없어 전년 시험에 비해 더 수월하게 해결했으리라 분석됩니다.


독해문제의 경우 오답을 유도할 만한 한 문제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무난한 난이도의 지문과 문제였으며 글의 일관성 관련 문제가 네 문제 출제된 점을 제외하면 그 동안의 유형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시험의 성패는 기출문제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기반으로 기출 어휘와 표현, 문법 포인트를 반복하여 학습하는 것입니다. 또한 독해 문제 유형별 독해법을 정확히 학습한 후 매일 꾸준하게 연습하여 막독해가 아닌 시간 효율적이고 정답률을 높이는 정확한 정답을 골라내는 독해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만이 학습의 범위를 좁혀 다섯 과목을 함께 공부하는 공무원 시험에서의 빠른 합격의 길로 가는 열쇠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시험의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이번 시험을 약점파악의 기회로 삼고 이제 곧 다가오는 지방직, 서울시 시험에 철저히 대비해서 꼭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랍니다.


※ 영역별 출제 문항 수



2018년 국가직 9급 문제는 기출을 기준으로 삼고 그에 따른 기본기를 열심히 했다면 별 어려움 없이 고득점을 획득할 수 있는 매우 깔끔하게 출제된 문제들이라 하겠다. 


생활영어나 이디엄 동사구표현들을 반드시 하고 가야한다고 말씀드린 것처럼 그 부분을 놓치지 않은 수험자들은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입니다.  give a lift , cut it close  take a rain check , behind the steering wheel , a far cry from 등의 표현 등을 생활영어 이디엄 교재와 강좌에서 주요하게 다루었기에 큰 두려움 없이 하셨을 것입니다. 


어법 또한 기본서에 수동태 부분에 그대로  result from 이나  result  in 등의 동사가 수동태가 될 수 없는 예시를 해 둔 주요한 포인트에서 출제되었으며  attention 을 꾸며주는 분사로서의  paid의 수동관계, 비교급에서  as~ as 사이의 원급 포인트( not as ~ as, not so~ as 의 적용) 등의 주요 포인트를 잡으면 되는 어법문제가 나왔습니다. 


어휘문제도 indigenous 에 대한 동의어는 native 로 하면 된다고 할 정도의 절대동의어 이며  malefactor 는 benefactor를 다루면서 했던 표현이고  culprit 또한  culpable , mea culpa 같은 설명을 곁들이면서 다룬 익숙한 표현이고,  동사구는 어휘문제로서 혹은 영작에서 활용하여 물어볼 것이란 예상대로 get across 와 같은 동사구를 영작에 활용했으며 독해의 답 부분이나 지문에 출제가능성을 강조했던  dwell  on,   reflect on 을 출제했습니다. 여러번 출제빈도를 강조했던 표현이라 공부를 충실히 하신 분은 잘 하셨을 겁니다.


독해부분을 보면 지엽적이거나 난해한 지문이 없이 무난하고 평이하게 나온 흐름입니다. 손실에 대한 두려움에 관한 빈칸추론,  현재를  keyword로 한 글의 제목 문제,  물 속에 잠긴 식물의 성장 유전자를 소재로 한 글의 흐름 문제 등 , 걱정을 소재로 한 주제문제,  일치문제들도 모두 무난했으며 , 주어진 문장이 들어갈 위치 문제 또한  Not all do this to the same degree 란 표현 뒤에 논리적으로 주어진 문장의  some ~ while 의 대조표현을 사용한 글이 이어지는 흐름 등 이번 2018 년도의 독해지문은 지난 최근의 기출들과 비교를 해도 크게 무리 없이 풀 수 있는 패턴을 보였습니다.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지만 방향이 잘못되면 의미가 없습니다. 어느 해든 지엽적이거나 지나치게 난해한 단어나 지문들로 공부를 한 잘못된 공부 방법은 우매하고 비효율적인 공부방법입니다. 가르치는 강사든,  교재든, 공부하는 수험자든 항상 기출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이해, 그리고 기출을 향한 기본기의 습득과 훈련, 숙달이 여러분을 가장 빠른 합격으로 이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문제구성들이었습니다.  항상 기출과 기본에 충실해서 그 방향으로 학습하고 복습한다면 영어의 고득점은 여러분의 것이 될 것입니다. 시험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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