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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7급·5급공무원

인사비전 2045

관료제의 창조적 해체

인사혁신처와 한국행정연구원의 인사비전 2045’ 발표회가 지난 7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렸다.

 

인사비전 2045’는 미래 선도 공직사회 모색 이라는 취지하에 2045년 미래 대한민국의 변화상을 그려보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 할 수 있는 공무원 인사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발표회는 미래학자로 유명한 짐 데이터 미국 하와이대 교수의미래에 대한 우리정부의 자세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서용석 한국행정연구원 박사의 인사비전 2045’ 이슈 발표와, 강혜진 한국 IBM상무, 김기령 타워스왓슨 코리아 사장, 이상현 에어비앤비 정책총괄, 조경호 한국인사행정학회 회장, 최준호 중앙일보 차장 등의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서용석 박사는 프로젝트 책임연구 발표를 통해 관료제의 창조적 해체를 인사혁신의 큰 방향으로 제시하며, 이를 뒷받침할 조직기반 구축과 미래 인재상, 그리고 인사제도를 제안했다.

 

서박사는 관료제의 창조적 해체를 뒷받침할 조직기반 구축을 위해 직업공무원제를 대체할 자유공무원제 도입을 제시하면서, 직무성격, 인력충원의 필요에 따라 공직 진출입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하고, 환경변화에 따라 필요성이 줄어든 직무, 수요가 늘어날 직무를 발굴해 직군과 직렬, 직급체계 단순화 등 공무원 계급구조를 조정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미래 인재상으로는 기계로는 대체할 수 없는 감수성, 사색능력 등 인간 본연의 능력과 공직자로서 소명을 정책에 담아낼 수 있는 네오르네상스형 인재상,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변화할 수 있는 변화·적응형 인재상, 그리고 전문영역, 다른 영역을 융합해 정책의 창조적 파괴를 할 수 있는 융합·통섭형 인재상을 제시했다.

 

미래 인사제도로는 미래정부에 적합한 인재 구현을 위한 분야별 실천과제를 제안하였는데, 채용분야에서는 퇴화·진화직무를 반영한 인력계획 수립, 국적을 초월한 지구촌 브레인유치 등 기존 채용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며, 교육훈련 분야에서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기계와 협업할 수 있는 능력, 인문학적 소양과 공직가치를 갖출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고, 평가·보상·사기제고 분야에서는 가상 홀로그램 오피스 도입으로 오늘날의 9to6의 전형적인 근무형태는 사라질 것이므로, 근무시간보다는 창출가치를 중심으로 평가방식이 전환돼야 한다고 했다.

 

인사혁신처는 이날 발표회가 미래 우리 정부의 사람에 대한 인사혁신의 방향성을 정립하고 이를 토대로 우리 후손들이 살아갈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인사혁신처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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