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서 소개한 ‘국민추천제’ 6호가 탄생했다. ‘국민추천제’는 국민 참여형 선진인사시스템으로서 참신한 인재발굴을 목적으로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추천을 통하여 공직후보자 pool을 좀 더 광범위하고 다양하게 확대 하고자 하는 공직후보자 추천시스템이다. ‘국민추천제’ 6호의 주인공은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안전국장에 임용되는 이현규(53) 한양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다.
인사혁신처는 이현규 교수를 ‘국민추천제’로 발굴, 해당 직위에 임용한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식약처 식품영양안전국장은 식품의 영양표시정책을 총괄하고, 당류, 나트륨의 저감화 정책 수립‧운영,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의 개정‧운영,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종합계획 수립‧시행은 물론, 범정부 식중독종합대응협의체 등 국가의 식품영양관련 주요 정책을 총괄하는 직위로, 인사혁신처는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이현규 교수를 발굴, 임용하게 된 것이다.
신임 이현규 국장은 서울대 식품공학과와 미국 로드아일랜드대(식품과학석사),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식품과학박사)를 졸업한 뒤 호서대, 한양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한국식생활문화학회 부회장, 한국식품과학회 간사, 식약처 규제심사위원, HACCP심사위원 등 주요 학회 및 정부기관의 심사, 자문위원으로 활약해 온 식품영양관련분야 최고의 전문가다. 이현규 국장은 “소득수준 증대와 고령화 사회, 특히 어린이 건강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 등을 고려한 식품영양안전관리 종합계획을 효과적으로 수립, 추진하겠다”면서 “그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공직에 잘 접목해 국민 건강을 지키는 첨병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일 인재정보기획관은 “국민추천제가 분야별 국내 최고 전문가를 공직으로 영입하는 의미 있는 창구로서 실질적으로 정착되는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고 평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추천제가 참신한 민간 인재의 발굴 창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고, 우수 인재의 공직 진출을 확대 해 유능한 정부를 구현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