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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7급·5급공무원

2016년 국가직 7급 총평




남부행정고시학원 국어 유두선 교수


2016년 7급은 문법 7문항, 독해 5문항, 문학 4문항, 한자ㆍ한문 4문항이 출제되었다. 문법은 어법, 발음, 맞춤법, 어휘, 고전문법, 언어예절, 고처쓰기가 출제되었고, 품사와 문장성분, 태, 시제 등은 출제되지 않았다. 그리고 독해 출제와 문항이 늘었고 한자 독음을 달아주지 않는 지문도 출제되었다. 한자ㆍ한문이 4문항으로 늘어난 점까지 포함한다면 한자 공부를 꾸준히 해야 할 것이다. 문학은 국문학사, 고대가사, 시, 소설이 골고루 출제되었으나 그렇게 어렵게 나오지는 않았다. 모든 영역을 꾸준히 공부한 학생들은 쉽게 풀었겠지만 한자와 한문을 등한시한 학생들은 어렵게 느꼈을 것이다.



아모르이그잼 국어 강경욱 교수


2016년 국어 시험은 작년에 비해 쉬웠던 것으로 보인다. 공부한 학생과 공부하지 않은 학생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국어규범과 관련된 것이 7문항 출제되었다. 이것은 작년보다 2문항 적게 출제된 것인데, 이 영역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출제될 영역이므로 수험생은 수업 시간에 정리하는 국어 규범을 세밀하게 학습할 필요가 있다. 읽기는 3문제가 출제되었다. 이것은 작년에 비해 1문제 정도 적게 출제 되었다. 지문이 평이해서 침착성만 잃지 않았다면 그리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이 영역은 평소에 수업시간에 말한 것처럼 생소한 지문을 지속적으로 읽는 연습을 한다면 쉽게 정복할 수 있다. 문학은 시, 소설, 고전 등 4문제가 출제 되었다. 이것은 작년보다 1문제 더 출제된 것인데, 배웠다 안 배웠다로 접근하지 않고 기초 감상법을 잘 익혀둔 학생은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수업 시간에 언급한 ‘고공가’가 나온 것이 기쁘고 반가웠다. 어휘는 한자성어를 포함해 5문제 출제되었는데, 작년보다 1문제 더 출제된 것이다. 적절한 한자어의 뜻을 물은 문제는 까다로웠다고 할 수 있고, 한자는 단독으로 출제되었으면 어렵게 생각할 수 있었지만 3개 이상을 함께 물어 그리 어렵지 않았다. 수험생은 평소에 어휘량을 최대한 확보해 두고, 한자는 매일 독음 위주로 읽는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 7급 학생들이 심리적으로 어렵게 생각하는 한문이 출제되었는데, 수업시간에 다룬 문장이 출제되어 본인의 수업을 들은 학생이라면 쉽게 맞힐 수 있었다. 눈에 띄는 것은 7급 국어는 전영역이 고르게 출제된다고 언급하며 문학사도 꼼꼼하게 체크하게 했는데, 지식국어라 할 수 있는 가전’을 찾는 문제는 정말 반가웠고 짜릿했다.
결론적으로 2016년 7급 국가직 국어는 작년보다 2개 정도 쉽게 출제되었다. 전체적으로 예상한 부분이 그대로 출제되었고, 또 수업 시간에 강조한 것이 출제되어 개인적으로 반갑고 또 고맙다는 생각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난도 상인 문제가 2문제, 난도 중인 문제가 13문제, 난도 하인 문제가 5문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므로 최상위권 학생들은 90점 정도 실수를 감안하더라도 85점 정도가 나 올 수 있는 매우 이상적 출제로 사려된다.



남부행정고시학원 영어 문덕 교수


이번 국가직 7급은 전반적으로 예년에 비해 어휘나 문법문제의 난이도는 다소 낮아졌다고 할 수 있으나 독해 지문의 길이가 전반적으로 길어진 점으로 인해 수험생이 느끼는 실제 체감 난이도는 작년과 비슷했거나 빠르게 문제를 푸는 훈련이 덜 된 수험생의 경우는 오히려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번 국가직 7급에 대한 파트별 출제경향 및 총평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휘 &숙어 &생활영어|예년에 비해 어휘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으나 shelve(연기하다)라던가 pending의 경우는 기본어휘를 뛰어 넘는 체계적 어휘학습을 요구하는 문제라고 할 수 있으며 튼튼한 어휘실력을 가진 학생들의 경우에만 쉽게 답을 고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생활영어 문제의 경우는, 일단 전체적인 대화의 길이가 예년에 비해 좀 짧아졌습니다. 즉, 그만큼 해석이 어렵지 않았고, 보기들에 사용된 표현 또한 특이한 관용 구 라기 보다는 직역이 가능한 수준의 표현들이 사용되어서 수월하게 풀 수 있었을 것입니다.
문법과 영작|공무원 영어 시험에서 출제 확률이 가장 높은 편인 [분사 관련][능동과 수동 표현][가정법 공식][전치사 to를 포함하는 표현][5형식 동사]등이 올해도 출제되어, 기본적인 문법 이론학습에서 자주 접해본 문법 사항들이 출제되어 답안을 고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문제의 형식상 수험생들이 가장 까다롭게 여기는 4개의 문장이 제시되는 정문, 비문 문제가 예년에 비해 1문항이 더 출제되어서, 주요파트에 대한 학습만이 아니라 문법의 다양한 파트들에 대한 문법 학습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진 학생들이라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영작 역시 자주 출제되는 ‘능동형/수동형’ ‘가정법’ 등의 단골 메뉴보다는 서로 다른 별개의 다양한 파트들에서 문제를 출제하여 문법학습이 어느 한 파트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영역에 대하여 기본적인 실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측정하려한 점이 엿보입니다.
독해|지문의 길이가 다소 길어서 시간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되며 평소에 속독과 함께 빠르고 정확하게 답을 푸는 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하는 문제들이 출제되었습니다. 시간 조절의 어려움과는 별개로 난이도는 중상 수준의 지문으로 영자신문이나 실생활과 관련된 시사적이고 실용적인 내용들이 다수 출제되었습니다. 빈칸 문제와 순서배열 문제의 경우 특히 ‘역접’의 논리들이 주로 출제되어, 평소에 저와 함께 연결사(signal)를 중심으로 한 집중적이고 꾸준한 논리 훈련이 이루어진 수험생들이라면 그리 어렵지 않았을 것입니다.



KG패스원 한국사 윤승규 교수


2016년 국가직 7급 공무원 시험은 올해 출제된 9급 국가직 문제와 더불어 예년 시험보다 난이도가 많이 상승하였다. 시대사적으로 분석을 해보면 선사 문화와 국가의 형성에서 1문항, 고대사(삼국~남북국)에서 4문항, 중세사(고려)에서 3문항, 근세사(조선 전기)에서 2문항, 근대 태동기(조선 후기)에서 2문항, 근현대사의 한말에서 3문항, 일제 강점기(독립 운동)에서 2문항, 해방 이후(현대 사회의 발전)에서 2문항, 시대 통합형으로 1문항이 출제되었다. 근현대사에서의 출제 비중은 7문항으로 최근 7~8년간의 강세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2017년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분류사적으로 분석을 해보면 선사를 포함한 정치사의 비중이 10문항, 경제사 4문항, 정치사와 사회사를 결합한 유형으로 1문항, 문화사 5문항이 출제 되었다. 이를 분석해보면 압도적으로 정치사의 비중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그 다음으로 경제사와 문화사의 비중이 높으며 사회사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등한시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최근 치러진 공무원 시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다. 이번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난이도의 편차로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의 난도 차이가 유난히 심했다는 점이다. 쉬운 문제는 바로 답을 구하기가 수월했던 반면 어려운 문제는 지엽적이고 예측하기 힘든 부분에서 출제되어 수험생들에게 당혹감을 주기에 충분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대체적으로 가장 난도가 높았던 문항은 최치원에 대한 문제이며, 건축의 지붕 및 공포 양식에 대한 문제, 고려의 조운제도, 발해의 도읍과 관련한 문제, 무왕 관련 미륵사지 사리 장엄 문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형태의 문제는 해방 정국의 두 문제와 더불어 순간적으로 절반 이상의 난이도가 높아 보이는 착시 현상을 느끼기에 충분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분류사적 관점에서 공부를 한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고득점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의 출제 경향이 분류사적 특성을 띠고 정교한 내용을 묻고 있기 때문이다. 최치원의 사산비명 및 연보에 대한 문항은 충분히 예측이 가능했던 문제이며, 지붕 양식과 공포 및 기둥 양식은 언제나 짝을 이루어 학습했어야 하는 문항이었다. 또한 조운 제도 및 각 국의 도성, 미륵사 사리 장엄에 대한 내용 역시 한 번쯤은 검토했어야 하는 문제로 보인다. 사실 올해 출제된 문항들은 필자가 대부분 7급을 대비한 예상 문제로 출제한 바 있다. 최근 국가에서 출제하는 시험의 유형은 전반적으로 한국사 인증 시험 및 수능 시험 유형을 많이 참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단순 암기형의 문제는 철저히 지양되고 중요사건의 순서나 연관된 시대 상황 및 역사적 사실, 시사적 특성과 연계된 문제가 많은 비중으로 출제되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 8종 교과서의 내용은 놀랄 만큼 자세하고 지엽적이며, 현재 학계의 동향을 반영하고 있다.



아모르이그잼 한국사 황현필 교수


최근 7급 한국사 난이도가 어렵지 않았던 탓과 7급에서는 한국사가 7과목 중 하나인 탓으로 9급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한국사를 더 잘하게 되는 역전현상이 일어났었습니다. 그러나 2016년 7급 국가직은 예전의 어려웠던 한국사를 경험해 보란 듯 꽤 고난이도로 출제되었습니다.   어려웠을 이유로는 간돌검 안흥사, 주교사, 남초 등의 어려웅 역사용어의 출현이 있었으며, 2009년 이후에 거의 출제되지 않고 있었던 건축물의 지붕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향후 7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문화사 공부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를 통해서 보면, 홍경래의난 (1811)과 임술농민봉기(1862)의 사료를 주고 두 사건 사이에 들어가는 사실을 묻는 문제에서는 정답이 정약용의 목민심서임을 알기 위해서는 정약용이 1801년 신유박해로 유배를 가서 1818년까지 유배생활을 했음을 알아야 했습니다. 정말 좋은 문제였지만 굉장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문제의 난이도를 고려해 볼때 80점이면 충분히 합격점이 될만 합니다. 혹시 너무 어려워서 70점대의 점수를 맞은 수험생들도 너무 낙담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경쟁자들 역시 어려웠기 때문에 크게 손해보지 않을 것 입니다. 아무리 어려웠다고 한들 기본을 충실히 한 학생들은 신문왕, 동학, 무장투쟁, 대한민국수립, 강화도조약 등을 쉽게 풀어냈기에 충분히 70점 이상의 고득점을 올렸을 거라 예상됩니다. 이번 시험을 토대로 앞으로의 공부법을 돌이켜본다면, 기본을 더욱 충실히 공부하고 많은 문제를 통해 어려운 문제를 대처하는 법을 키우는 한국사 공부법을 견지하되, 어느정도 성적이 나오는 학생들은 어려운 내용을 추가로 심도 있게 공부해야 함을 보여주는 시험이었습니다.



아모르이그잼 행정학 이상헌 교수


국가직 7급 시험을 응시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번 행정학 시험은 최근의 출제 경향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며, 시험의 난이도 또한 대체로 평이한 수준의 출제로 볼 수 있겠습니다. 2016년에 치러진 국가직 9급, 지방직 9급에서 주로 인용되었던 대학 기본서에 담겨져 있는 문장과 사례들이 그대로 활용된 문항이 많았기 때문에 이를 정리한 교재로 수업을 듣고, 문제풀이 수업 등을 충실히 따라간 수험생은 100점도 충분히 가능했으리라 판단됩니다. 7과목을 한 번에 해결해야 하고, 긴 시간 집중력을 계속 유지하기 힘든 수험생의 어려운 조건을 고려한다 하더라도 1~2 문제까지, 그 이상 실수를 해서는 안됐을 시험이라 여겨집니다. 2책형을 기준으로 6번의 Salamon의 정책수단, 9번 프로그램 예산제도, 16번 연공주의 인사관리와 성과주의 인사관리 비교, 17번 재정사업 성과관리제도, 19번 새로운 규제 유형의 분류 문제는 최근 3년 이내 개정된 주요 대학 기본서에서 서술이 강화된 내용으로 문제풀이 과정에서 계속 강조해왔던 문제들입니다. 최근 2년 이내 반복적인 출제가 이루어지고 있는 내용으로서 향후 지속적인 출제가 가능한 주제들이므로 돌아오는 지방직 7급 시험을 위한 준비 과정에서도 내용을 정확히 숙지해 두시길 바랍니다. 시험보는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조금 더 노력하셔서 지방직 7급 시험에서도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남부행정고시학원 행정법 김진영 교수


2016 국가직 행정법 문제의 난이도는 중, 상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다. 각론의 개별법령을 묻는 문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판례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판례 16문제, 조문 4문제 비율로 출제되었다. 난이도 上에 해당하는 문제 약3문제, 난이도 下에 해당하는 문제 약 4문제, 中에 해당하는 문제 약 13문제 비율로 출제되었다. 제재적 처분의 문제와 공유수면 관할결정에 관한 문제는 단독 판례 문제로 출제되었다. 하지만 이 판례는 너무 유명한 판례이므로 준비가 가능한 문제이었다. 판례의 경우 2015년 최신 판례가 2지문 출제되었고 2014년 판례 1지문, 2013 판례지문 3문제가 출제되었다. 전원합의체 판례가 깊이 있게 출제되었다. 사정판결의 조문을 묻는 문제는 지엽적인 문제가 출제되었다. 7급 행정법은 이론을 바탕으로 판례를 깊이 있게 공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모르이그잼 헌법 채한태 교수


수험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무더운 날씨에시험 보느라 수고하셨습니다. 2016년 7급 국가직 헌법 문제는 전체적으로 비교적 평이한 문제이며 헌법재판소판례, 헌법조문내용. 부속법률과 법이론의 기초와 사례문제 를 출제한 것이 특징이다. 출제경향을 분석해보면 5가지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1) 헌법재판소의 판례 출제
‌→ ‌헌법재판소판례 비중이 상당히 높다. 20문항 중에서 14문항 정도의 문제를 판례로 출제했다. 판례문제에서는 최신판례와 시사적인판례와출제했던 기출지문을 많이 출제를 했다.
(2) 가장 기본적인 내용 출제
‌→ ‌대한민국헌정사내용인 제헌헌법과2차와 5차개헌내용의 문제, 공직선거법상 재외국민선거권, 형사보상청구권내용, 국회의 탄핵소추, 사면법상 사면심사위원회 등을 들 수 있다.
(3) 시사적인 내용 출제
→ ‌독도의 중간수역, 주민등록번호변경제한, 사면권 행사, 탄핵심판, 신뢰보호원칙, 재외국민 선거권, 개인정보자기결정권 등을 들 수 있다.
(4) 헌법 조문내용숙지유무를 확인하는 내용 출제
→ ‌헌법제60조의 국회동의를 요하는 조약, 헌법 76조2항의 긴급명령권 행사요건 헌법제58조 국채모집절차에관한 헌법 내용 등을 들 수 있다.
(5) 기출문제의 유사적인 내용
→ ‌직업공무원제, 신병훈련소훈련병 통신제한, 주민등록번호 변경제한, 탄핵심판, 먹는샘물에대한 수질개선부담금, 수분양자에대한 학교용지부담, 헌정사내용, 제헌헌법, 2차개헌, 5차개헌, 8차개헌 내용, 서울광장원천봉쇄, 청원법내용, 형사보상내용, 국회동의를 요하는 조약내용 등을 들 수 있다.



아모르이그잼 경제학 박지훈 교수


올해 경제학 문제는 작년에 비해서는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 ‌작년과 같이 계산문제가 많이 출제(9문항. 미시경제학 7문항 중 5문항)되었다.
◦ ‌기존에 다루어지지 않은 새로운 주제는 출제되지 않았다.
◦ ‌형태가 다르게 출제된 문제(3문항)가 있었으나 공부를 추가해야 하는 내용은 아니었다. 
전반적으로 올해 경제학 시험은 준비된 수험생들 간에 점수 편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준비가 미흡한 경우라면 얼마든지 과락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수준의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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