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추가채용 문항들이 비교적 정규 채용 시기의 문항들에 비해 평이했던 반면, 이번 서울시 7급 추가채용 국어는 수험생들이 시험장에서 당황할 만한 순간이 많았을 거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서울시 국어는 국가직이나 지방직과 달리, 독해보다는 문법과 규정에 치중한 출제 비율을 보여 왔다. 지엽적인 어휘나 한자의 출제도 잦고 서울시에서만 출제되는 지식국어(문학사) 유형 문항도 존재한다. 국가직이나 지방직, 그리고 기타 직렬들이 추구하는 독해 난도 상승과는 다른 방향이다. 따라서 이번 출제 비중은 예상되었던 것이며 수험생들도 대비를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론 문법에서 어휘의 의미 관계와 관념적 층위를 혼동하지는 않는지(2번), 음운 변동에서 일어나는 음운 개수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지(3번), 품사와 문장성분의 개념을 혼동하지 않는지(4번), 단어의 형성에 쓰이는 형태소들을 분석할 수 있는지(8번), 용언의 활용 과정과 그 원리를 이해하는지(14번)를 확인한 문제들은 개념이 잘 잡힌 수험생들을 위한 우수한 출제라 생각한다. 반가울 만큼 익숙한 현대시를 주고 ‘주된 표현 기법을 통해 화자의 정서를 강조하는 표현’을 고르라는 변칙적인 발문을 주어 급하게 주제적 정
1. 난이도 2019년 2월 23일(토)에 시행된 법원등기사무직 공채시험에서 민법과목은 비교적 무난한 출제로 보인다. 지금까지 가장 어렵게 출제되었던 2018년 시험보다는 1~2문제 정도 쉽게 출제되었다. 2. 각 편별의 출제비중 3. 판례와 조문의 출제 비중 전체 114개 지문 중 판례지문이 98개(86%), 순수조문지문이 16개(14%) 출제되어 판례의 중요성은 여전히 강조되었다. 4. 문제유형별 고찰 (1) 옳지 않은 것은? : 18문제 (2) 옳은 것은? : 4문제 5. 특이점 (1) 전형적인 박스형 1문제(7번)와 변형된 박스형 문제 2문제(14번, 12번)가 출제되었다. ① 박스형(옳지 않은 것을 모두 고른 것은?) : 7번 문제 ② 박스형(질답형, 옳은 답변을 한 학생을 모두 고른 것은?) : 14번 문제 ③ 박스형(‘이것’을 박스에 해설하고, 옳지 않은 것은?) : 12번 문제 (2) 1지문에서 내용이 다른 두 개의 판례를 배치하여 문제의 길이를 늘렸다. 문제가 길어지면 수험생들은 시간의 압박을 받게 된다. 2019년도 법원직 형법 문제는 지난 10년 사이에 가장 평이하게 출제되었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우리 입문반에서 공부하던 초보 수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