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형석 국회의원은 ‘폭언‧폭행 민원인’으로부터 공무원을 법적으로 보호하기 위해「국가공무원법」및 「지방공무원법」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임용권자에게 민원 담당 공무원의 보호조치를 의무적으로 마련하도록 하는 한편, 필요에 따라 업무를 일시 중단할 수 있는 근거조항이 담겼다. 최근 민원인으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을 당해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는 대민 업무 수행 공무원들이 크게 늘고 있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및 교육청 소속 민원 담당 공무원에 대한 폭언⸱폭행 등의 피해사례는 4만6079건으로, 2019년 3만8,054건 대비 7,575건(19.7%) 증가했다. 민원인의 폭행 수위 또한 심각해 2018년 경북 봉화군 소재의 한 민원실에서는 엽총 발사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서울시 중구 민원실에서는 공무원이 민원인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맞는 사건도 있었다. 사회복지 공무원의 상황은 이보다 훨씬 심각하다. 연간 피해 사례가 15만 2000여 건(2018년 기준)에 달할 정도로 민원인의 폭언‧폭행으로 인한 인권침해가 다반사로 발생하고 있다. 민원 담당 공무원 피해가 증가하자 2020년
벤처형조직은 공직사회에 창의와 혁신문화, 과감한 도전정신을 장려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혁신형 조직으로, 공무원들이 직접 정책·서비스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전담팀을 구성하여 실제 정책과 서비스로 구현한다. 올해 벤처형조직이 추진할 혁신과제는 법무부의 외국인 신원정보 표준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공지능 기반 수입식품 자동 심사체계 구축 등 2개 과제이다. 17개 부처에서 제출한 혁신과제 수요 중 1차 서면심사를 거쳐 5개 후보과제를 선정하고, ‘광화문1번가’를 통해 일반국민(3,461명)이 참여한 온라인심사(4.14.~4.20.)와 내·외부 전문가 심층심사(4.21.)를 거쳐 2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혁신과제별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법무부) 외국인 입국심사 기록을 활용하여 부처별로 개별 운영하는 외국인 신원정보를 표준화하여 정확성을 높이고, 외국인 종합정보 플랫폼을 통해 범정부적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인공지능(AI) 기반 수입식품 자동 서류검사체계, QR코드를 활용한 수입식품 안전정보 자동 확인 등 4차산업혁명 시대의 지능형 식품안전관리 서비스를 구현하는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벤처
지난 3월 20일 치러진 2021 우정9급 우정서기보(계리) 공개경쟁채용시험 필기시험 합격자가 각 지방우정청 별로 발표됐다. 모집구분 일반기준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충청청은 선발인원(53명)의 1.2배수인 66명이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서울청 66명 ▲경인 61명 ▲부산 48명 ▲전남 67명 ▲경북 56명 ▲강원 38명 ▲제주 9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모집구분 일반기준 합격선이 가장 높은 우정청은 68.33점을 기록한 서울청과 경인청이며, 가장 낮은 우청청은 53.33점의 강원청이다. 그 외 ▲부산 66.66점 ▲제주 65.00점 ▲전북·경북 63.33점 ▲전남·충청 61.66점을 기록했다. 필기시험 합격자 전원은 주민등록초본 등 제출서류를 4.27.(화) ~ 5.3.(월) 18:00까지 본인이 지원한 우정청에 등기우편 등으로 제출해야하며, 미제출 시 면접시험 포기자로 간주되어 면접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면접시험은 5월 29일에 지방우정청별로 시행하며, 개인별 세부 일정 및 기타 준수사항은 5월 18일(화)에 지방우정청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필기시험 성적은 인터넷 원서접수 사이트에서 열람이 가능하며, 필기시
내가 꼰대 공무원이 될 상인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펴낸 ‘90년생 공무원이 왔다’에 따르면 20~30대 공무원들의 89.2%는 직장에 꼰대 상사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꼰대는 비단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비슷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 일명 ‘젊은 꼰대’라는 합성어도 생겨났다. 그렇다면 과연 나는 젊은 꼰대 혹은 꼰대 공무원이 될 상인가? 아래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스스로 진단해 보자. 1. 후배 공무원에게 하는 잔소리는 후배를 위한 덕담이다. 2. 점심에 나와 함께 밥을 먹지 않거나 나를 위해 식당을 예약해 주지 않으면 짜증 난다. 3. 나의 과거 공무원 생활에 대해 시시콜콜 알려 주고 싶다. 4. 하급자는 상급자의 지시에 토를 달아선 안 된다. 5. 후배 공무원이 정시 퇴근을 하면 기분이 언짢다. 6. 주말이나 휴일에도 후배 공무원은 나의 연락에 즉각 대답해야 한다. 7. 후배 공무원의 연애나 결혼 계획이 궁금하다. 8. 선배보다 먼저 휴가를 가는 후배 공무원을 보면 아니꼽다. 9. 어린 공무원은 나보다 아는 것이 적다. 10. 한두 마디로 끝내면 될 지시라도 후배를 위해 반복해서 말해 주고 싶다. 11.
최근 문제가 된 ‘공무원 시보 떡’ 등 비합리적 관행을 정기적으로 점검, 개선하도록 공무원 근무혁신을 추진한다. 권위적 사고를 일컫는 일명 ‘꼰대’가 되지 않도록 관리자 스스로 점검하고, 밀레니얼 세대를 이해하는 공직사회 근무여건 조성에 나선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공무원 근무혁신 지침’을 26일부터 48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해당 지침은 2018년 1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정부기관 근무혁신 종합대책’의 후속조치로, 각 중앙행기관은 해당 지침을 고려해 기관별 자체 근무혁신 지침을 수립해 기관별 특성에 맞는 근무혁신을 추진한다. 올해는 새천년 세대의 증가 등으로 인한 사회·문화적 변화에 발맞춰 수평적이고 상호존중의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복무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2021년 근무혁신 지침’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새천년 세대 공무원과 함께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공직사회가 새천년 세대 맞춤형 관리방식으로의 변화를 준비하도록 했다. ‘시보 떡’과 같이 비합리적 관행을 사무관 이하 직원들로 구성된 ‘주니어 보드’나 익명게시판 등 공식‧비공식 소통 채널을 통해 정기적으로 조사‧발굴하고 합리적
중앙행정기관 및 소속기관 360여 곳의 채용담당자가 모인 ‘2021년 공정채용 문화 확산 연수회’가 개최됐다. 인사혁신처는 21~22일 양일간 비대면 영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공무원시험 과정에서 축적한 공정채용 경험을 공유하고, 공직사회 채용역량 강화 및 공정채용 확산에 기여하기 위한 연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 367개 기관 약 430명이 참석한 이번 연수회에서는 공정채용의 중요성과 채용단계별 공정성 확보 방안, 구조화 면접 및 정보가림(블라인드) 채용 방안 등에 대해 교육했다. 개별 채용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궁금한 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현장감 있는 토론과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지난 2017년부터 매년 1~2회에 걸쳐 진행하고 있는 ‘공정채용 문화 확산 연수회’는 참석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 11월 연수회 직후 참석자 1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평균 4.34점을 기록하는 등 주요 지표에서 만족도를 나타냈다. ▲공정채용 인식개선에 도움 4.39점 ▲채용담당자의 업무 역량 강화 4.22점 ▲기관의 공정채용 역량 제고 4.23점 ▲주기적인 연수회 개최 필요성 4.45점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실제로 채용담당자
정부와 국가 및 지방공무원을 포함한 총 97개 공무원노동조합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단체교섭이 21일 시작됐다. 인사혁신처와 공무원노조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요부처 차관과 공무원노조 대표 등 양측 교섭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정부교섭’ 교섭위원 상견례를 했다. 이번 교섭은 지난 2006년(39개), 2008년(74개)에 이어 세 번째 정부교섭으로, 역대 최대 공무원 노조인 97개 노조가 함께했다. 단체교섭은 공무원노동조합과 정부교섭대표 간 노조에 관한 사항과 보수‧복지 등 근무조건에 대해 집단적으로 교섭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교섭은 ‘2008 정부교섭’의 단체협약이 2020년 1월 만료됨에 따라 노조 측 단체교섭 요구에 따라 시작됐으며, 노조 측 교섭창구 단일화와 교섭절차 합의 등 사전절차가 완료된 상태이다. 이날 본교섭 상견례에는 행정부를 대표해 정부교섭대표인 김우호 인사처장을 비롯해 기재부, 행안부, 여가부, 권익위 등 6개 관계부처의 차관(급)들이 정부 측 교섭위원으로 참석했다. 노조교섭대표인 전호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해 주요 공무원노조 대표 10명도 노조 측 교섭위원으로 참석해 본격적인 단체교섭을 시작했다. 양측은 이날 상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