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는 2019년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종합격자 41명의 명단을 1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 발표했다. 일반외교 분야의 경우 총 1,109명이 응시해 제1차 시험(공직적격성 평가, 선택형), 제2차 시험(전문과목 평가, 논문형), 제3차 시험(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 33명이 선발됐다. 지역외교 및 외교전문 분야에는 총 83명이 응시해 제1차 시험(공직적격성평가, 선택형), 제2차 시험(서류전형), 제3차 시험(면접)을 거쳐 지역외교 6명, 외교전문(경제·다자외교) 2명이 합격했다. 최종합격자 중 여성 합격자 비율은 48.8%(20명)로 지난해 60.0%(27명)보다 11.2%p 감소했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7.4세로 지난해 26.6세에 비해 0.8세 높아졌으며, 25~29세가 68.3%(28명)로 가장 많았고, 30~34세 19.5%(8명), 20~24세 12.2%(5명) 순이었다. 최연소 합격자는 일반외교 분야에 합격한 1995년생(24세) 여성 4명, 남성 1명이었다. 최종합격자는 외교관후보자 신분으로 국립외교원에 입교해 정규과정(1년)을 거친 후 외무공무원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지방공무원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행정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채용제도를 개편할 계획이다. 9급 공채시험 선택과목에서 사회, 과학, 수학을 제외하여 직렬(류)별 전문과목 2과목으로 필수화되며, 7급 공채시험의 1차 필수과목 중 한국사 과목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 임용령」개정안을 5일 입법예고했다. 현행 9급 공채 필기시험은 5과목으로 공무원의 기본 소양을 평가하는 필수과목(3개)과 전문지식 등을 평가하는 선택과목(2개)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13년 선택과목으로 고교과목이 도입되었으나, 신규공무원의 직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지속 제기되어, 수험생, 합격자, 지방자치단체 등의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선택과목을 전문과목으로 필수화하는 개편안을 마련하였다. 다만, 9급 공채시험 수험생들이 충분한 준비기간을 가질 수 있도록 2년 이상의 유예기간을 두어 2022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로 인하여 우수한 고졸 출신 인재들이 공직에 진출하는데 장애가 되지 않도록 채용 경로의 다양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학업 성적이 우수한 고등학교 이상 졸업(예정)자를 학교장이 추천·선발하여 일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2020년에 생활안전 서비스 공무원 중심으로 국가공무원 18,815명을 충원하는 계획이 정부안으로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기관별로 보면 중앙부처에 12,610명, 헌법기관에 111명, 국군조직에 6,094명이 각각 충원되며, 주로 국민의 요구에 비해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던 경찰(해경 포함), 출입국관리, 취업지원, 검사․검역․통관 등 국민의 생활과 안전에 밀접한 분야 위주로 충원된다. 2020년에 충원되는 국가공무원 규모는 국회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충원 기관별 세부내역을 보면 중앙부처(12,610명)에는 경찰 및 해양경찰 6,213명, 국공립 교원 4,202명, 생활․안전 공무원 등 2,195명이 충원되며, 충원분야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경찰의 경우 주로 의무경찰 폐지(’22년)에 따른 대체인력 1,466명,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급증에 따른 여성청소년 수사(475명), 학대예방 및 범죄피해자 보호․지원(186명) 등 사회적 약자보호 인력 661명, 주민 밀착형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한 파출소․지구대 순찰인력 512명, 고속도로 확충에 따른 도로순찰 등 교통안전인력 510명 등 총 4,85
서울특별시에서 자체 출제해 오던 지방공무원 7·9급 공채 필기시험 문제를 내년부터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가 맡아서 출제한다. 인사혁신처는 공통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를 비롯한 7·9급 일반행정 직류 전체 과목 등 필기시험에 대한 ‘인사혁신처-서울특별시 임용시험 수탁출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특별시의 출제 대행 요청으로 두 기관이 예산, 시기 등의 협의를 거쳐 이뤄졌으며, 인사혁신처는 문제출제 뿐만 아니라 문제지 인쇄·운송, 수험생 이의제기 접수 및 정답 확정 등을 종합 지원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인사혁신처는 내년부터 전국 17개 시·도 지방공무원 7·9급 임용시험과 17개 시·도 교육청 9급 임용시험 문제 전체를 출제하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2008년부터 부산광역시 등 12개 시·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문제 출제를 시작으로, 2018년 17개 시·도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9급 임용시험 문제를 수탁 출제해 오고 있다. 올해 인사혁신처가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시·도 및 17개 시·도 교육청 위탁을 받아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과목은 총 95개 직류 88과목이다. 이번 협약으로 지방공무원 공채 필기시험 문제의
이번 한국사 시험은 근래의 한국사 시험 중에서 가장 잘 출제된 시험이었다. 공부를 한 수험생과 공부가 안된 수험생 간의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 문항이 적절하게 안배되어 있었다. 문제가 쉽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았다. 난도는 평균적으로 중상 정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이며 시대 별 문항 수는 선사 2문항, 고대 3문항, 고려 5문항, 조선 5문항, 근대 1문항, 일제 3문항, 현대 1문항의 배분을 보인다. 주제 별로 보면 정치사가 15문항으로 압도적 출제 비중을 보였으며 사회사 2문항, 문화사 3문항이 출제되었다. 출제 경향은 정치사 중심의 기조는 유지되고 있으며 변별력 문항은 역시 문화사나 일제~현대사에서 출제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수험생 입장에서 까다로울 수 있는 문항은 조선 후기 실학자들의 토지 개혁론 비교 문제와 조선 후기 문화의 새 경향에서 최한기의 <지구전요>를 찾는 문제, 마지막 현대사 문제의 제헌 헌법을 주고 정치 상황을 묻는 문제 등이 까다로웠다. 이번 시험에서 더 중요한 것은 사료를 주고 묻는 문제에서 사료를 분석하지 못하면 문제를 풀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2번의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서 동예 사료, 6번의 고려 광종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