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000만 원 이상 뇌물을 받고 채용비리를 저지른 공공기관 임원은 이름과 나이 등 신상정보가 공개된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채용비리 근절 등을 위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는 지난 2월 국회를 통과한 개정 공운법 시행을 앞두고 구체적인 내용과 절차 등을 담았다. 공공기관 임원이 채용비리로 유죄판결이 확정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2조(뇌물)에 따라 가중 처벌되면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에 따라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개정안은 규정했다. 공개 범위는 해당 임원의 성명, 나이, 주소, 직업과 소속 공공기관 명칭·주소, 담당 사무·직위, 채용비리 내용, 유죄판결 확정 내용 등이다. 신상정보는 관보에 게재하거나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 시스템(알리오)과 주무부처 홈페이지에 게시하도록 했다. 시행령 개정안은 기재부 장관이나 주무부처 장이 수사기관 등에 수사·감사를 의뢰해야 하는 공공기관 임원의 비위행위를 구체화했다. 임원의 비위행위로 횡령·배임·뇌물, 부정청탁금지법상 금품 등의 수수, 성폭력 범죄, 성매매·알선, 성매매 목적 인신매매 등이 적시됐다. 조세포
이번 지방직 9급 시험은 예년 시험에 비해 난도가 높아져서 전반적으로 합격점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시험의 난도가 높아진 이유로는 첫째, 지문이 다소 길어져 시험지의 양이 4쪽으로 늘어났다는 점, 둘째, 일부 문제의 난도가 높아져 시간 배분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 셋째, 국어의 전 영역이 고루 출제되어 전체적인 학습을 하지 않으면 고득점을 하기 힘들었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올해 시험은 지식형 문제가 9문항, 수능형(지문 분석형) 문제가 11문항이 출제되어, 예년과 영역별 출제 경향이 비슷했다. 그러나 문법, 한자, 독해, 문학 등의 전 영역에서 고루 문제가 출제되었다는 것, 그리고 비문학 독해의 일부 문제가 길이도 길어지고 난도가 높아졌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또한 한자는 2문항이 출제되었으나 어휘 영역과 표준어, 외래어 등을 비롯한 단순 규범 암기 내용이 출제되지 않았다는 점도 이번 시험의 특성이라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문법과 규범은 총 6문, 독해는 총 7문이 출제되었다. 문법은 중간 정도의 난도를 유지하여 충실히 학습을 한 학생들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풀 수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띄어쓰기의 난도가 국가직에 비해 높았으나, 과거 지방
인사혁신처(처장 김판석)는 영어능력검증시험 텝스(TEPS)가 12일부터 개편(이하‘뉴텝스’)되어 만점이 바뀜(990점에서 600점)에 따라 공무원시험의 텝스 기준점수도 이에 맞춰 정한다고 밝혔다. 국가직 5·7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은 영어과목을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토플, 토익, 텝스, 지텔프, 플렉스 등 5종류의 영어능력검정시험을 인정하고 있다. 뉴텝스의 기준점수는 5·7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7급에 상당하는 외무영사직렬 외무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은 제외)은 340점이며, 7급에 상당하는 외무영사직렬 외무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은 385점,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452점이다. 이인호 인재채용국장은 “공무원 시험에서 인정하는 영어검정시험 유효기간은 3년으로, 이전의 텝스시험 성적과 기준점수도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다만, 12일 이후 시행되는 뉴텝스 성적으로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뉴텝스 기준점수를 잘 확인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8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이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365개 시험장에서 19일 일제히 실시됐다. 올해 선발인원은 지난해(10,315명) 대비 4,496명이 늘어난 14,811명 모집이다. 지원자는 총 210,539명으로, 지난해(220,501명) 대비 지원자가 9,962명이 감소하여 평균 경쟁률이 14.2대 1로 다소 내려갔다. 모집직군별 경쟁률을 보면 행정직군이 17.5대 1(선발 8,906명/출원 155,625명), 기술직군은 9.3대 1(선발 5,905명/출원 54,914명)로 나타났다. 지역별 경쟁률이 높은 지역은 대구 26.5대 1, 부산 22.9대 1, 대전 21.2대 1 순으로 나타난 반면, 경쟁률이 낮은 지역은 전남 10.1대 1, 충남 10.8대 1, 충북 11.0대 1 순이다. 지원자의 연령별로는 20세~29세가 60.4%(127,215명)로 가장 많고, 30세~39세가 31.8%(66,886명), 40세 이상 6.6%(13,939명), 19세 이하는 2,499명(1.2%)명이 지원하였다. 지원자 중 여성은 118,096명(56.1%)으로 지난해(54.7%)보다 조금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