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화학사고 예방, 환경오염 관리, 건설‧화재 안전, 장애인 재활, 바이오산업,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시대에 부합하는 전문역량을 발휘할 민간 우수인재를 선발한다. 인사혁신처(처장 김판석)는 11일 ‘2018년도 국가공무원 5급․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이날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공고했다.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이하 민경채)’은 다양한 경력을 가진 민간 전문가를 선발하여 공직의 개방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채용 과정의 공정성을 강화하고자 2011년 5급, 2015년 7급 공무원 선발에 도입하였으며, 작년까지 총 1,070명이 합격해 40여 개 정부기관에서 활약하고 있다. 올해 선발예정인원은 총 230명으로, 5급은 31개 기관 93명, 7급은 19개 기관 137명이다. 민경채 응시자격은 선발단위별로 정해진 ‘근무경력·학위·자격증’ 등 3개 응시요건 중 1개 이상을 충족하면 된다. 원서는 다음달 11∼1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http://gosi.kr)에서 접수하며, 이후 필기시험(PSAT), 서류전형, 면접시험 등 3단계의 전형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민경채에 관심 있는
앞으로 위법‧부당한 인사행위, 성희롱 등 각종 직무조건이나 신상문제로 고충을 겪는 공무원은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고충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한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인사혁신처(처장 김판석)는 공무원 고충심사 제도의 공정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무원고충처리규정」개정안이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사‧조직‧처우 문제로 고충을 겪는 공무원은 관할 고충심사위원회에서 문제를 해결하였으나, 제도에 대한 공무원들의 인지도가 낮고, 위원회 구성, 진술권 부여방식 등의 문제로 활용이 저조했다. 이번 개정은, 고충심사위원회에 민간위원 참여를 확대하고, 청구인의 진술권을 보장하며, 심사 및 사후관리를 내실화하여 제도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개정안은 먼저, 현재 소속 상위 직급 공무원으로만 구성하던 고충심사위원회에 민간위원이 3분의 1이상 반드시 포함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고충심사의 절차가 보다 투명, 공정해지고, 심사 결과에 대한 청구인의 수용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민간 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하게 되면서, 성희롱, 정신적 스트레스 등 전문적 진단과 해법이 필요한 유형의 고충해결역량도 강화될 전망이다. 청구인의 진술권 보장도 명문화된다. 현재 청구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선 폭언·폭행, 반복민원 등의 특이민원이 한 해 평균 3만 건 이상 발생한다. 성희롱·폭언·폭행 등으로 인한 민원공무원의 육체적·정신적 피해와 특이민원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심각한 수준이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10일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공공분야의 감정노동 종사자인 민원공무원을 보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정된 「공직자 민원응대 지침(매뉴얼)」을 전(全) 행정기관에 배포한다. 「공직자 민원응대 지침」은 민원공무원이 민원인 응대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적용되는 지침서로써 민원인에게는 필요로 하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되, 민원공무원의 정신적·육체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되었다. 이번 지침서는 2012년 10월에 행정안전부에서 발간한 지침서를 바탕으로 국내·외 특이민원 대응 우수사례 등을 참고하여 내용과 체계를 대폭 혁신하였다. 개정 지침서는 성희롱 등 특이상황별 민원응대를 상황별·단계적으로 구분하여 대응 요령을 구체화하였고, 대응 절차도 체계화하였다. 민원인 전화응대 중, 민원인이 성희롱을 하는 경우에 이전 지침서에는 “3회 이상 중단 요청에도 성적발언 지속 시에 민원응대가
인사혁신처는 2018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합격자 6,874명을 확정하고, 6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 공개했다. 지난달 7일 치러진 9급 공채 필기시험은 20만 2,978명이 원서를 접수해 15만 5,298명이 응시했으며, 31.4: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합격선은 행정직군 중 일반행정직(지역, 서울·인천·경기) 370.40점, 일반행정직(전국) 369.99점, 교육행정직 368.19점 등이며, 기술직군은 5개 과목 평균점수 기준으로 농업직 78점, 시설직(건축) 75점, 공업직(화공) 74점 등이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8.4세였으며, 23~27세가 50.0%(3,440명)로 가장 많았고, 28~32세 30.5%(2,095명), 33~39세 11.9%(818명) 순이었다. 여성합격자 비율은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53.2%(3,660명)였고,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적용돼 일반행정(우정사업본부), 출입국관리, 일반기계, 전기, 정보보호 등 10개 모집단위에서 남녀 38명(남 28명, 여 10명)이 추가 합격했다. 장애인 구분모집(최종선발 255명)에는 2,364명이 응시(경쟁률 9.3:1)해 280명이, 저소득층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