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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국회의원 총선거에 즈음하여

진용은 수험칼럼 일청담(一淸談) (27)

  금년 4월 15일에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됩니다. 선거일을 앞두고 공무원 수험생들의 정치적 관심도도 높아질 것입니다. 자기가 사는 지역에 어떤 정치인이 출마할 것인지, 그리고 누구를 선택하여 투표를 할 것인지는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야 하는 것은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험생활에 몰두해야 할 수험생으로서는 마냥 관심을 갖기도 힘든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나는 수험생들에게 이런 조언을 합니다.


  첫째, 투표는 반드시 합시다. 공무원이 되고자 수험생활을 하는 이들이 투표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대단히 곤란한 일입니다. 공직에 진출하고자 하는 이들은 국민에게 주어진 가장 기본적인 권리와 의무를 행사함에 소홀함이 없어야 합니다. 공무원은 이런 행동에서는 일반국민의 모델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이 투표조차 하지 않으면서 공직에 취업하고자 하는 것은 정말 우스운 일입니다.


  둘째, 투표를 할 때에는 후보자의 인물과 정책, 그리고 후보자가 속한 정당의 기본정책 등을 잘 감안하여 선택해야 합니다. 지역감정과 특정 입장에 경도되어 투표하는 것은 대단히 곤란합니다. 특히 지역감정에 지나치게 편중하여 투표하는 것은 최악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에 절대 그에 따라 선택해선 안 됩니다. 지역감정이라는 무지몽매한 현상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있지만 이 현상은 대단히 몰지각하고 비이성적인 현상이므로 절대 반복되어선 안 된다고 나는 강력히 주장합니다. 우리 정치를 오늘날 이처럼 후진적으로 퇴행시켜 온 이유 중에는 지역감정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셋째, 이 점은 강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사안입니다. 선생님들은 강단에서 특정 정치세력을 편들거나 특정 정치인에게 투표하도록 유인하는 행위는 절대 해선 안 됩니다. 젊은 수험생들은 아직 정치적 판단력이 미숙할 수 있는데, 특정 강사가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수험생들에게 주입하여 수험생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사에게는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 것이고, 이점은 사설학원의 강사라 하여도 절대 다르지 않습니다.


  나는 지난 30년 가까이 강의를 해 오면서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이 원칙을 철저히 지켜왔습니다. 그래서 나의 제자들에게 시험 직전이라도 반드시 투표를 하도록 지도하되, 특정인에게 투표를 유도하는 행위는 결코 한 적이 없습니다. 학원 강사도 선생이므로 선생으로서의 책임감을 올곧게 지니고 행동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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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