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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수험생활을 접고 떠나는 수험생의 충고


올해도 합격하는 수험생과 불합격한 수험생의 희비가 교차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누구나 합격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하지만 일부 수험생만이 합격의 기쁨을 누린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합격을 한 수험생도 있겠지만 끝내 불합격하고 수험가를 떠나는 수험생도 많다. 합격한 수험생의 합격수기나 동영상은 넘쳐 나지만 불합격하고 수험가를 떠나야 하는 수험생의 충고는 많이 들을 수 없다. 학원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끝내 합격하지 못하고 떠나는 수험생의 말을 많이 듣게 된다. 개인적인 인간관계가 형성된 수험생들에게 미안하지만 지금 공부하고 있는 수험생에게 해 주고 싶은 말들을 물어 보았다. 그들의 결론은 간단하다. 공부를 하려면 확실히 하고 아니다 싶으면 빨리 떠나라는 것이다. 수험생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젊은 청춘의 시간일 것이다. 지나가버린 시간이 너무나 안타까운 것이다. 먼저 공부를 했지만 합격하지 못하고 떠나는 수험생의 말을 정리해 보았다.


1. 2년 안에 승부를 내야 한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1년 이내에 합격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수험가에 들어선다. 하지만 1년 안에 합격하는 수험생은 극히 일부이다. 100명에서 2,3명 정도일 것이다. 1년 안에 합격하지 못하면 대부분의 수험생은 1년 더 공부하면 합격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2년 이내에 합격하는 수험생의 숫자도 많지는 않다. 첫 번째 시험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2년 째 시험에서는 반드시 승부를 봐야 한다. 떠나는 수험생들이 하는 말 중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2년 이내에 합격하지 못하면 빨리 수험가를 떠나는 것이 더 좋다고 한다. 시험은 준비하는 초반에 가장 열심히 공부하게 된다. 수험생활이 길이지면 나태해지고 무료함에 빠지게 된다.


2. 대충공부하려면 때려 쳐라.
수많은 경쟁 수험생을 떨어 트려야 합격하는 것이 공무원 시험이다. 남들이 하는 만큼 공부해서는 남들과 같은 결과가 나온다. 남들과는 다른 노력과 공부를 해야 한다. 공부를 하려면 공부 이외의 것은 생각하지 말고 공부만 해야 한다. 공부를 하려면 열심히해서 시험의 결과에 후회가 없어야 한다. 공부를 할 만큼 했는데도 합격하지 못했다면 그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최선을 다한 자는 후회도 없을 것이다.


3. 본인의 머리가 좋다고 생각하지 말라.
사람은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하는 존재이다. 기본적으로 생존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자기 중심적인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수험생도 자신의 머리가 좋다고 생각하는 착각을 하게 된다. 이 정도 공부하면 합격하겠지라는 심각한 오류를 범하게 된다. 솔직히 수험생이라면 자신의 머리는 믿을 수 없으니 시간과 노력으로 합격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맘이 편하다. 아마 수험생 본인 정도의 머리는 다른 수험생들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정직한 마음일 것이다.


4. 시행착오를 겪지 않아야 한다.
첫해 시험에서 낙방을 하게 되면 철저히 낙방의 원인을 분석해서 다음 시험에서는 반드시 합격하도록 해야 한다. 그냥 다시 공부해서는 안된다. 남은 시간은 정확히 1년 남았다고 생각하고 공부를 해야 한다. 이제 1년 동안 공부했기 때문에 기본은 되어 있으니 조금만 공부하면 된다는 생각은 아주 위험한 생각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2년 이상 공부하는 수험생이 합격생의 몇 배수가 존재한다. 자신정도의 공부를 하고 노력은 하는 수험생은 부지기수라는 것을 알고 그 많은 수험생을 뛰어 넘을 수 있는 공부를 해야 한다. 각 과목별 점수 올리는 방법을 분석해야 하지만 1년이내에 승부를 볼 수 있는 방법으로 해야 한다.


5. 합격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2년 이내에 합격을 하고자 한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 자신의 컷트라인이 낮다면 컷트라인이 낮은 직종을 선택해야 한다. 지방직 시험에서도 컷트라인이 낮은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영어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면 군무원 시험도 고려해야 한다. 합격이 불확실한데 직종선택할 여유는 없는 것이다. 수험가에서는 어떻게든 합격해서 떠나야 한다.


6. 믿을 건 자신밖에 없다.
같이 공부하는 수험생과 밥을 같이 먹기 위해서 기다리는 경우가 있다. 이런 현상은 사회생활에서는 볼 수 있지만 수험가에서는 좋지 않은 현상이다. 공부하는 수험생 자신의 공부계획에 따라 살아야 한다. 밥을 먹기 위해 남을 기다려 줄 필요는 없다. 서로 공부를 하는 입장이라면 밥은 혼자 먹어도 충분하다. 밥먹고 기다리고 밥을 먹고나서 이야기 하는 것 보다 혼자 빨리 밥먹고 와서 잠을 자는 것이 자신에게는 더 도움이 된다. 공부는 자신이 하는 것이고 합격도 자신이 하는 것이다.


분명 합격하는 수험생 보다 불합격한 수험생의 숫자가 훨씬 많다. 하지만 학원가에서는 합격한 수험생의 말만 들린다. 수험생으로서 학원가에 입문을 했다면 합격의 영광을 가져가야 하고, 아니면 빨리 자신의 살길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일 것이다. 지금 이 순간도 오로지 합격을 바라보고 자신을 독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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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