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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나만의 합격5계명은?

2018년 국가직 세무직 9급 공채 김세○

수험 기간: 2016.7~2018.4 (1년 9개월)


○ 공부에 대한 마음가짐
제가 공부를 하면서 만든 기준은 5개입니다.
1. ‌30대 1. 매일 30명 중에 가장 열심히 하면 합격한다.
2.‌ ‌영어는 어휘를 제외한 모든 문제는 다 맞는다는 생각으로 공부한다.
3. ‌회계학은 최대 3문제까지는 버린다는 생각으로 공부한다.
4. ‌모든 문제는 보수적 관점으로. 찍거나 애매하게 맞았으면 무조건 틀린 것이다.
5. ‌실수도 실력이다. 실수를 인정하고 내 실력으로 받아들이자.


저는 학생 때부터 틀린 문제를 인정하려 하지 않는 나쁜 습관이 있어서 공시 1년차에는 이 습관 때문에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어차피 남에게 보여주는 공부가 아닌 본인을 위한 공부이기 때문에 애매하거나 자신이 없는 문제라면 무조건 다시 한 번 더 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국어 80점
2년차에는 이론강의는 따로 듣지 않고 혼자서 1권과 압축 교재를 독학하면서 회독수를 늘렸고 선재선생님 매일국어를 무조건 하루에 하나씩 풀고 독해야 산다도 하루에 하나씩 풀었습니다. 그리고 동형과 한자, 파이널 기출문제 분석 강의는 병태선생님 강의를 들었고 추가적으로 하프를 주 3회씩 풀었고, 한자는 그냥 계속 계속 들었습니다. 강의는 선재선생님이 정말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시는 것 같고 문제 접근 방식은 병태선생님이 조금 더 논리적(?)으로 접근하셔서 2년차에 동형을 병태선생님으로 선택했습니다.
김병태 선생님께서 이번 국가직 유형이 다르게 나올 수 있다고 어려워도 당황하지 말고 다 같이 어렵다고 생각하고 침착하게만 풀라고 하셔서 그 말씀이 큰 도움이 되었고 독해야 산다를 매일 하나씩 푼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영어 85점
가장 성적이 많이 오른 과목입니다. 심지어 지방직에서 50점대가 나와서 정말 영어에 대한 자신이 없었는데 태정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 방식을 바꾼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첫 국가직 이후 문법은 태정선생님 기본강의를 다시 듣고 태정T 크레센도, 동기T 문법500제, 진숙T 문법900제를 번갈아 가며 회독하면서 그냥 문제를 보면 바로 문법 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계속 반복하면서 공부했습니다. 태정T의 경우 정말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문법이 그냥 입에서 자동으로 튀어나올 정도로 공부를 시켜주십니다. 그리고 독해의 경우 월~토 기준으로 동기쌤 하프3일, 태정쌤 하프3일씩 매일 풀었고 틀린 문제는 무조건 워드에 제가 번역가가 되었다고 생각하면서 직접 번역을 하고 정답 포인트도 찾고 모르는 단어도 체크하면서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신이 없는 과목에서 자신 있는 과목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동형의 경우 동기샘 동형과 태정샘 동형을 모두 풀었고 태정샘 동형의 경우 한번에 1시간을 설정하고 2회를 동시에 풀면서 영어를 풀 때 체력소모에 대한 내성을 미리 많이 길러 놓은 것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영단어는 동기샘 어플을 이용하여 자기 전에 2일치씩 외우고, 보카바이블의 경우 2일씩 누적하는 방식으로 외운다기보다는 눈에 익히고 일요일에는 전체적인 복습을 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Ex 1일차 day1, 2 – 2일차 day1, 2, 3, 4 – 3일차 day1, 2, 3, 4, 5, 6...) 너무 길어질까봐 이정도만 쓸게요!


○ 한국사 70점(원래 75점이었는데..ㅠ)
첫 국가직을 보기 전에 공단기 1월 모의고사를 보고 50점이 나와서 충격을 받고 급하게 강민성샘에서 한길샘으로 갈아탔습니다.. 신세계를 맛보고 그 덕에 한국사를 95점을 받고 그 이후 2년차에는 한국사는 따로 거의 공부시간을 할애하지 않았습니다. 매일 점심시간마다 보이는 라디오를 본다는 느낌으로 한길샘 강의를 들으며 밥을 먹고 토요일에 필기노트 강의를 듣고 정리하는 형식으로 공부하고 매일 자기 전에는 영단어와 함께 필기노트를 보면서 잠에 들었습니다. 동형은 한길샘 4.0이랑 영식샘 동형을 다 풀었지만 공부가 부족했던 탓인지 이번 시험에서 75점이라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그래도 한국사에 사용할 시간을 다른 과목에 잘 분배할 수 있었던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 한국사였기 때문에 이번에 문제가 어렵게 나올 때도 내가 어려우면 남들도 똑같이 어렵다는 생각으로 헷갈리는 문제는 과감히 찍고 넘어가서 덕분에 다른 과목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필기노트는 2017, 2018 두 권 다 있었는데 사촌동생이 공시를 시작하여 한길샘 강의도 꼭 들어보라고 2018버전은 동생에게 물려줬어요.


○ 세법 85점
첫 시험에서 60점을 받고 다른 과목으로 바꾸려고 했으나 공부한 것이 아까워서 놓지 못한 제게는 가장 애증의 과목입니다. 단원별로 한 단원을 끝낼 때마다 전에 공부한 단원을 복습하는 형식으로 공부했습니다. (Ex 기본법->기본법+징수법->기본법+징수법+부가가치세..) 세법은 자주 보면서 머리에 새겨 넣는다는 느낌으로 한국사처럼 강의보다는 최대한 자주 보면서 눈과 머리에 익혀두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자주 틀리는 문제 지문은 따로 적어서 제가 스스로 고쳐보고 확인해보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일단 노희양샘 기출문제집에 있는 요약집이 정말 좋아서 회독하기에 수월했고 정말 1년차에는 그렇게 이해가 안 되던 세법이 2년차에는 신기하게 보다보니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해서 크게 어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회계학 95점
공시를 준비하기 전에 군대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공부가 회계였고 회계 덕분에 공무원이라는 꿈을 가지게 된 것이라서 정말 재미있게 공부했습니다. 한국사와 회계학이 제 공시생활의 낙이었어요.. 공시 회계는 무조건 많이 풀기 보다는 유형들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출문제는 10회독 이상, 그리고 정화샘 1000제도 5회독은 넘게 한 것 같습니다. 제가 회계사님 문제집을 풀면서 놀랐던 것이 저는 1000제를 2017년판, 2018년판을 모두 풀었는데 두 문제집에 겹치는 문제가 거의 없었습니다. 간혹 추록을 만들어 달라는 분이나 교재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분들이 있는데 회계사님의 교재는 새로 나오면 새로운 교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썰 문제는 썰전을 계속 보면서 세법처럼 자주 틀리는 지문은 따로 적어서 직접 고쳐보는 방식으로 공부했고 틀린 문제는 따로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시험 전달에는 오답노트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2년차부터는 강의는 따로 듣지 않고 정화샘 1000제, 동형을 반복적으로 풀면서 모르거나 취약한 문제 유형을 줄이려고 노력했고 제가 확실하게 가져갈 파트와 버릴 파트를 구분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기출은 기본이고 오정화 회계사님의 썰전과 1000제는 꼭 여러 번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 시험 전 대비
시험 전에는 자신감을 잃을 것을 걱정하여 공부의 범위를 늘리지는 않고 과목별 오답노트를 보면서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려고 노력했고 내가 어려우면 남들도 똑같이 어렵다고 생각하고 문제가 어렵게 나오더라도 절대 당황하지 말자고 시험 직전까지 계속 암시했습니다.
너무 길게 적으면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을까봐 짧게(?) 적었습니다.
저는 입대 전까지 대학을 자퇴하고 영업을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군대에서 금융단기를 통해 처음으로 회계사님 강의를 들으며 회계를 시작하게 되었고 회계에 흥미를 붙이면서 공무원이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회계사님께서 제 인생의 방향 자체를 바꿔주셨어요ㅎ 너무 감사해서 인사를 드리고 싶은데 지난번에 서울에 갔을 때도 떨려서 인사도 못 드리고 왔어요ㅠ.. 서울로 발령받아 서울에서 일하게 된다면 그때는 꼭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회계사님 공시 기간 동안 힘들지 않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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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