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 인구통계를 시스템으로 집계한 ’08년부터 ’16년 10월까지 우리나라에서 출생신고가 가장 많은 지역은 10만여 명을 기록한 경기 수원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10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주민등록 인구는 51,677,054명으로 2015년 말에 비해 147,716명(0.29%) 늘어났고, 지난 9월에 비해 12,810명(0.02%)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남자는 25,820,488명이고, 여자는 25,856,566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36,078명이 더 많다.
’16년 1월부터 10월말까지 전국의 출생신고는 349,558명, 사망신고는 231,203명으로 자연적 인구 변동은 118,355명 증가하였다. 서울 인구는 ’08년부터 10년까지 증가하다 11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총인구수는 237,919명 감소하였으나, 출생자수와 사망자수의 차인 자연적 인구변동은 427,581명 증가하였다. 경기 인구는 같은 기간 꾸준히 증가하여 총인구수는 1,577,519명 증가 하였고, 자연적 인구변동도 602,972명 증가하였는데, 이는 자연적 인구증가 보다 타 지역에서 전입에 따른 인구 증가로 볼 수 있다.
’08년부터 ’16년 10월말까지 시· 군· 구의 출생신고는 경기 수원(102,240명), 경남 창원(92,270명), 경기 용인(83,641명), 성남(81,618명) 등 5만명 이상 증가한 13개 지역을 포함하여 226개 전체 지역에서 증가하였다. 한 달 평균 출생신고 20건 미만인 시· 군· 구 지역은 28개로 경북 7개(울릉, 영양, 군위, 청송, 청도, 영덕, 봉화), 강원 4개(양양, 고성, 영월, 양구), 경남 4개(의령, 남해, 산청, 함양), 전북 4개(장수, 무주, 순창, 임실), 전남 4개(구례, 곡성, 진도, 장흥), 충북 3개(괴산, 단양, 보은), 인천(옹진)· 충남(청양)이다.
같은 기간에 시· 군· 구별 자연적 인구 변동은 경기 수원(65,920명), 경기 용인(56,007명), 경남 창원(48,890명), 경기 성남(48,320명), 경기 화성(47,479명) 등 지역에서 15년말 동(洞)지역의 평균인구(20,081명) 보다 많은 38개를 포함하여 137개 지역(전체 시군구 226개의 60.6%)이 증가한 반면, 전남 고흥(△6,219명), 경북 의성(△4,898명), 경북 상주(△4,480명), 경남 남해(△4,238명), 충남 부여(△4,125명) 등 89개(39.4%) 지역은 감소하였다.
한편 ’16년 1월부터 10월말까지 읍· 면· 동 지역의 출생신고 수는 부산 기장 정관읍(1,188명), 경기 광주 오포읍(1,066명), 충북 청주 오창읍(962명), 순으로 3,480개(전체 읍면동 3,496개의 99.5%) 증가하였으나, 16개(0.5%) 읍· 면· 동은 ’16년에 출생신고 수가 한 건도 없었다.
같은 기간에 읍· 면· 동 지역의 자연적 인구 변동은 부산 기장 정관읍(1,012명), 경기 화성 동탄4동(861명), 세종 아름동(832명), 경기 광주 오포읍(806명) 등 1,686개 지역(전체 읍면동 3,496개의 48.2%)이 증가한 반면, 경북 경주 안강읍(-123명), 부산 해운대 반송제1동(-105명), 전남 보성 벌교읍(-102명), 충남 홍성 광천읍(-99명), 전남 고흥 도양읍(-96명) 등 1,792개(51.3%) 지역은 감소하였다. 서울 강북 수유제2동, 강서 방화제2동, 송파 가락1동 등 18개(0.51%) 지역은 인구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