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일본과 러시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한국 정부의 주요 정책과 행정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주문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외국정부의 요청에 따라 국가인재원이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할 경우, 교육운영 경비 등 모든 비용은 외국 정부가 부담한다.
일본의 중앙부처 초급관리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일본공무원행정연수과정』(9.25~9.29)은 한국, 일본의 상호 이해를 높이고, 양국 공무원간 교류협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2007년 개설 돼 해마다 진행되고 있다. 올해(11회)는 일본 측이 요청한 한국의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전자정부 추진사례의 소개와,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주요 정책을 중심으로 교육하고, 교육생과 비슷한 업무를 담당하는 우리 정부 공무원을 초청해 한-일 공무원 합동포럼, 1:1 대화 등 관련 정책·제도를 이해하고,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는 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실제 경험과 사례도 공유하는 장을 제공한다.
러시아 연방정부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러시아연방 중견관리자과정』(9.26~9.30)은 ‘현대적 국가행정 관리기술(Introduction of modern management technologies in the activities of state bodies)’을 주제로 한국의 정부혁신, 전자정부, 기관 간 협업사례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국가인재원의 러시아 중견관리자과정은 2008년 국장급공무원 10명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60명의 관리자급 공무원이 교육과정을 이수하였고, 올해 과정에는 러시아정부 법무부 과장 등 30명이 교육에 참석한다.
오동호 원장은“개도국 뿐만 아니라 일본과 러시아 같은 선진국도 우리나라의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행정시스템에 주목하고 이를 배우고자 한다”면서, 외국공무원 수요에 부응하는 고품질 교육과정을 기획·운영함으로써, 국가인재원을 글로벌 리더들이 오고 싶어하는 행정한류 전파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