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국가직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의 최종합격자가 발표됐다. 인사혁신처는 전국의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대 졸업(예정)자 중 우수한 인재를 선발·채용하는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의 최종합격자 170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역인재(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학력이 아닌 능력과 실력 중심의 인재 등용과 공직 다양성 확보를 위해 2012년에 도입됐으며, 지역인재 출신 공직자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선발인원도 매년 확대되고 있다.
합격자가 특정 시·도에 집중되지 않도록 한 지역균형 선발 원칙에 따라 16개 시·도에서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고교출신 합격자(148명, 87%)가 전문대학 출신(22명, 13%)보다 월등히 많았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18.7세로 지난해(18.4세)와 비슷했고, 성별로는남성 63명(37%), 여성 107명(63%)으로 나타났다.
합격자들은 이달 중 인사혁신처에 수습직원으로 등록 후, 내년 4월 정부 각 부처에 수습직원으로 배치돼 6개월간 근무하게 되며, 임용심사위원회의 평가 심사(근무성적, 업무추진능력 등)를 거쳐 9급 국가공무원으로 임용된다.
박제국 차장은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을 통해 공무원이 된 우수 고교생들은 공직에서도 능력을 발휘하여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우수한 고교 인재들의 공직 채용을 확대하여 정부 역량 강화와 공직 다양성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