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2 (일)

  • 맑음파주 12.3℃
  • 흐림강릉 17.7℃
  • 구름많음서울 13.9℃
  • 구름많음인천 12.5℃
  • 구름많음수원 12.4℃
  • 대전 15.7℃
  • 대구 18.1℃
  • 울산 18.2℃
  • 광주 17.4℃
  • 부산 18.6℃
  • 흐림제주 18.7℃
기상청 제공

9급·7급·5급공무원

문 대통령, 소방관 국가직 전환 시도지사들과 협의 중

소방인력 2022년까지 1만 9000여명 확충할 계획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지역마다 다른 소방관들의 처우와 인력·장비의 격차를 해소하고 전국 각 지역의 소방안전서비스를 골고루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소방관들의 숙원인 국가직 전환을 시도지사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천안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55회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더는 소방관들에게 사명감과 희생만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 처우 개선을 위해 국가가 나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소방관들의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예방·치유할 복합치유센터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소방병원 신설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은 분명히 숭고한 직업이며, 동시에 좋은 직업도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재난의 현장으로 밤낮 없이 뛰어가는 소방관의 뒤에는 늘 가슴을 졸이고 있는 가족들이 있다”며 “소방관의 용기와 긍지의 원천이 되고 계신 가족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 저는 일선 소방서와 소방학교, 화재현장에서 사명감에 넘치는 소방관들을 만나왔는데 모두들 긍지가 높았지만, 인력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말하면서 “지난해 10월, 수재현장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고(故) 강기봉 소방관과 빈소에서 만났던 동료들의 눈물을 기억하고 있는데 간호학과를 나와 구급업무를 담당했던 강 소방관이 구조업무에 투입되었던 것도, 인력부족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화재진압·구급·구조 임무를 맡은 현장 인력은 법이 정한 기준에 비해 1만 9000여명이나 부족해 정부는 올해 1500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부족한 소방인력을 차질 없이 확충할 계획이다. 국민과 소방관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위해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과 원전·산업단지·화학물질로 인한 화재 등 특수화재에 대한 대응역량을 길러 나가길 바라며 소방청은 대형재난에 대한 체계적 대응역량을 조기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또한 “거주지역·연령·장애로 인해 안전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주택 밀집 지역과 전통시장 등 안전 취약 지역의 소방시설을 특별히 살피고 구급차가 배치되지 않은 농어촌 등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임산부·어린이·장애인 등 위험에 특히 취약한 분들에 대한 안전 대책을 더욱 체계적이고 꼼꼼하게 마련해야 한다“며 “현재 병력등록자 일부에게만 제공되는 119 안심콜서비스를 몸이 아픈 65세 이상 어르신들께 확대하는 계획도 차질 없이 수행하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소방관은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국민의 손을 가장 먼저 잡아주는 ‘국가의 손’“이라며 “독립기관으로 승격한 소방청은 육상재난을 총괄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화재뿐 아니라 육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자연재해와 사회재난에서 국민의 안전을 더욱 철저히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기획

더보기

OPINION

더보기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