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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7급·5급공무원

2018. 5. 19. 지방직 9급 공채 필기시험 총평




이번 지방직 9급 시험은 예년 시험에 비해 난도가 높아져서 전반적으로 합격점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시험의 난도가 높아진 이유로는 첫째, 지문이 다소 길어져 시험지의 양이 4쪽으로 늘어났다는 점, 둘째, 일부 문제의 난도가 높아져 시간 배분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 셋째, 국어의 전 영역이 고루 출제되어 전체적인 학습을 하지 않으면 고득점을 하기 힘들었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올해 시험은 지식형 문제가 9문항, 수능형(지문 분석형) 문제가 11문항이 출제되어, 예년과 영역별 출제 경향이 비슷했다. 그러나 문법, 한자, 독해, 문학 등의 전 영역에서 고루 문제가 출제되었다는 것, 그리고 비문학 독해의 일부 문제가 길이도 길어지고 난도가 높아졌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또한 한자는 2문항이 출제되었으나 어휘 영역과 표준어, 외래어 등을 비롯한 단순 규범 암기 내용이 출제되지 않았다는 점도 이번 시험의 특성이라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문법과 규범은 총 6문, 독해는 총 7문이 출제되었다. 문법은 중간 정도의 난도를 유지하여 충실히 학습을 한 학생들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풀 수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띄어쓰기의 난도가 국가직에 비해 높았으나, 과거 지방직 문법이 워낙 난도가 높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번 문법의 난도는 중간 정도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총 7문학이 출제된 비문학은 지문이 다소 길어졌을 뿐더러, 단락 배열 등을 비롯한 일부 문제의 난도 역시 높았기 때문에 학생들이 가장 크게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다. 지문이 길어지고 일부 문제의 난도가 높아지면서, 결국 시간이 부족하게 된 학생들이 꽤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한자 영역에서는 생활 한자와 한자 성어 2문항이 출제되었는데, 한자는 중급 정도였으나 한자 성어 문제 난도가 높았다. 이에 비해 현대 문학과 고전 문학은 무난하게 출제되어 다양한 문제를 접한 학생들이 큰 어려움 없이 문제를 풀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전 영역을 고루 학습한 학생 및 비문학을 다소 어렵게 연습하여 시간 배분에 성공한 학생이 좋은 점수를 거둘 수 있었던 시험이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어떠한 학습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인가.


무엇보다 지식형과 수능형 모두 적절하게 시간을 투자하여 실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전체적인 문항 비율은 항상 비슷했으므로, 어느 한 쪽만 잘하는 수험생은 고득점을 얻기 힘들다. 따라서 항상 문법과 지문 분석 문제를 함께 학습하여 양쪽의 균형을 맞추면서 학습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올해 국가직부터 서서히 비문학의 지문이 길어지고 난도가 높은 문제도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비문학 독해에 특히 신경을 쓰라고 권하고 싶다. 비문학은 단기간에 점수를 올리기 힘든 영역이다. 독해의 핵심 기술을 확실히 익히고 꾸준하게 지문을 분석하는 연습을 할 때만이, 시험장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이를 위해 선재국어의 모든 수업 과정에서 제공되는 〈독해야 산다〉를 꾸준히 풀어서, 비문학 문제에 대비하는 연습을 평소에 꾸준히 해 두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결국은 시간 내에 문제를 속도감 있게 푸는 훈련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나침판 2에서 훈련했던 것처럼, 항상 타이머를 켜 두고 긴장감 있게 문제를 푸는 훈련을 꾸준히 하자. 또한 실제 시험보다 약간 난도가 높은 문제를 풀 것을 권하고 싶다. 그러한 문제를 집중력 있게 푸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시험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력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력을 발휘하는 것도 중요하다. 열심히 공부한 모든 수험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충실히 발휘했기를, 그리하여 합격의 영광을 누리는 순간이 곧 오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한다. 또한 앞으로의 시험을 대비하는 학생들은 전략을 올바르게 세워, 다시 한번 힘을 내서 합격을 향해 힘차게 뛰기를 바란다.



작년 지방직에서와 마찬가지로 수능형 문제들로 유형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 예로 독해의 길이가 점차 길어지고 있으며, 문법 또한 단순한 암기식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테면, ① <보기>가 주어지고 상황이나 맥락을 파악하는 문제, ② 훈민정음 제자원리 문제에서 <보기>의 표를 이해하고 접근해야 하는 문제, ③ 한글맞춤법 규정을 <보기>로 제공해주고 그 안에서 답을 찾는 문제들이 그것이다.


이는 앞으로도 단순한 암기식 문제보다는 수능형의 통합적인 지식을 묻는 문제를 출제하겠다는 의도가 보인다. 그러므로 앞으로의 학습방법을 예로 들면, 단순히 표준어, 한글맞춤법의 단어를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규정의 원리를 이해하고 예들을 적용할 수 있는 학습이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작문의 ‘표현하기’ 문제(19번)가 출제되었는데, 이는 글을 읽는 능력뿐만 아니라 문학의 수사법(대구, 우의적 표현 등)을 바탕으로 직접 글에 적용 능력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문제이므로, 작문 영역의 학습도 필요하다.


지방직에서는 언제나 그렇듯 한자성어 문제가 출제되었다. 한자성어와 함께 출제된 시조는 해석의 어려움이 없이 주제를 도출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다만, 한자성어의 난도가 쉽지 않은 것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필수 한자성어의 암기는 꾸준히 진행해야 한다. ‘지혜는 국어다’ ‘기본이론반’에서 함께 암기하는 한자성어로도 충분히 해결 가능하므로 지금 함께 암기하고 있는 친구들이라면 3회를 반복하시길 바란다.


이번 시험은 늘 걱정하던 한자 문제가 그리 어렵지 않았다. ‘개선’과 ‘통화’는 그동안 기출을 충실히 따라온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답을 찾을 수 있던 문제였다. 그러나 언제나 수험생들에게 가장 두렵고 걱정되는 영역이 한자와 한자성어이니 기출을 중심으로 공부할 것을 조언 드린다.


그 외의 문학은 그리 어렵지 않게 다루어졌다. 다만 단순히 문법의 암기만 학습한 학생이라면 <공방전>의 해석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을 수 있으나, 난도가 그리 어려운 문제가 아니었다. 그러므로 평소 필수 문학 작품에 대한 개괄적인 학습을 해두길 바란다. 혼자 문학을 정리하기가 쉽지 않다면 서울시대비 <심야의 문학데이트> 무료특강에서 진행하는 필수 작품들을 함께 정리하길 바란다.


이번 시험을 통해 우리 시험이 단순히 문법 암기 시험이 아니라 화법과 작문, 문학, 독해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전반적인 지식과 판단 능력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니 공부를 하는 수험생들은 전 영역의 고른 학습이 필요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처음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은 문법이 어렵다고 생각해 다른 영역을 소홀히 한다. 기출을 천천히 분석해 가며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학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다른 영역과의 시간 배분이 더욱 절실해졌다. 동형모의고사나 문제풀이를 통해 스스로 학습할 때에 반드시 시간 연습을 해야 한다.


모든 시험을 준비하다보면 마음이 초조해지고 지치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 시험을 통해서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확인하시고, 취약한 부분을 채워나간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기출이 언제나 정답이니 기출을 가까이 두시고 항상 자신을 점검하는 공부를 하라 조언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1. 총평
이제 또 하나의 큰 시험을 마친 여러분께 진심으로 수고했다는 말씀, 그리고 지금까지 힘든 시간들을 잘 참고 온 제자 여러분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험이 끝나면 아쉬움, 걱정, 후련함 등 다양한 감정들이 있겠지만 우선 최선을 다한 자신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고 휴식이 끝난 후 다음 시험을 위해 다시 한 번 달려 나가길 바랍니다.


이번 시험을 분석해 보면 어휘, 문법, 생활영어 문제는 기출어휘와 문법 포인트를 벗어나지 않았고 그 중에서도 최빈출 어휘와 포인트가 출제되어 체계적인 이론정리 학습에 이어 약간의 문제풀이만 연습했던 수험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중~하 수준의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독해 영역의 경우 까다로운 문제 한 문제와 난도 중~상의 문제가 두 문제 정도 출제된 점, 그리고 전반적인 지문의 길이가 길고 지문의 내용이 추상적이었다는 점에서 국가직 9급 시험에 비해 난도가 다소 높았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난도 높은 독해 문제들의 정답에 대한 근거는 매우 명확했다는 점에서 문제 유형별 독해법을 익혀 효율적인 글 읽기와 정답 선택을 연습한 수험생과 글의 해석과 이해만을 중시여긴 수험생 사이에 점수 차이는 다른 시험에 비해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시험을 통해 어휘와 문법의 출제 포인트는 기출문제의 수준을 벗어나지 않고 독해는 추상적인 내용과 긴 지문 길이로 인해 점점 어려워지는 최근의 출제 경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꼭 이 출제 경향을 염두에 두고 어려워진 독해를 해결할 수 있는 유형별 독해법을 철저히 학습하라는 당부를 드립니다.


모든 수험생들이 원하는 결과를 거두길 기원합니다. 반면 시험의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이번 시험을 약점파악의 기회로 삼고 이제 곧 치룰 서울시 시험을 포함하여 남은 중요한 시험에 철저히 대비해서 꼭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랍니다. 





2018년 지방직9급 문제 역시 지난 2018년 국가직 9급 문제같이 기본기를 열심히 했다면 별 어려움 없이 고득점을 할 수 있는 난도 중 정도의 문제입니다. 기본기를 탄탄히 했고 평상시 문제풀이 등에서 안정적 흐름을 유지했던 수험자분들은 실수만 없었다면 고득점 그리고 만점 까지도 어렵지 않았을 시험이었습니다.


생활영어와 이디엄 그리고 어휘 등 get cold feet, make do with , make believe, paramount(=chief), intimidating 와 같은 표현은 여러 번 최강의 표현이라 강조했던 부분이라 생활영어와 어휘  기본교재나 강좌등을 접한 학생들은 반가운 마음으로 풀어냈을 겁니다.


어법 역시 늘 언제나처럼 관계대명사 what, 의미상 주어가 다른 경우의 분사구문에서 기본서에 대표문장으로 강조한 It being cold~ 패턴, were it not for 가정법등 주요한 포인트에서 깔끔하게 나와 주었기에 어법은 실수 없이 다 맞으셨으리라 봅니다. make believe 는 make believe 자체가 하나의 동사구표현이고 이는 곧 pretend와 같으므로 pretend처럼 생각해서 풀면 되기에 가목적어 문제와 구분하시라는 설명 또한 출제 예상해서 설명드렸던 부분입니다.


독해의 경우 또한 크게 무리 없이 풀 수 있는 패턴을 보였습니다. 이번 국가직에 비해, 몇몇 지문은 하나하나의 해석의 관점에서 보았을 땐 어렵게 느껴지실 수도 있었으나 독해풀이시 문제해결법으로 늘 강조 드렸던 그 문제 안에서 원하는 핵심키워드나 구조를 파악했다면, 논리적 흐름 역시 애매한 부분이 없었기에 논리적 흐름으로 훈련해서 접근하신 분들은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입니다.


르네상스 부엌문제는 hierarchy,  심경문제는 my face turned white, 글의 제목은 with the help of the science 와 fishing, 빈칸연결사문제는 media capital, the widest possible coverage of the event, But they were also similar,  주어진 문장위치는 바로 앞의 문장인 Contenders~, 빈칸 문제 중 우생학 eugenics 문제는 우리가 choose가 아니라 forced나 pushed의 핵심키워드에 집중해서 풀 수 있는 논리력을 충분히 연습하셨으리라 봅니다.


늘 그렇듯이 영어독해가 단어를 외워서 글자 그대로의 해석만을 독해라고 생각하는 잘못된 공부방법이 아니라, 독해풀이에서 늘 강조 드렸던, 왜 답이 되어야만 하는가에 대한 논리적 근거와 사고훈련을 반드시 하셔야 된다는 것을 다시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시험이라는 큰 산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과 공포로 인해 지엽적인 것 까지 걱정하시면서 방대한 양으로 해결하려 하시거나 어떤 방향 없이 무조건 문제를 많이만 풀어만 보겠다는 접근보다는 늘 중요한 기본기를 먼저 제대로 잡으시고, 그것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며, 지문 하나라도 제대로 분석하고 자기실력으로 만들어내는 습관을 자기 공부법으로 가져가신다면 영어 고득점내지 만점, 그리고 합격은 여러분의 것이 분명 될 것입니다.


시험 보는 그 날을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고 꿋꿋하게 참으며 공부하시는 수험생 여러분들 정말 애 많이 쓰셨습니다. 늘 여러분을 응원하고 자신과 싸우며 목표를 향해 달려가시는 여러분들의 노력이 꼭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을 믿으시고 앞으로 남은 서울시를 향해 힘내시길 바랍니다.



최근의 출제 경향과 비교해 보았을 때 무난한 난이도에 해당하는 문제였다. 물론 준비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다소 난이도 느낌에 차이는 있었겠으나, 선생님에게 수업을 들었던 수험생이라면 95점 정도는 12분 만에 무난하게 받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수험생 입장에서 다소 까다롭게 느꼈을만한 문제는 6번 보기 ㄴ의 처려근지(5부 아래에 성이나 군에 파견된 지방관)와 10번 문항의 환구단이 설치된 왕대였을 것이고, 가장 까다로웠을 문제는 16번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고려전기의 문산계와 무산계에 대해 묻는 문제였는데, 조선시대와 구분하지 못했더라면 해결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출제 내용 분석 : 다음 점수 구간에 해당하는 수험생들이 까다롭게 느꼈을 만한 문제 기준
* 최상(90~100) / * 상(80~90) / * 중(60~80) / * 하(60점 이하)




<선행정학 100% 적중>
수험생 여러분, 수고 많았습니다.  


2018 지방9급 행정학개론은 최근 치러진 다른 행정학 시험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광범위하고 깊이 있게 출제되어 체감난도가 국가직 9급과 마찬가지로 중상수준으로 느껴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형화된 기출문제는 5문항 정도에 불과했고 그동안 빈출되었던 A, B급 주제에 대한 출제비율이 65% 정도였는데 이처럼 기출문제와 A, B급주제의 출제비중이 줄어들면 수험생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난도는 대체로 높아지게 됩니다.


이번 지방직9급 행정학개론은 각종 행정이론이나 제도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터치한 신경향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습니다. 단편적인 암기나 정형화된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한 수험생은 약간 고전하였을 것이고 심화위주로 좀 깊이 있게 이해위주로 공부한 수험생은 충분히 고득점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10의 Berman의 정책집행모형과 문20의 유연근무제의 경우 약간 생소했을 수가 있는데 이론을 정확히 숙지한 수험생이라면 정답을 찾는데는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보여지며 선행정학 커리를 밟은 수험생이라면 대부분 강의나 교재에서 강조했던 부분이어서 무난히 고득점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 행정학시험은 변별력을 갖추기 위하여 난도를 대체로 중상정도로 높게 유지하고 있는데 난이도 조절의 방법으로 종합형문제, 숫자문제, 응용문제, 법령문제를 포함하여 여태까지 출제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출제될 수도 있는 경계문제(나올락 말락하는 언저리 부분), 즉 빈출범위를 약간 벗어나면서도 의미있는 새로운 내용들(약간 지엽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는 경계문제)이 출제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는 문9의 각종 평가제도, 문10의 Berman의 적응적 집행, 문15의 관청형성론,  문18의 김영란법 시행령 관련문제, 문19의 역량평가제, 문20의 유연근무제에 대한 문제들이 그런 문제들이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에 대한 고민이나 대비를 전혀 하지 않으면 고득점은 어려워집니다. 물론 시험에 임박해서는 기본적이고 중요한 핵심적인 것을 정리해야겠지만 평소 심화이론이나 기출수업때는 그런 언저리(가장자리)내용을 다루어주는 완성도 높은 강의를 접하는 것이 고득점의 열쇠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금년도 9급시험이 중반을 지나고 있습니다. 결과가 좋지 않은 수험생들도 너무 낙담하지 말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음 서울시 시험을 위하여 마지막까지 정진하기 바랍니다. 다만, 행정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이 미흡하다고 생각되는 수험생이 있다면 남은 기간 지금이라도 빠르게 기본이론을 새롭게 다시 정리할 수 있는 기회(기필고)를 가지거나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서울시 대비 동형문풀을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수험생 여러분 수고 많았습니다.




통상적으로 2명의 문제선정위원이 문제 선정을 담당하는 행정학 과목의 특성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시험 문제 선정은 정책학, 인사행정 전공 교수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⑴ 난도 상
① ‌‌‌버먼의 정책집행을 미시적 집행과 거시적 집행, 다시 정형적 집행과 적응적 집행으로 구분할 때 미시적 집행과 거시적 집행의 개념을 명확히 암기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문제이므로 난도 상의 문제로 판단합니다. 기본서에 포함되어 있고 기본이론 과정에서도 설명을 진행한 내용이긴 하지만 9급 행정학개론 시험 측면에서 판단할 때 선택지문이 아닌 단독형의 한 문제로 출제되기에는 다소 지엽적인 주제로 판단됩니다.
② ‌시험을 대비하는 수험생들이 지방의회 전문위원이 별정직 공무원으로 임용되는 것까지 확인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③ ‌유연근무제 문제는 기본이론에 소개한 내용으로 지문의 일부가 구성되어 있고, 해당 내용을 소거하게 되면 정답이 되는 지문이 남게 되지만, 정답 지문의 내용이 법률이나 대통령령이 아닌 인사혁신처 내부 지침에서 규정하고 있는 제도이므로 수험생들에게 해당 내용까지 숙지를 요구하기는 어려웠던 내용입니다.


⑵ 난도 중
① ‌우리나라의 정책평가제도는 최근 규제영향분석의 단독출제(17년 지방직 9급 추가채용 및 18년 해양경찰간부)가 반복되는 주제로서 기본이론과 시험 전 문제풀이 과정에서 모두 상세하게 강의를 한 내용이며, 지방공기업 평가 역시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담당하는 기획재정부장관이 아니라 행정안전부장관이 평가의 주체가 된다는 것을 시험 실시 이틀 전 수업에서 강조했던 내용이므로 환경영향평가의 연혁이 지엽적이긴 하지만 정답을 찾기에 무리가 없는 문제입니다. 환경영향평가의 내용도 기본서에 모두 포함되어 있는 내용이지만 수험생이 체크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됩니다만 옳은 지문의 조합형 문제이므로 정답 확인은 가능했으리라 봅니다.
② ‌17년 국가직 7급 추가채용과 17년 국가직 7급 인사조직론 과목에서 역량기반 인적자원관리 및 역량평가 문제가 반복 출제되어 직무중심 인적자원관리와 역량기반 인적자원관리의 차이점, 역량의 개념, 역량평가센터기법의 의미 등에 대해 기본이론 및 문제풀이 과정을 통해 설명을 했습니다. 특히 지방직 시험 직전 파이널 과정에서 해당 문제들을 풀어봄으로써 커리큘럼을 빠짐없이 따라와 준 수험생은 정답을 찾을 수 있었어야 하는 문제라고 판단됩니다.


⑶ 난도 하
그 외 나머지 문제는 기본이론에서부터 중요하게 다루어졌거나 문제풀이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학습을 강조한 내용이므로, 기본이론부터 파이널 동형모의고사까지 기본적인 학습과정을 진행한 수험생이라면 시험장에서 정답을 찾기에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⑷ 종합평가
① ‌지난 4월 실시되었던 국가직 9급 행정학개론에 비해 이번 지방직 9급 행정학개론 과목의 난도가 유의미한 정도로 높다고 판단됩니다.
② ‌난도 상급 및 중급에 해당하는 문제는 모두 정책학과 인사행정편에 포함된 내용이며, 이번 지방직 9급 시험의 난도 상급 및 중급 수준의 출제는 7급 시험의 문제 수준과 차이가 없는 수준 높은 문제들로 구성되었습니다.
③ ‌난도 하로 분류된 다수의 문제는 기본이론에서 상세하게 설명을 하고 시험출제 가능성이 높은 내용으로서 강조를 했던 내용입니다. 다수의 보충강의 시간을 확보하면서까지 기본이론 수업에서부터 상세하게 설명했던 내용이며, 기본이론 과정에서 이해가 다소 부족했던 수험생이라도 문제풀이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학습을 시킨 내용이므로 시험장에서 짧은 시간에 정답 지문을 찾아낼 수 있었어야 했다고 판단됩니다.
④ ‌특히 난도 상으로 분류된 3문항 이외에 나머지 17문항은 시험일 기준으로 바로 직전 4주 이내 기간 동안 진행했던 문제풀이 시간에 모두 설명이 된 내용입니다. 문제풀이 수업의 해설지만 충실히 정리했었어도 차별성 있는 점수 획득이 가능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⑤ ‌수험생은 당장의 편리함을 위해 더 얇은 교재, 더 쉬운 내용만을 학습하려는 경향이 있고 일부 수험가의 강사 역시 당장의 인기를 위해 자신이 마치 출제위원인 듯 출제범위를 제한하려 들지만 결국 시험에서 안정적인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수험생과 강사 모두 진정성 있는 노력이 필요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는 시험입니다.
⑥ ‌지난 국가직 9급의 경우 행정학개론 과목 자체의 난도는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공통3과목(국어, 영어, 한국사)의 높은 난도 및 긴 지문으로 인해 마지막 과목인 행정학개론 과목을 정상적으로 풀지 못한 수험생이 다소 있었음을 감안해 볼 때 지난 국가직 9급 시험의 조정점수(원점수 70점의 조정점수가 58점 ~ 원점수 90점의 조정점수가 68점 수준)와 비슷한 수준 또는 그 이상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측됩니다. 조정점수의 적용을 받는 선택과목임을 고려할 때 혹여 다른 과목에 비해 행정학개론 과목의 원점수가 다소 낮게 나온 수험생은 크게 실망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번 2018 지방직 9급 행정법은 어렵게 출제되었다. 특히 6편에서 잘나오지 않았던 소송참가가 출제되었고 4편 실효성확보수단에서 양벌규정도 기출이 없는 판례가 출제되었다 이론이나 판례가 어렵게 나올 수 있기에 무겁고 진지하게 공부하여야 함을 보여준 시험이었다.


그러나 문제난이도와 별개로 국가배상 사례문제나 피고적격을 묻는 문제는 정확한 출제의도가 보이지 않는 애매한 면이 없지 않았다. 따라서 국가직의 보통 난도에 비하여 난도가 20프로 정도는 올랐다고 보인다. 아마도 조정점수에서 보완이 될 가능성이 있는 난도이니 점수가 떨어진 학생들도 흔들림 없이 압축회독 등으로 긴장감을 가지고 이론서를 꼼꼼히 봐주시길 당부 또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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